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2026년 1월 14일(현지시간)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에서 세계 최초의 빙하 얼음 보존소 '아이스 메모리 성역'을 공식 개관하며,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산악 빙하의 귀중한 기록을 후세에 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wmo, ice-memory.org, abcnews, cbc, theconversation, euronews, institut-polaire, europeanpolarboard에 따르면,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출발한 1.7톤의 얼음 코어가 50일 이상의 냉동 운송 끝에 도착한 가운데, 프랑스 몽블랑(콜 뒤 돔, 2016년 채취)과 스위스 그랑콩뱅(2025년 채취) 빙하에서 추출된 두 개의 코어가 영하 52도의 자연 동굴에 안치됐다. 위기 속 빙하 손실, 객관적 수치로 본 재앙 규모 전 세계 산악 빙하는 2000년 이후 지역별로 2%에서 39%까지, 전지구적으로 약 5%의 얼음을 상실하며 과학적 기록의 소실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50개 세계유산 빙하 중 3분의 1이 2050년까지 완전 소실될 전망이며, 연간 580억톤의 얼음 손실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간 물 사용량을 합친 규모에 달한다. 알프스 지역 빙하는 2011~2020년 연평균 1,420억톤 손실로 이전 대비 거의 2배 가속화됐으며, 2025년 서부 캐나다 빙하도 사상 두 번째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코어 세부 규격, 수천 년 기후 데이터 압축 그랑콩뱅 빙하 코어는 99.5m와 98.9m 길이로 암반까지 도달했으며, 바닥 온도는 영하 8도로 고품질 보존 상태를 확인했다. 몽블랑 콜 뒤 돔 코어(2016년 채취)는 대기 화학 및 기후 기록을 담아내며, 몽블랑 산맥 내 다른 코어처럼 최소 1만2,000년 전 빙하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 코어들은 먼지, 화산재, 대기 오염물, 동위원소 등으로 과거 강수량과 온난기(투명 얼음층), 추운 시기(다져진 눈층)를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국제 파트너십과 장기 로드맵 아이스 메모리 재단은 2015년 설립 이후 프랑스 CNRS·IRD·그르노블 알프스대, 이탈리아 CNR·카포스카리 베네치아대, 스위스 폴 셰러 연구소·베른대를 창립 멤버로 삼아 13개국 이상 10회 이상 시추를 주도했다. 앞으로 안데스, 히말라야(파미르), 코카서스, 스발바르 등 20개 빙하에서 20년 내 코어를 채취해 300㎡ 규모 보존소에 추가할 계획이며, UN 극지과학 행동의해(2025~2034)에 맞춰 국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운송은 이탈리아 PNRA 프로그램의 로라 바시 연구선과 ENEA 특수 비행기로 이뤄졌다. 지속 가능 설비, 후세 과학 혁신 약속 35m 길이·5m 높이·폭의 동굴은 지표 5m 아래 압축 눈층에 총 9m 깊이로 파여 인공 냉각 없이 연중 영하 52도를 유지하며, 2024년 남극조약(ATCM46) 승인을 받았다. 프린스 알베르 2 재단 자금 지원으로 마드리드 의정서 환경 기준을 준수한 이 시설은 에너지 소비 제로로 오염·파괴 위험을 최소화한다. 토마스 스토커 재단 의장은 "미래 기술로 새로운 발견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공공재"라 평가했으며, 부의장 카를로 바반테는 "대기 가스·오염물 보존으로 후대 연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기업 리스크 2위로 급부상하며 비즈니스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 알리안츠 리스크 바로미터 2026(Allianz Risk Barometer 2026)에 따르면 AI는 작년 10위에서 올해 32% 응답률로 2위에 올라섰으며, 이는 조사 역사상 가장 큰 연간 변동폭이다. commercial.allianz.com, reinsurancene, businesswire, carriermanagement, industrialcyber에 따르면, 97개국 3,300명 이상의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사이버 사건은 42%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 중단(29%)이 3위를 차지하며 공급망 취약성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생성 AI 데이터 유출, 적대적 공격 제치고 최우선 위협 세계경제포럼(WEF)과 액센추어(Accenture)가 공동 발표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 2026(Global Cybersecurity Outlook 2026)은 AI 관련 사이버 리스크의 세부 변화를 조명한다. 800명 이상의 사이버 보안 리더 설문에서 생성 AI를 통한 데이터 유출이 34%로 1위에 올랐으며, 해커의 적대적 역량 강화 우려는 29%로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 적대적 역량 47% 대비 데이터 유출 22%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CEO들은 데이터 유출(30%)을 genAI 최고 보안 우려로 꼽았다. 산업·지역별 리스크 '맞춤형' 순위화 보고서에 따르면, 23개 산업 부문과 국가별로 리스크 순위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사이버(46%)가 1위, AI가 3위로 부상했으나 미국 등 아메리카에서는 사이버(39%)와 비즈니스 중단(39%)이 동률 1위였다. 아시아 태평양(APAC)에서는 사이버(36%) 1위에 AI(32%)가 2위로, 글로벌 트렌드를 따랐다. AI 리스크는 운영 중단, 법적 책임, 허위정보 확산으로 분류되며, 거의 모든 산업에서 사이버와 연동돼 TOP리스크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AI 도입 속도가 거버넌스보다 빠르다고 지적하며, 공급망 탄력성 평가에서 '매우 탄력적' 기업은 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치 리스크(7위, 15%)와 자연재해(5위, 21%) 등 지정학·기후 요인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기업 64% AI 보안 평가 프로세스 도입…여전한 '맹점' 1/3 AI 리스크 인식 확대 속 기업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 WEF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사이버 보안 변화 최대 동인으로 보는 응답자는 94%에 달하며, AI 도구 보안 평가 비율은 작년 37%에서 올해 64%로 거의 배증했다. 