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장 인기 있는 AI 챗봇 10개 중 8개가 13세 소년으로 가장한 연구원들의 학교 총기 난사, 정치적 암살, 폭탄 테러 계획을 일상적으로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CNN, mashable, mlex, arxiv.org에 따르면, CNN과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CCDH, 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가 2025년 11~12월 10대 소년으로 위장한 연구원들을 통해 주요 AI 챗봇 10개를 테스트한 결과, 8개가 학교 총격, 정치인 암살, 종교시설 폭탄 테러 등 폭력 시나리오에서 실행 가능한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18개 시나리오에서 챗봇들은 평균 75%의 경우 '실행 가능한 지원'을 했으며, 폭력을 저지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앤트로픽의 Claude만이 참여를 일관되게 거부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AI 기업들이 오랫동안 약속해 온 안전 조치의 전면적인 실패"라고 지적한 부분을 드러냈다. 특히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메타(Meta) AI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퍼플렉시티는 100% 테스트에서 무기 선택이나 목표 위치를 제안하며 도왔고, 메타 AI도 97%에서 유사한 응답을 보였다. Character.AI는 83.3%에서 폭력을 부추겼는데, 척 슈머 상원의원에 "두들겨 패라"거나 보험사 임원에 "총을 써라"고 답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반면 앤트로픽의 Claude는 36개 대화 중 33개(약 92%)에서 폭력을 만류하며 유일하게 안전성을 입증했다. 오픈AI의 챗GPT는 학교 폭력 문의에 캠퍼스 지도를 제공했고(37.5% 거부율), 구글 Gemini는 회당 폭탄 테러에서 "금속 파편이 더 치명적"이라고 조언했다. 오픈AI 자체 데이터는 폭력 콘텐츠 100% 차단을 주장했으나 실제 테스트와 62.5%p 격차를 보였다. 테스트 후 기업들은 "공개 정보 제공"을 주장했다. 구글은 "도서관 수준 정보"라며, 메타는 "안전 기준 강화"를 강조했으나 구체적 수치 개선은 공개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가장 안전한 플랫폼"이라 반박했지만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할 뿐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실 위험은 이미 발생했다. 핀란드 16세 소년이 챗GPT로 4개월간 칼부림 계획을 세워 살인미수 3건 유죄 판결을 받았다. P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13~17세 청소년 64%가 AI 챗봇을 사용 중이며, CCDH CEO 임란 아흐메드는 "기술 실패이자 책임 실패"라고 비판했다. 앤트로픽조차 2026년 2월 경쟁 압박으로 안전 규제를 완화 발표해 장기 안전 우려를 키웠다. 빅테크 매체들도 "퍼플렉시티·메타 AI 최하위, 클로드 최우수"로 보도하며 글로벌 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 쇼핑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거센 온라인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 Jr.)와 에릭 트럼프는 이란 전쟁 드론 수요 급증 속 플로리다 Powerus 드론사 투자로 '아버지 전쟁 이익 챙기기' 의혹을 받았다. usatoday, independent, newsweek, nationaltoday에 따르면,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중동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대통령 가족의 '톤 데프(tone-deaf)' 행보로 지목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톤 데프(tone-deaf)' 행보는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상황의 심각성이나 대중 감정에 무감각하고 무신경한 행동이나 발언을 뜻한다. 원래 음악 용어로 '음치'를 의미하나, 비유적으로 여론이나 공감대를 읽지 못해 역풍을 부르는 경우에 쓰인다. 예를 들어 마리 앙투아네트의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의 발언은 민중 고통 무시를 상징한다. 이는 신뢰 하락과 지지 이탈로 이어진다. 카이 트럼프 영상, 세부 내용과 쇼핑 비용 카이는 3월 8일 유튜브에 '비밀경호원을 데리고 에레혼에 왔다'(후에 제목 변경)라는 18분 영상을 올렸다. 에레혼은 LA 기반 고급 유기농 체인으로, 후드티 165달러(약 24만원), 총 쇼핑액 233달러(약 34만원)에 달했다. 영상에서 카이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식료품점"이라며 농담을 했으나, 트럼프 가문 자산 60억 달러(약 8조원)를 고려할 때 공감 부족으로 비쳐졌다. 트럼프 아들·손자들 '무개념' 행보 사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 Jr.)와 에릭 트럼프는 이란 전쟁 드론 수요 급증 속 플로리다 Powerus 드론사 투자로 '아버지 전쟁 이익 챙기기' 의혹을 받았다. Don Jr.의 사적 클럽 운영과 예측 시장 투자 등 이해충돌 논란도 지속 중이다. 