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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일본기업' 린나이코리아, 영업이익 전년비 2.5배 '쑥'…관계사 '린나이플러스' 자본잠식 '투자 경고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린나이코리아(대표이사 조상훈, 다나카요시카즈)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153%, 당기순이익은 84% 급증했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계사인 린나이플러스의 순자산이 마이너스(-15.6억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린나이플러스에 대한 매출채권 회수가능성이 낮아 대손충당금까지 설정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의 2024년 매출액은 2869억원으로 전년(2767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32억원) 대비 15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90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8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8%로 전년(1.2%) 대비 개선됐다.

 

2024년 판매비와 관리비는 517억원으로 전년(472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68억원(전년 30억원, 122% 증가), 급여 140억(전년 145억원, 3.5% 감소), 지급수수료는 99억원(전년 88억원, 13.3% 증가)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59.8%(부채총계 721억원 / 자본총계 1206억원), 유동비율은 207.6% (유동자산 1156억원 / 유동부채 557억원)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60억원(전년 422억원), 무형자산 4.8억원(산업재산권)으로 파악됐다.

 

또 지배기업인 린나리 코퍼레이션(Rinnai Corporation)과 매출 5.4억원, 매입 10.4억원, 기타거래 등 특수관계자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모회사 정책 변화나 가격 정책,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종속기업(린나이플러스) 매출채권에 대해 28억원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이는 해당 종속기업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어 채권 회수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향후 추가 손실 발생이나 투자금 회수 불확실성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실제로 린나이플러스(주)의 순자산이 마이너스(-15.6억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실질적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린나이코리아의 투자금 손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

 

2024년 기준 토지·건물 등 213.5억원 상당 자산이 금융기관 담보로 제공돼 있다. 금융시장 변동 시 담보권 행사 등 우발채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현금배당은 없으며, 당기순이익 전액(90억원)은 임의적립금으로 이익잉여금에 적립했다. 이로써 이익잉여금은 966억원으로 전년 875억원보다 10.4% 늘어났다.


2024년말 기준 진행 중인 소송사건은 없다.

 

주요 경영성과 및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대전선화2차 주상복합, 해운대 우동 캐스케이드 등 대형 건설사와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매출 기반이 확대됐다. 다만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환율 변동 등 외부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린나이코리아는 2024년 견조한 매출 성장과 대폭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 특히 판관비 증가, 특수관계자 대손충당금 등 일부 부담 요인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다"면서 "향후 건설경기, 원자재·환율 변동, 비용구조 관리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린나이코리아의 구조적 페인포인트(pain point)는 ▲종속기업 투자금 손실 가능성 ▲특수관계자 거래 의존 ▲판관비 급증 ▲재고·외화·원자재 리스크로 요약된다"며 "당장의 경영위기나 감사의견 거절 등은 없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린나이코리아는 가정용, 산업용, 공업용 가스기구 및 부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1974년 1월 22일에 설립된 외국계 기업이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본금은 151억원이다.

 

최대주주인 린나이 코퍼레이션(Rinnai Corporation)이 97.7%의 압도적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3%는 싱가포르 소재 린나이 홀딩스(Rinnai Holdings(Pacific) Pte Ltd.)가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일반주주, 기관, 임직원 등은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완전 외국계 기업 구조다. 지배구조는 일본 린나이 본사가 전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로, 주주총회 및 주요 의사결정 역시 일본 본사 주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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