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월)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3.1℃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2.9℃
  • 흐림고창 -7.2℃
  • 흐림제주 3.4℃
  • 구름많음강화 -8.8℃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8.7℃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월드

[CEO혜윰] 트럼프에게 숨겨진 재미·흥미·의미(下)…금장 보잉 '전용기'·술담배 안함·맥도날드코카콜라 마니아·집무실 빨간 버튼·19권 저서·트럼프 생수와 향수·남우조연상·great·협상고수

10. 금장 장식된 보잉 '전용기' 보유…항공사도 운영한 적 있어
11. 술·담배 안하고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즐겨…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올 정도
12. 총 19권의 저서 출판…자신의 이름 딴 '트럼프 매거진' 잡지도 발행
13. '트럼프' 생수, 향수, 스테이크, 매트리스 등 다양한 본인 브랜드 제품 출시
14. TV 진행자 및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
15. 자신이 '최고'…'great' 단어 즐겨 사용
16. 자존감 높은 협상의 대가
17. 롤모델 없어…매카시즘 '로이 콘' 변호사 영향받아
18. '트럼프'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파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언행과 행보로 연일 이슈꺼리를 쏟아내는 미국 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관한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들은 여전히 많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정치적 분야는 차치하고 좀 더 개인적이고, 숨겨진 내용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자 한다.

 

 

10. 금장 장식된 보잉 '전용기' 보유…항공사도 운영한 적 있어

 

​​트럼프는 보잉 757 등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기 내부는 금으로 도금된 벨트 버클, 욕실 수도꼭지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전용기는 약 1억 달러(약 1500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1989년 트럼프는 '이스트른 에어라인'의 노선을 인수해 '트럼프 셔틀'이라는 본인 이름의 항공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운영 비용과 수익성 문제로 인해 1992년 이 항공사는 매각됐다.

 

 

11. 술·담배 안하고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즐겨…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올 정도

 

거친 언행과 공격적인 성격과 달리 트럼프는 술과 담배를 절대 안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만찬 때에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의 성향때문에 상대국에서 의전을 맞추기 어려운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담배 역시 절대 피우지 않는다. 백악관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관료들은 다 해임했을 정도다. 당연히 흡연자인 장관들도, 백악관 보좌관들도 트럼프 앞에서는 담배 냄새를 안 풍기게 입을 가글하거나, 아예 금연했다는 얘기도 있다.

 

대식가이며 육식선호라 스테이크를 즐겨 먹는다. 만찬장에서는 대부분 오렌지주스를 마신다. 패스트푸드를 굉장히 좋아해서 2016년 대선 때는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가 아니라 도리어 믿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역설했다.

 

또 백악관을 방문한 운동선수들을 위해서 햄버거 뷔페까지 차려줬을 정도다. 맥도날드의 메뉴 중에선 쿼터파운더 치즈와 필레오피시를 좋아한다. 2002년에는 맥도날드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평소엔 코카콜라 제로를 매우 즐겨 하루에 12캔 정도를 마신다.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빨간 단추(일명 소다 버튼)를 누르면 백악관 직원이 코카콜라 제로를 가져온다는 유명한 얘기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21년 1월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집무실 데스크에 있던 소다버튼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뇨가 있어서 설탕이 없는 제로 콜라를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을 때 트럼프의 당화혈색소(혈액검사를 통해서)는 5.4%로 나타났다. 즉 당뇨는 커녕 당뇨 전 단계로도 볼 만한 수치가 아니다. 나이, 체중, 식습관을 고려해 보면 건강은 타고 난 듯하다.

 

어류 중에서 상어를 싫어한다.

 

 

12. 총 19권의 저서 출판…자신의 이름 딴 '트럼프 매거진' 잡지도 발행

 

트럼프는 자서전 및 비즈니스 관련 서적 등 총 19권의 책을 출판했다.​ ​​

 

특히 가장 유명한 저서는 《트럼프: 거래의 기술》(Trump: The Art of the Deal)은 도널드 트럼프와 언론인 토니 슈와츠가 1987년에 쓴 책이다. 일부는 회고록이자 일부는 비즈니스 조언 책으로, 트럼프가 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도운 첫 번째 책이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에 올랐고 13주 동안 머물렀고 모두 48주 동안 목록에서 위치를 유지했다. 이 책은 트럼프의 2016년,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는 그것을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로 인용했으며 성경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으로 꼽았다.

 

2007년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매거진'을 발행했다.​​ ​​이 잡지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했으나, 2009년 경영악화로 발행이 중단됐다.​​

 

 

13. '트럼프' 생수, 향수, 스테이크, 매트리스 등  다양한 본인 브랜드 제품 출시

 

트럼프의 자기애는 사업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

 

'트럼프 스테이크', '트럼프 보드카', '트럼프 물' 등 식음료부터, '트럼프 매트리스', '트럼프 향수' 등 생활용품까지 그 범위가 넓었다.​​ ​​특히 '트럼프 아이스'라는 생수 브랜드를 운영했는데, ​​이 생수는 트럼프 호텔과 카지노에서 제공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4. TV 진행자 및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

 

그는 N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Apprentice'의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14시즌 동안 방영됐다.