바론 트럼프(2006년생, 20세)는 공개 활동이 매우 적어 '은둔형' 이미지지만, 트럼프 가문 전체 비밀경호국(SS) 보호 비용 부담으로 전쟁 시기 사치·특혜 비판을 받고 있다. NYU 스턴 경영대학 재학 중이며, 2026년 연방 연설(State of the Union) 참석과 예르바 메이트 음료 회사(SOLLOS) 이사직 등 제한적 활동만 보인다. 이란 전쟁 중 소셜미디어에서 "바론은 왜 입대 안 하나" 비아냥(베트남전 뼈스퍼 면제처럼)이 쏟아졌으나, 실제 군 복무 없음이 확인됐다. 뼈스퍼(bone spurs)는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생기는 뼈 돌기(골극)로, 건염이나 관절염 등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후꿈치뼈(calcaneus)에 칼슘 침착이 과도하게 형성돼 신발 착용이나 보행 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수술이나 주사로 치료한다. 미국에서는 베트남전(1960~70년대) 징병검사 시 뼈스퍼가 1-Y(의료적 사유로 유예) 또는 4-F(부적합) 등급 판정 사유였다. 도널드 트럼프는 1968년 의사의 소견서로 양발 뼈스퍼 진단받아 5회 유예 후 면제됐으며, 이는 '의사 호의'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전쟁 배경 속 '비밀경호국 낭비' 논란 이란 전쟁(2026 Operation Epic Fury)으로 미군 사상자와 유가 폭등이 발생 중인데, 영상에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차량 통제하며 등장해 세금 낭비 지적도 쏟아졌다. 트럼프 가문 연장 보호 연간 1억2000만 달러(약 1700억원) 이상 소요되며, 하루 10만~50만 달러(1.4억~7억원)로 추산된다. 특히 바론 포함 성인 자녀 연장 보호가 세금 낭비 논란이다. 과거 첫 임기 첫 달 14만 달러(2억원), 6개월 170만 달러(24억원) 지출됐고, 2026년에도 마라라고·트럼프 타워 방문시 항공·호텔 비용까지 폭증했다. 이러한 가족들의 행동은 전쟁 비용(첫 100시간 37억 달러, 약 5조원)과 대비돼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 링컨 프로젝트는 "미군은 전쟁터에서 죽어 가고 있는데 트럼프 가족은 세금으로 사치를 일삼는다"고 비판했다. 소셜미디어·여론 반응 온라인에서는 "헝거 게임 같다", "시국이 시국인데 럭셔리 쇼핑 자랑", "마리 앙투아네트" 비유가 확산됐으며, 145만 유튜브 구독자에도 불구하고 댓글은 비난 일색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필수품 못 사는 놈들 바보" 발언이 파장을 키웠다. 카이 트럼프 에레혼 영상 비판에 대한 간접 응수로 해석되며, 경제 불만을 '바보'로 치부해 더욱 논란을 낳았다. 정확한 인용은 "필수품(식료품·연료) 못 사는 사람들은 바보들" 정도로, 최근 Truth Social 포스트에서 유가·식품 가격 상승 불만을 무시하며 "가격 내려가고 있으니 불평하는 놈들 바보" 취지로 게시됐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고슴도치는 사람, 고양이, 개의 청력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초음파 주파수를 들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슴도치 초음파 청력 연구는 유럽 고슴도치 개체수 급감 위기에 실마리를 제시한다. Euronews·The Guardian·Phys.org, eurekalert에 따르면, 3월 11일 학술지 Biology Letters에 발표된 이번 발견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이 포유동물을 도로에서 멀리 유도할 수 있는 초음파 퇴치 장치를 자동차에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야생동물 보전 연구소와 코펜하겐 대학교의 소피 룬드 라스무센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덴마크의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서 재활 중인 고슴도치 2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짧은 음향을 재생하는 동안 청성뇌간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작은 전극을 사용한 결과, 고슴도치의 뇌가 4~85킬로헤르츠 범위에서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며, 약 40kHz에서 최고 민감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초음파는 인간 청력의 상한선인 20kHz 이상에서 시작되므로, 고슴도치는 사람을 비롯해 개(45kHz), 고양이(65kHz) 같은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감지할 수 없는 소리를 훨씬 넘어서는 영역까지 인지할 수 있다. 고슴도치 귓속 구조의 마이크로 CT 스캔 결과, 단단한 중이 뼈 사슬과 고주파에서 진동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등골뼈를 포함하여 초음파 청력에 적합한 구조적 특성이 드러났다. 유럽 고슴도치(Erinaceus europaeus)는 IUCN 적색목록에서 2024년 '준위협(NT)' 등급으로 상향됐다. 지난 10년간 영국·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 등에서 개체수 16~33% 감소, 독일 바이에른·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최대 50% 급감했다. 