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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공간파일] 강남냉장고 '스메그의 몰락', 2년연속 '적자'…제이컬렉션, 부채·유동성·사채·재고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탈리아 '구아스탈라 에밀리아' 지역에서 설립된 70년 전통의 스메그(Smeg) 제품을 유통하는 제이컬렉션(대표이사 정태호)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게다가 2년 연속 영업손실에 이어 높은 부채비율과 유동성 부족, 사채상환등 단기적인 자금 압박 가능성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컬렉션의 지난해 매출이 155억원으로 전년(181억원) 대비 약 14% 감소했다. 매출액의 감소는 상품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분 역시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억9936만원으로 전년도 영업손실(9억2465만원)보다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실도 4억6237만원으로 전년도 순손실(14억1670만원) 대비 손실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했다. 부채총계는 76억원, 자본총계는 53억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채비율은 141.6%로 전년(142.7%)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또 유동부채 68억원, 유동자산 111억원, 비유동자산 1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5월 15억원의 사채(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사채, 발행수익률 4.188%)를 발행했으며, 만기 도래일은 2025년 5월 22일이다. 재고자산은 전년 70억원 대비 15% 증가한 81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매출 감소와 함께 재고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7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다. 이 중 급여비는 21억원, 지급임차료 12억원, 지급수수료 10.9억원, 광고선전비 7.9억원을 사용했다. 주주 및 임원 급여는 감사보고서에 별도 명시되지 않았다. 업계 재무 전문가는 "회사 규모 대비 상당히 높은 수치의 지급수수료가 사용됐다"면서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관련된 비용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비용이 실제로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스메그의 몰락은 '강남 냉장고' '연예인 집 필수품'으로 불리며,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스타일 아이콘이었으나, 트렌드와 소비자의 눈높이에 발맞추지 못하면, 쇠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스메그는 높은 가격에 비해 잦은 고장과 성능 부족, 내구성 문제(플라스틱 부품 과열, 도료 벗겨짐 등), A/S 접근성이 낮고 높은 수리 비용(보증 기간 내에도 수리지연, 보증 기간 이후 지원없음) 등이 고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지며, 매출 부진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소비자는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기능에서 한국 내 삼성·LG와의 격차가 너무 크다. 스메그 냉장고는 온도 안정성 평가에서 최저를 기록한 반면, 경쟁사 제품은 80% 이상의 효율성을 보인다"면서 "타 브랜드 대비 용량은 적고, 가격은 비싸고 '가성비 최악'의 브랜드로 기억된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레딧(Reddit)과 초이스(CHOICE), 컨슈머NZ(ConsumerNZ) 등 소비자 리뷰와 독립테스트 결과에서도 심각한 품질 문제와 성능 저하로 인해 '최악의 냉장고'로 꼽힌다. 특히 스메그 FAB**** 모델은 CHOICE 역사상 최저 점수인 22%를 기록했다. 또 "내부 온도가 최대 5~10°C까지 변동, 이는 식품 부패를 가속화하고 안전성을 위협" "외부 온도가 10°C일 때 냉동실 온도가 -28.9°C까지 떨어짐" "냉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음식이 상함" "냉장고 문 패킹이 갈라지고,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부서짐" "에너지 효율이 낮아 장기적인 유지 비용이 높음" "스타일은 있지만 성능은 1950년대 수준"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레딧에 따르면, 스메그 토스터기가 평균 14개월 만에 고장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는 대부분의 소형 가전의 평균 수명(6~10년)에 비해 현저히 짧은 것이다. 초이스 테스트에서도 "스메그 소형 가전은 디자인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으며,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인테리어용으로는 너무 비싼 가전" "삼성전자, LG전자 대비 급격히 떨어지는 성능" "디자인만 좋아 눈으로만 즐기는 전자제품" "유럽 생활가전 브랜드 중 유독 떨어지는 퀄러티"라는 평가를 내렸다. 유통업계 재무전문가는 "제이컬렉션은 매출 감소와 적자 지속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손실 축소를 이뤘다"면서 "그러나 높은 부채비율과 유동성 문제는 지속적인 리스크로 남아 있으며, 재고자산 증가와 사채 상환 계획이 중요 과제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생활가전 업계 관계자는 "다이슨, 발뮤다, 샤크닌자, 드롱기, 일렉트로룩스, 브라운, 베르수니코리아(구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등 쟁쟁한 글로벌 생활가전업체들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실질적인 성능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치열한 전쟁중이다"면서 "스메그가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시장 점유율 감소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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