그러나 배포 전 AI 보안 검증 프로세스가 없는 기업은 여전히 33%에 이르며, AI 관련 취약점이 작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한 사이버 리스크로 87%가 지목했다. CEO vs CISO 우선순위 갈림…사기·랜섬웨어 공존 경영진 간 AI·사이버 인식 차이가 뚜렷하다. CEO들은 사이버 기반 사기를 최우선(73%가 2025년 피해 경험)으로 꼽았으나,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들은 랜섬웨어와 공급망 취약성에 집중한다. 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도빅 수브란(Ludovic Subran)은 "AI 도입 속도가 거버넌스·규제·인력 준비를 앞지르며 운영·법률·평판 리스크를 키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지속적 모니터링 필수"…기회와 위험 공존 알리안츠 커머셜 CEO 토마스 릴렐룬드(Thomas Lillelund)는 "AI의 혁신 잠재력이 위험 환경을 재편 중"이라며 모든 규모 기업의 주의를 촉구했다. WEF는 77% 기업이 AI를 피싱 탐지(52%)·침입 대응(46%)에 활용하나, 기술 인력 부족(54%)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 절반 가까이는 AI가 산업에 이익(49%)이 리스크(20%)를 앞선다고 보지만, 책임 소재 불확실성과 편향 모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반도체 강자들이 미국에서 폭증하는 특허 소송의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특허청 정책이 특허권자에게 급격히 유리해지면서, 비실시 기업(NPE)들의 '트롤 사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 비실시 기업(NPE, Non-Practicing Entity)은 기술 개발이나 제품 제조 같은 실질적인 생산 활동 없이 특허권만 보유하고, 이를 통해 소송이나 라이선스 계약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나 조직을 가리킨다. 이들은 주로 타 기업의 특허를 매입한 뒤 침해 여부를 주장하며 합의금이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특허괴물' 또는 '특허트롤(Patent Troll)'로 불린다. 미국에서 활동이 활발하며, 대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 미국 소송 1위 등극…NPE 55% 폭증 unified patents 보고서와 greyb.com, ipfray.com, sahmcapital, ptablitigationblog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2025년 미국 연방지방법원과 PTAB(특허심판원, Patent Trial and Appeal Board,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산하 행정 재판 기관으로, 특허 무효심판과 특허 심사관의 거절 결정에 대한 항소를 심리함)에서 총 198건의 특허 소송을 받은 최다 피소 기업으로 꼽혔다. 이는 애플의 125건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지방법원 36건 중 26건(72%), PTAB 162건 중 127건(78%)이 NPE 주도였다. 2024년 86건에서 70% 급증한 2025년 소송 건수는 NPE 전체 비중이 55.4%로 확대된 추세를 반영한다. 12월 3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Netlist의 제소로 삼성, 구글,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DDR5 모듈과 HBM 등 삼성 메모리 제품이 Netlist의 6개 특허를 침해해 수입 금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PTAB 연속 패배…5건 청원 모두 기각 PTAB은 2026년 1월 13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Advanced Memory Technologies(AMT) 특허 무효 청원 2건(IPR2025-01450 등)을 'Not Instituted'으로 기각했다. 이는 12월 3건에 이은 연속 패배로, AMT가 2024년 12월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기한 DRAM·플래시 메모리 5개 특허 침해 소송의 연장선이다. SK하이닉스는 별도로 MonolithIC 3D(2025년 11월 26일, HBM 설계 특허)와 Network System Technologies(2025년 10월 14일, 텍사스 서부지법)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트럼프 특허청, 기관율 0% 쇼크…거부율 90% 돌파 존 스콰이어스 USPTO 국장은 2025년 9월 취임 후 PTAB 기관 결정을 직접 장악, 10월부터 34건 모두를 거부했다. Patently-O에 따르면 10~12월 105건 중 4건만 승인(기관율 4%)으로, 이전 60~70%에서 90% 이상 거부율로 역전됐다. 2025년 PTAB 전체 거부 건수는 사상 최고 607건을 기록했다. 막대한 피해 배상금…삼성 10억 달러 육박 삼성은 2025년 텍사스 배심원 평결에서 Pictiva Displays에 OLED 특허 침해로 1억9140만 달러(약 2,700억원), Collision Communications에 무선통신 특허로 4억4550만 달러(약 6,2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Netlist와의 과거 승소액 4억2115만 달러를 합치면 삼성의 2025년 손실은 10억 달러를 초과한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Netlist와 4,000만 달러 합의한 데 이어 유사 소송 비용이 누적되고 있다. 