로드킬이 주요 원인으로, 지역 개체군의 최대 3분의 1(33%)이 매년 차량에 치여 사망한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국가에서는 매년 30만마리 이상이 도로에서 희생당한다. 연구 리더 소피 룬드 라스무센 박사(WildCRU, 옥스퍼드대)는 "자동차 산업과 공동협력으로 초음파 퇴치기 설계 자금 조달이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이 장치는 로봇 잔디깎이·예초기 등에도 적용 가능하며, 고슴도치가 초음파로 의사소통·먹이 탐지 여부 등 추가 연구도 진행 중이다. 주요 과학전문 매체들은 "고슴도치 도로킬 감소의 획기적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도 "퇴치음 최적 주파수, 습관화 방지 빈도, 장기 효과 검증이 남은 숙제"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유럽 고슴도치 보전에 '도로 안전망'을 강화할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걸쇠를 교묘하게 여는 것으로 악명 높은 너구리가 단순한 배고픔 이상의 동기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hys.org, globalnews, news.ubc.ca, bioengineer.org, goodnewspost, sciencealert에 따르면, Animal Behaviour 저널에 게재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 연구팀이 개발한 9개 입구 퍼즐박스 실험에서 너구리들은 단 하나의 마시멜로 보상을 먹은 후에도 추가 메커니즘을 열기 위해 평균 20분 시험 시간의 상당 부분을 지속적으로 탐색했다. 연구 주저자인 한나 그리블링(Hannah Griebling) 연구원은 "한 번의 시험에서 세 가지 솔루션을 모두 여는 경우를 예상치 못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진정한 호기심에 뿌리를 둔 순수한 '정보 채집(information foraging)'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Animal Behaviour 저널(2026, DOI: 10.1016/j.anbehav.2026.123491)에 게재된 이 연구는 너구리의 내재적 동기를 최초로 정량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쉬운 퍼즐 100% 탐색, 어려울수록 '안전 전략' 선택 쉬운 난이도(예: 간단 래치)에서 너구리들은 9개 입구 중 여러 경로를 무작위 순서로 시도하며 광범위 탐색을 보였으나, 중·고난도(슬라이딩 도어, 노브)에서는 익숙한 한 가지 방법을 우선 활용하면서도 여전히 다중 솔루션을 테스트했다. 그리블링은 이를 "레스토랑에서 익숙한 메뉴 vs 신메뉴 선택처럼 비용-위험 트레이드오프"로 비유하며, 너구리가 지각된 위험 증가시 탐색을 40-60% 줄이는 패턴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유연성은 이전 와이오밍 야생 너구리 연구(PMC11265930, 2024)에서 확인된 문제 해결 다양성과 일치한다. 도시서 번성하는 이유: 손재주+호기심 콤보 밴쿠버 등 도시 너구리 개체군이 급증하는 배경엔 감각 신경 밀집 앞발(하천 채집 적응)과 정보 추구 본능이 결합된 점이 핵심이다. UBC 연구는 이러한 특성이 쓰레기통 잠금 해제 등 인간 환경 적응을 촉진한다고 분석했으며, 그리블링은 "곰 등 다른 종의 자원 접근 전략 수립에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 사육 너구리 대상의 실험이지만, 야생 연구에서 유사 유연성(개체 간 해결 기법 변이 > 개체 내 변이)이 입증돼 일반화 가능성이 높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비롯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이 26일 착공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KAIST(총장 이광형)가 총 예산 542억원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건립하는 AI 대학원이다. 대지 6,000㎡에 연면적 1만8,185㎡ 규모로 지어지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 연구동에 AI 분야 융합연구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8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는 10MW(메가와트)급의 도심형 AI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로봇 실험실도 갖출 계획이다. 각 층에 마련된 개방형 공간에서는 기상예측, 신약개발 등 과학 AI와 헬스케어 AI, 제조 AI 등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한다. 시민 참여를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AI의 역사를 한 눈에 아우르는 AI 전시관과 갤러리, 시네마 공간을 기획해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감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 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2026년 2월 2일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신임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되며, 한국 우주산업의 행정·정책 전문가가 새 수장 자리에 앉았다. 30년 공직 경력의 정통 관료인 오 청장은 누리호 2·3차 발사 성공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 생태계 육성을 앞당길 전망이다. 