 

또 트럼프는 1992년 개봉한 영화 '나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 주인공 케빈이 묵는 플라자 호텔의 로비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이 호텔은 당시 트럼프 소유였으며, 영화 촬영 시 자신의 출연을 조건으로 허가를 내주었다고 알려졌다.

 

영화제 수상이력도 있다. 트럼프는 1990년 영화 'Ghosts Can't Do It'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이 역할로 1991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그 해 제작된 '최악'의 영화를 꼽는 시상식이다.

 

 

15. 자신이 '최고'…'great'이란 단어 즐겨 사용

 

항상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모든 정책에 있어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이 때문인지 말을 할 때마다 단어 'Great' 을 매우 자주 사용한다. 트럼프의 연설들을 들어보면 그가 'great' 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지를 알 수 있다.

 

협상을 통해 최고의 이득을 끌어내는 기술이 매우 능숙한 인물이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인물들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자신의 발 밑에 두려한다.

 

저서에는 "언론은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싸움 붙이는 걸 좋아한다", "언론이 날 이용하듯이 나도 언론을 이용한다.", "무료로 뉴욕 타임스에서 홍보한다" 등 단순히 언론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언론이 공격하면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식에 탁월하다.

 

실제로 2016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는 언론과 적대 관계를 형성했고, '언론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전략을 선거에도 사용했다. 언론을 엄청나게 이용하고, 이를 능숙하게 이용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16. 자존감 높은 협상의 대가

 

1990년대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그 당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다. '타지마할' 카지노 사업 이후 트럼프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단순히 큰 돈을 투자하는 것만 정답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는 것.

 

이때부터 협상에 관한 기술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며, 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TV, 영화 등 여러 미디어와 광고 등에 자주 등장했다. 미국의 많은 도시들에는 트럼프의 이름이 크게 새겨져있는 빌딩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도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 트럼프월드가 유명하다.

 

노련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자존감이 높다. 자존심이 강하고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자존감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규정된다. 이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도저식으로 추진하는 추진력이 있다. 반대로 독선적인 스타일로 평가하기도 한다. 유명한 셀럽이었던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능숙하다.

 

 

17. 롤모델 없어…매카시즘 '로이 콘' 변호사 영향받아

 

도널드 트럼프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자신감이 항상 넘쳤다. 그 누구도 존경하거나 롤모델로 삼지 않았다.

 

트럼프가 영향을 받은 몇 안되는 사례로 1970년대 매카시즘으로 유명한 로이 콘 변호사가 거론된다. 로이 콘은 트럼프에게 "악명도 이득이 된다"는 조언을 하였고 트럼프는 저서에도 비슷한 문구를 적었다.

 

때문에 트럼프는 비난도 개의치 않았고, 사업 도중 일어나는 법적 공방까지도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다. 즉, 욕먹으며 주목받는 게 욕 안먹고 잊혀지는 것보단 낫다고 판단한 것.

 

항간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성격 면에서만 동일인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는 평이다. 카니예는 천재적인 음악성과 혁신적인 사운드로 힙합 역사상 최고의 래퍼 중 하나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18. '트럼프'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출시

​​

1989년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보드게임 '트럼프: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부동산 거래를 주제로 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곧 단종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차트] 전세계 동성 결혼·관계 불법 규정 국가 몇곳? 사우디·이란·나이지리아·수단은 '사형'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양성 프로그램과 트랜스젠더 및 LGBT(성소수자) 권리에 관해 내린 행정명령에 대해 성소수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젠더 이데올로기 극단주의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생물학적 진실을 연방정부에 회복하기'라는 제목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즉 트럼프 정부는 공식적으로 여성과 남성 2가지 성별만 인정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연방 직원은 정부 문서에서 '성(gender, 젠더)' 대신 '성(sex)'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 아울러 여권을 포함한 공식 문서의 성별란에는 "개인의 변치 않는 생물학적 분류"인 출생 시 기록된 성별, 즉 남성 혹은 여성만을 기재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현재 전세계에서 동성애(동성 관계, 동성 결혼, 공동입양)를 합법화한 나라와 이와 반대로 동성애를 범죄화하고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에 대해 알아봤다. LGBT(레스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권리는 많은 진전과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동성 결혼, 입양, 성별 마커 변경, 제3의 성별은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더 퇴행적인 정책을 시행하기도

[공간차트] '빅맥지수'로 알아본 세계에서 물가 가장 비싼 나라? 스위스…국민소득 반영하면 아르헨티나 1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어디일까? 스위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소득을 반영했을 경우엔 2위인 아르헨티나가 1위로 올라선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빅맥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각국의 공식 달러 환율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지수로 각국 통화의 구매력(PPP), 환율, 물가 등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고안했으며,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를 매년 1월과 7월 6개월마다 발표한다.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2025년 1월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빅맥지수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빅맥 가격이 현지화로 7300페소라고 보도했다. 이를 공식 달러 환율로 계산하면 6.95달러(1만1300원)에 해당한다. 1위는 스위스(7.2프랑)다. 미국 빅맥 가격 5.79달러(8400원)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38%, 아르헨티나 페소는 20.1% 고평