미국 AIPLA 통계상 2,500만 달러 초과 소송 변호 비용은 건당 평균 387만5000달러(약 54억원)에 달한다. 업계 절규…정부 대미 협력 촉구 빅테크업계에서도 "한국 반도체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NPE 표적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와 실질적 대책 모색이 시급하다"며 "한국 특허 품질 강화와 소송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PTAB 변화로 한국 기업의 무효화 전략이 막히면서, 장기적 IP 전략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진화생물학자 토비 키어스(Dr. Toby Kiers)가 지하 균근 네트워크 연구로 '환경 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2026년 타일러 환경공로상(Tyler Prize for Environmental Achievement)을 수상하며 환경 분야 최고 영예를 안았다. macfound.org, lemonde, globenewswire, tylerprize, philsci, eurekalert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 Amsterdam) 교수인 키어스는 "지하 전이, 생물다양성, 기후 회복력에서 균근 균류의 중요성에 대한 혁신적 연구"를 인정받아 상금 25만 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게 되며, 4월 23일 암스테르담 시상식에서 환경 상태(State of the Environment)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하 '숨겨진 시장' 매핑… 연 131억톤 CO2 격리 '기후 블랙박스' 해독 키어스의 연구는 전체 육상 식물 종의 70~90%가 균근균(mycorrhizal fungi)과 공생하며, 이 네트워크가 연간 131억톤의 CO2 환산 탄소(약 3.93Gt arbuscular + 9.07Gt ectomycorrhizal)를 지하로 이동시켜 전 세계 화석연료 배출량의 36%에 달하는 양을 격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해상도 이미징과 양자점(quantum dots) 추적 기법을 통해 식물-균류 간 '교역' 메커니즘을 증명한 그녀의 작업은, 균류가 단순 부수적 존재가 아닌 탄소 이동의 '동적 행위자'임을 입증하며 토양 탄소 풀(soil carbon pools)의 재평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발견은 194개 데이터셋(61개 피어리뷰 논문 + 4개 미발표 연구)을 분석한 2023년 Current Biology 연구에서 도출됐으며, 식물이 균류에 할당하는 탄소 비율은 1~13%로 추정된다. SPUN(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Underground Networks)을 통해 매핑된 결과, 균근 생물다양성 핫스팟의 90%가 미보호 상태로, 인간 활동과 기후 변화가 이 네트워크를 위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하 옹호자' 프로그램 출범… NYU 법대와 협력, 5개 보전 프로젝트 가동 예고 타일러상 발표와 맞물려 SPUN은 뉴욕대(NYU) 로스쿨 'More-than-Human-Life(MOTH)' 프로그램과 공동 개발한 'Underground Advocates' 이니셔티브를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자들에게 법적·정책 도구를 제공해 생물다양성 핫스팟의 균류 보호를 지원하며, 전 세계 최소 5개 보전 프로젝트를 유발할 전망이다. 키어스는 "지하 생태계 90% 보호 미비 속에서 즉각적 데이터 통합이 필수"라고 강조했으며, 균류학자 줄리아나 푸르치(Giuliana Furci)는 "아틀라스 활용으로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손실 위험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려한 수상 이력… 맥아더 '천재상'·스피노자상 최연소, 타일러상 역사상 최연소 여성 뉴욕 출신 키어스는 19세에 파나마 열대우림에서 균류 연구를 시작해 2014년 VU 암스테르담 교수로 임명됐다. 그녀는 2025년 맥아더 재단 펠로우십(5년간 80만 달러, 약 11억원), 2023년 스피노자상(네덜란드 연구재단, 최연소 수상), 2022년 TIME100 Next·Explorers Club 50, 2021년 Edward O. Wilson Naturalist Award 등 다수 영예를 안았다. 1973년 존 앨리스 타일러 부부가 설립한 타일러상(USC 관리)은 제인 구달, 마이클 만, 그레첸 데일리 등 환경 선구자들을 배출한 '최고 명문상'으로, 키어스는 최연소 여성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종합홍보대행사 ㈜피알런(대표 이회석)은 5일 김준현 전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사장은 언론사 기자 및 경영임원과 대기업 홍보임원(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피알런의 고객사 PR전략수립,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약력] - 1967년 生 - 1993년 중앙일보 입사 - 2020년 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 - 2023년~2025년 12월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JTBC미디어컴 대외협력총괄 - 2026년1월 ㈜피알런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코리아가 2026년 1월 5일부로 윤구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윤구 신임 사장은 구글코리아 광고 세일즈 부문을 총괄하며, 그의 풍부한 글로벌 기술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코리아의 성장 동력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윤구 신임 사장의 이력과 경력 윤구 신임 사장은 미국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재무학 학사 학위,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애플코리아 사장, 삼성전자 상무, 마이크로소프트(MS) 시니어 디렉터 등 글로벌 선두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끈 기술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미국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도 있으며, 게임사 크래프톤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구글코리아 광고 세일즈 현황과 성장 전망 구글코리아의 광고 세일즈 부문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762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전체 매출(3869억원) 중 광고 재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5%에 달한다. 