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6.8℃
  • 흐림서울 8.1℃
  • 흐림대전 8.5℃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8.2℃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9.2℃
  • 흐림고창 7.6℃
  • 제주 11.2℃
  • 흐림강화 5.0℃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6.8℃
  • 흐림강진군 10.0℃
  • 흐림경주시 8.3℃
  • 흐림거제 9.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화성에서 질주 본능"…NASA 퍼서비어런스 로버, 자율주행으로 신기록 세우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의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화성 로버가 자율주행 기술로 ‘마성 질주’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험준한 “스노우드리프트 피크(Snowdrift Peak)” 바위 지대를 단 6일 만에 자율주행으로 돌파, 크고 작은 바위가 빽빽한 759미터(2490피트) 구간을 인류 탐사차량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주파한 사실이 스페이스닷컴과 인디아투데이 등 과학 매체와 NASA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스노우드리프트 피크, 속도의 신화 쓰다

 

2023년 6월 26일~7월 31일, 퍼서비어런스는 고밀도 암석 지대인 “스노우드리프트 피크”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하며 총 759미터를 이동했다. 과학 데이터 수집 일정을 제외하면 실제 운행일수는 단 6솔(Sol, 화성일)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거리를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통과할 때보다 12일이나 단축된 기록이다.

 

본래 520미터가 계획된 직선 코스였지만, 오토내브(AutoNav) 덕분에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감지해 경로를 자율 조정하며 추가 239미터를 우회 주행했다.

 

 

오토내브의 ‘주행 중 사고(생각)’, 전례 없는 속도 구현

 

AutoNav는 3D 지형맵을 실시간 생성, 장애물 식별 및 경로 재설정을 현장에서 스스로 처리한다. 이 기술로 퍼서비어런스는 ‘think-while-driving(주행 중 생각(사고))’가 가능해졌으며, 시간당 최대 120미터의 속도를 달성했다. 이는 큐리오시티의 시간당 20미터 속도 대비 네 배 이상 빠르다.

 

오토내브 시스템은 전체 이동 거리의 88% 이상에 도입되어 퍼서비어런스는 하루 최대 347.7미터(2023년), 그리고 최신 기록인 411미터(2023년 6월 19일, 단일 솔)에 자율주행을 성공했다. 전임 로버와 비교해 단일 솔 기준으로도 신기록이다.

 

과학 탐사의 효율성 극대화


NASA 측은 퍼서비어런스가 기존 로버에 비해 탐사 지점 간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실제 관측 및 샘플 채취 등 과학적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음을 강조했다. 특히 목표 탐사 구간에서 장애물을 피해 우회하는 대신, 자율주행으로 ‘돌파’하는 전략 전환이 연구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전지구적 기술 파급: 화성 너머에서의 AutoNav

 

AutoNav 시스템은 현재 해양 무인선박, GPS 위성 등 다양한 첨단 플랫폼에서도 확장 적용되고 있다. 유사 기술의 발전은 향후 우주·지구 표면뿐 아니라 심해, 극지 등 고위험 환경의 자율탐사에 혁신적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스노우드리프트 피크'에서 보여준 자율주행 신기록은 인류 화성 탐사사(史)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혁신적 기술이 지구와 우주를 잇는 자율주행 혁명의 서막이 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수소 트럭 시장까지 영역 넓힌다…"차종별 최적화 설계로 수소 산업 전반 솔루션 확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자체 개발한 700bar(70MPa)급 초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을 수소 엔진 트럭에 탑재하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월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장착될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고 행사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기념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출고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의 저장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고도화된 수소 저장 솔루션의 집약체다.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장기간 공동 개발한 전장 약 2.5m 규모의 차량 탑재형 모듈 부품으로 다수의 수소 탱크를 효율적으로 관리, 제어하는 동시에 충전 및 운행 전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번 수소 트럭용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은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획득한 대용량 수소 탱크 7기를 연결해 발생하

정조대왕·정약용·김종서가 한자리에…‘최신예 이지스함 3척’ HD현대중공업에 모였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략자산이자 K-해양방산의 최첨단 기술력을 상징하는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월 19일(목) HD현대중공업이 건조했거나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 등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집결한 것. HD현대중공업은 이날을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3척 이지스함의 함장들을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인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지난해 12월 진수했으며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함정인 대호김종서함은 현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이후 진수 및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조대왕급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km/h)의 속력을 갖춘 현존 최고 수준의 전투함이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급) 대비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으며,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