경력과 업적 요약 오태석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 합격 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장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및 제1차관을 두루 역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영국 서섹스대 기술경영 석사 출신으로, 2022년 과기정통부 1차관 재임 시 누리호 발사 관리위원장으로 2차·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주 개발 정책을 총괄했다. 지난해 4월부터 KISTEP 원장으로 국가 R&D 예산 효율화와 미래 기술 발굴에 주력, 민간 R&D 투자(국가 전체 R&D의 76.4%) 상위 5개사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 스케일업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예산 확대 배경 우주항공청의 2026년 총 예산은 1조1201억원으로, 2025년 9649억원 대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종합홍보대행사 ㈜피알런(대표 이회석)은 5일 김준현 전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사장은 언론사 기자 및 경영임원과 대기업 홍보임원(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피알런의 고객사 PR전략수립,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약력] - 1967년 生 - 1993년 중앙일보 입사 - 2020년 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 - 2023년~2025년 12월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JTBC미디어컴 대외협력총괄 - 2026년1월 ㈜피알런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미술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임파스토)으로 구축된 보랏빛 산맥과 에메랄드색 호수, 나선형의 태양과 구름이 등장하는 추상적 산수화다. 표면이 거의 부조(레리프)에 가깝게 솟아 있어 평면 회화라기보다 소규모 설치미술처럼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며,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의 주름과 물결이 달리 읽힌다.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색 대비와 질감의 밀도로 공간을 직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 데이터’로 재구성한 포스트-디지털 풍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꺼운 붓질의 정치학 – 임파스토가 말하는 것 이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 구름, 태양을 형성하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 두꺼운 물감층이다. 미술 이론에서 임파스토(impasto)는 물감을 반죽처럼 두껍게 올려 붓 자국과 팔레트나이프 자국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법으로, 표면의 요철이 실제 3차원 그림자를 만들며 회화의 물성(物性)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이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사용했고,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젤·모델링페이스트의 발달로 보다 가볍고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환경에서 멧돼지 출몰이 일상화되며 인간과 야생동물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쓰레기장 매트리스에서 잠든 멧돼지”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가 대변하는 도시 생태계 변화의 단면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멧돼지 출몰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총 1,470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2021년 442건, 2022년 379건에서 2023년엔 649건으로 급증했다. 2024년 1~9월 출동 건수도 451건에 이른다. 멧돼지 출몰은 주로 북한산과 연결된 은평구(16.4%), 종로구, 중랑구, 강북구 등 도시 외곽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번식기가 시작되는 10~12월 사이에는 야생 멧돼지의 활동성이 급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449마리로 1년 전보다 약 2.7배 늘었고, 도시 곳곳에서 “쓰레기 뒤져먹기”, “공원·도로 출현” 등이 반복되고 있다. 도심 멧돼지의 증가는 “야생먹이 감소”, “도시쓰레기 접근 용이”, “서식지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환경부는 멧돼지 도심 출현 원인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