구글코리아는 2024년 국내 광고 시장에서 정부 광고 수주액만 약 750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IT업계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 셰프 백종원이 방송 활동 중단 선언 후 약 6개월 만에 MBC 교양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복귀했으나, 시청률과 대중 반응 모두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11월 16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초라한 출발을 알렸다.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온라인상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이 배우 임수향, 채종협, 가수 수호와 함께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혹독한 환경을 버티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백종원은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남극이 기후 변화의 시작점이다”라며 “대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연했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이 ‘남극 기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겠다’며 한국에서 별도의 식자재를 가져가지 않은 점이 온라인에서 ‘민폐’라는 비판을 받는 등 기획 방향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다. 백종원의 최근 논란이 대중 신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초 ‘빽햄’ 가격 논란을 비롯해 원산지 허위 표시, 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미술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임파스토)으로 구축된 보랏빛 산맥과 에메랄드색 호수, 나선형의 태양과 구름이 등장하는 추상적 산수화다. 표면이 거의 부조(레리프)에 가깝게 솟아 있어 평면 회화라기보다 소규모 설치미술처럼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며,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의 주름과 물결이 달리 읽힌다.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색 대비와 질감의 밀도로 공간을 직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 데이터’로 재구성한 포스트-디지털 풍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꺼운 붓질의 정치학 – 임파스토가 말하는 것 이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 구름, 태양을 형성하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 두꺼운 물감층이다. 미술 이론에서 임파스토(impasto)는 물감을 반죽처럼 두껍게 올려 붓 자국과 팔레트나이프 자국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법으로, 표면의 요철이 실제 3차원 그림자를 만들며 회화의 물성(物性)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이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사용했고,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젤·모델링페이스트의 발달로 보다 가볍고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내 병원과 약국에는 옛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의사의 이름이나 지역명을 빌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이색 네이밍’이 자주 목격된다. 실제 수도권의 한 통증클리닉은 한글명과 영어명을 혼합해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THANK YOU PAIN CLINIC)’라는 센스 넘치는 간판을 내걸었다. 또, ‘강약중강약 약국’처럼 이름 자체에 웃음을 유발하는 사례도 SNS,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유머’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병의원, 약국 매출 증대 효과까지 낳는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잘 지은 약국 이름이 지역사회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약국 경영자의 의견이 보도된 바 있다. 실제 약국 업계 설문조사에서도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원 이름을 딴 약국 상호’는 금지되고 있지만, 독창적 네이밍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순발력과 위트로 무장한 작명전쟁이 계속된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영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