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AtoZ] 우주에서 생리현상 해결?···우주화장실 'Space Spa' 관광상품 나왔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평범한 욕실 대신 '스페이스 스파' 제공

우주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 캡슐 안에 추가될 독특한 화장실을 공개했다. [스페이스닷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화장실'이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우주 스파(Space Sp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스파는 2024년 첫 상업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주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Spaceship Neptune)'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로 가득 찬 거대한 풍선에 '스페이스십 넵튠'이라는 우주 캡슐을 매달고 시속 19km 속도로 6시간 운행하는 성층권 여행을 준비 중이다.

 

우주 스파는 2개의 창이 달려 생리 현상을 해결하면서 고도 32km정도의 성층권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6시간에 달하는 우주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화장실이다.

 

제인 포인터 스페이스퍼스텍티브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6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우주 관광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라며 "고객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진공 변기나 기저귀 대신 아름답게 디자인된 화장실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름답게 디자인된 화장실은 우리가 제공하는 독특한 경험에 기여하며, 우주의 깊은 어둠, 대기의 찬란하고 얇은 푸른 선, 위쪽의 별과 아래쪽 지구의 놀라운 경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우주 화장실을 다른 항공기와 비슷한 환경이 아닌 스파에 더 가까운 환경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스페이스 스파'는 8인승 캡슐 스페이스 라운지 내에 위치, 탐험가같은 우주 여행객들이 고독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인 휴양지같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페이스십 넵튠에는 스페이스 스파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식음료, 푹신한 좌석, 맞춤형 헤드폰, 와이파이, 특수 어메니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캡슐에서는 360도로 지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창이 달려 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스페이스퍼스펙티브는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의 우주 관광 계획보다 고급화한 우주 관광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타사 우주관광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한 고급 전략으로 로켓 대신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을 제안했다. 열기구 풍선 부피는 50만9703㎥로 축구장 1개 수준의 크기다. 열기구 캡슐에는 8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지난 7월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1600장 이상의 티켓을 성공적으로 판매해 약 2억달러(약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넵튠 우주선의 티켓 가격은 12만5000달러(약 1억6900만원)으로,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내년 말에 첫 상업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우주선 개발 못지 않게 우주인의 배변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히 오래동안 고민해왔고, 지금도 이 문제를 좀 더 완벽하고 깔끔하게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계속중이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배설할 경우 배설물은 외부에서 당기는 힘(중력)이 없기 때문에 인체가 밀어내는 힘 만큼만 몸 밖으로 나와 엉덩이에 붙거나 우주공간을 유영하게 된다.

 

배설물 중 특히 똥은 수분이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고체성분이라 무겁고 각종 병균들이 포함돼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게다가 냄새문제도 만만치 않은 문제. 특히  무중력상태인 우주선안에서 이 배설물이 속도가 붙으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 등과 충돌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88년 미스터리의 종지부? 아멜리아 이어하트 실종기, 태평양 니쿠마로로섬 해역서 ‘타라이아 오브젝트’로 실마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항공사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였던 아멜리아 이어하트의 실종 사건이 88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퍼듀 리서치 재단과 고고학 유산 연구소(ALI) 발표는 물론 NBC, USA Today, Popular Mechanics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위성 사진에서 포착된 ‘타라이아 오브젝트’가 이어하트의 록히드 일렉트라 10E 항공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2025년 11월 니쿠마로로섬 탐사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타라이아 오브젝트”의 정체, 2015년 위성사진에서 드러나다 니쿠마로로섬(키리바시 공화국 소속)은 호주와 하와이 중간에 위치한 외딴 태평양의 작은 섬이다. 2015년 사이클론 이후 섬의 석호에 잠긴 비행기 모양의 물체가 위성사진에 포착됐고, 연구진은 이를 ‘타라이아 오브젝트’라 명명했다. 해당 물체는 1938년 이후 같은 위치에 머물러 있었으며, 이어하트가 1937년 7월 2일 실종 당시 비행한 경로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쿠마로로 가설, 점점 쌓이는 과학적·물리적 증거 니쿠마로로 가설은 이어하트와 항해사 프레드 누난이 바다에 추락한 것이 아니라, 이 무인도에 불시착해 한동안 생존하다

[우주AtoZ] 사천은 우주항공청 껍데기?…핵심 기능 분산 법안에 지역 반발 ‘격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종화 기자]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의 핵심 기능을 분산하는 내용의 법안이 잇따라 국회에 발의되면서,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우주 기본법안’을 발의, 우주항공청 산하에 ‘우주개발총괄기구’라는 별도 재단법인을 신설하도록 했다. 이 기구의 소재지는 명시되지 않아, 사천이 아닌 대전 등 제3지역에 설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황정아 의원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를 대전에 신설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역사회 “산업 집적화 무산·균형발전 역행” 우려 이 같은 분산 추진에 대해 사천시와 지역사회는 “우주항공청이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사천시 등은 “주요 기능 분산은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이라는 국가 전략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천 시민의 75%가 핵심 기능 분산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우주항공청의 실질적 역할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며 “경남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적 영향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