日 오사카 여행 간 韓 청소년, 성추행으로 체포…서경덕 "국가적 망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일본에 여행을 간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인 청소년 A군은 지난 24일 오사카시 주오구의 한 호텔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친구 2명과 함께 일본에 여행 온 A군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던 현지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 사건의 범인이 인근 호텔에 숙박하던 A군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잠복 중 호텔에서 나오던 그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군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내가 한 것이 맞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특히 이 사건은 일본 현지에서도 야후 재팬 등을 통해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가적 큰 망신"이라며 "만약 한국으로 강제 송환이 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해외 여행을 떠난 상황"이라며 "현지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하지 않는 등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국가 이미

[지구칼럼] 왜 지구 국가들 국기에는 별이 많을까… 별 있는 국기의 나라는? 별은 몇 개? 어떤 의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칼 세이건은 저서 '코스모스'에서 ‘수많은 국기엔 해와 달과 별이 있다’고 얘기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무려 별이 50개나 있다) 외에도 중국, 이스라엘, (구)소련 등 별이 있는 나라는 대단히 많다. 이슬람권은 마호메트의 전설과 관련되어 달과 별이 함께하는 월성기가 많고, 오스트레일리아, 서사모아,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의 나라들엔 남십자성이 자주 등장한다. 별 외에도 대한민국과 인도는 우주 원리를 상징하는 태극과 법륜 문양을 사용하고, 브라질 국기엔 천구가, 대만과 일본을 비롯한 또 다른 많은 국기에는 태양이 있다. 부탄의 국기에는 지구를 상징하는 용의 여의주가 그려져 있고, 캄보디아 국기에는 앙코르와트 천문 관측대가 그려져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는 국기에 별을 쓴 경우가 특별히 많다. 이슬람 국가들은 초승달을 많이 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점성술이나 신비주의에 살던 시대를 벗어난 지금도 여전히 우주와 연결되고 하늘에 기원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에는 유달리 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는 각국의 역사, 문화, 정치적 의미를 반영하며, 국기의 디자인마다 별은 독립,

뭣이 중헌디? LA산불 생중계 앵커의 '집게' 논란…"LA 불타는데 외모 신경쓰나" 비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생중계하던 ABC 뉴스의 간판 앵커의 방화복 착용 모습이 구설에 올랐다. 12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ABC '월드 뉴스 투나잇' 앵커인 데이비드 뮤어는 지난 8일 LA에서 방화복을 입고 산불 피해 현장을 생중계했다. 그는 "제 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며 몸을 화재 현장으로 돌렸다. 이때 방화복 뒤에 꽂힌 나무로 된 집게가 포착됐다. 헐렁한 방화복을 몸에 잘 맞게 집게로 고정한 것이다. 해당 장면이 퍼지자 방송계와 SNS 등에서는 데이비드가 앵커로서 보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옷맵시에 신경을 썼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영국·미국 방송계의 유명 인사인 잭 오즈번은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멋진 재킷이다. 우리 도시가 불타고 있는 동안 그 옷핀으로 멋지고 날씬해 보여 기쁘다"고 비꼬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태그하며 여론전에 나선 그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졌다. 메긴 켈리 NBC 앵커는 "지금은 옷을 차려 입을 때가 아니다"라며 "(데이비드 뮤어의) 비참한 허영심"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집게로 고정된

[CEO혜윰] 트럼프에게 숨겨진 재미·흥미·의미(下)…금장 보잉 '전용기'·술담배 안함·맥도날드코카콜라 마니아·집무실 빨간 버튼·19권 저서·트럼프 생수와 향수·남우조연상·great·협상고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파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언행과 행보로 연일 이슈꺼리를 쏟아내는 미국 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관한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들은 여전히 많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정치적 분야는 차치하고 좀 더 개인적이고, 숨겨진 내용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자 한다. 10. 금장 장식된 보잉 '전용기' 보유…항공사도 운영한 적 있어 ​​트럼프는 보잉 757 등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기 내부는 금으로 도금된 벨트 버클, 욕실 수도꼭지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전용기는 약 1억 달러(약 1500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1989년 트럼프는 '이스트른 에어라인'의 노선을 인수해 '트럼프 셔틀'이라는 본인 이름의 항공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운영 비용과 수익성 문제로 인해 1992년 이 항공사는 매각됐다. 11. 술·담배 안하고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즐겨…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올 정도 거친 언행과 공격적인 성격과 달리 트럼프는 술과 담배를 절대 안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

116세 브라질 수녀, 세계 최고령자 등극…현지 명문 축구팀 열성팬, 장수비결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 출신의 가톨릭 수녀가 세계 최고령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이날을 기준으로 116세 211일을 살았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직전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는 2024년 12월 29일 116세로 별세했다. 1908년 6월8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10대 때부터 종교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중심 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서 살고 있다. 110세 때부터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 생활 중이지만 여전히 밝고 활기찬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1일 노인의 날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카나바호 수녀는 자신의 나이에 대해 “조금 먹었어요. 116세”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열성적인 축구 팬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포르투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지난해 카나바호 수녀의 생일에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