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1 (목)

  • 흐림동두천 14.8℃
  • 흐림강릉 15.7℃
  • 서울 14.9℃
  • 대전 15.0℃
  • 흐림대구 15.7℃
  • 울산 15.3℃
  • 흐림광주 19.3℃
  • 부산 16.1℃
  • 흐림고창 19.3℃
  • 흐림제주 24.0℃
  • 흐림강화 15.1℃
  • 흐림보은 14.8℃
  • 흐림금산 15.6℃
  • 흐림강진군 18.7℃
  • 흐림경주시 15.8℃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월드

[CEO혜윰] 트럼프에게 숨겨진 재미·흥미·의미(下)…금장 보잉 '전용기'·술담배 안함·맥도날드코카콜라 마니아·집무실 빨간 버튼·19권 저서·트럼프 생수와 향수·남우조연상·great·협상고수

10. 금장 장식된 보잉 '전용기' 보유…항공사도 운영한 적 있어
11. 술·담배 안하고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즐겨…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올 정도
12. 총 19권의 저서 출판…자신의 이름 딴 '트럼프 매거진' 잡지도 발행
13. '트럼프' 생수, 향수, 스테이크, 매트리스 등 다양한 본인 브랜드 제품 출시
14. TV 진행자 및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
15. 자신이 '최고'…'great' 단어 즐겨 사용
16. 자존감 높은 협상의 대가
17. 롤모델 없어…매카시즘 '로이 콘' 변호사 영향받아
18. '트럼프'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파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언행과 행보로 연일 이슈꺼리를 쏟아내는 미국 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관한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들은 여전히 많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정치적 분야는 차치하고 좀 더 개인적이고, 숨겨진 내용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자 한다.

 

 

10. 금장 장식된 보잉 '전용기' 보유…항공사도 운영한 적 있어

 

​​트럼프는 보잉 757 등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기 내부는 금으로 도금된 벨트 버클, 욕실 수도꼭지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전용기는 약 1억 달러(약 1500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1989년 트럼프는 '이스트른 에어라인'의 노선을 인수해 '트럼프 셔틀'이라는 본인 이름의 항공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운영 비용과 수익성 문제로 인해 1992년 이 항공사는 매각됐다.

 

 

11. 술·담배 안하고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즐겨…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올 정도

 

거친 언행과 공격적인 성격과 달리 트럼프는 술과 담배를 절대 안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만찬 때에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의 성향때문에 상대국에서 의전을 맞추기 어려운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담배 역시 절대 피우지 않는다. 백악관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관료들은 다 해임했을 정도다. 당연히 흡연자인 장관들도, 백악관 보좌관들도 트럼프 앞에서는 담배 냄새를 안 풍기게 입을 가글하거나, 아예 금연했다는 얘기도 있다.

 

대식가이며 육식선호라 스테이크를 즐겨 먹는다. 만찬장에서는 대부분 오렌지주스를 마신다. 패스트푸드를 굉장히 좋아해서 2016년 대선 때는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가 아니라 도리어 믿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역설했다.

 

또 백악관을 방문한 운동선수들을 위해서 햄버거 뷔페까지 차려줬을 정도다. 맥도날드의 메뉴 중에선 쿼터파운더 치즈와 필레오피시를 좋아한다. 2002년에는 맥도날드의 TV 광고에 출연했다.

 

 

평소엔 코카콜라 제로를 매우 즐겨 하루에 12캔 정도를 마신다.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빨간 단추(일명 소다 버튼)를 누르면 백악관 직원이 코카콜라 제로를 가져온다는 유명한 얘기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21년 1월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집무실 데스크에 있던 소다버튼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뇨가 있어서 설탕이 없는 제로 콜라를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을 때 트럼프의 당화혈색소(혈액검사를 통해서)는 5.4%로 나타났다. 즉 당뇨는 커녕 당뇨 전 단계로도 볼 만한 수치가 아니다. 나이, 체중, 식습관을 고려해 보면 건강은 타고 난 듯하다.

 

어류 중에서 상어를 싫어한다.

 

 

12. 총 19권의 저서 출판…자신의 이름 딴 '트럼프 매거진' 잡지도 발행

 

트럼프는 자서전 및 비즈니스 관련 서적 등 총 19권의 책을 출판했다.​ ​​

 

특히 가장 유명한 저서는 《트럼프: 거래의 기술》(Trump: The Art of the Deal)은 도널드 트럼프와 언론인 토니 슈와츠가 1987년에 쓴 책이다. 일부는 회고록이자 일부는 비즈니스 조언 책으로, 트럼프가 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도운 첫 번째 책이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에 올랐고 13주 동안 머물렀고 모두 48주 동안 목록에서 위치를 유지했다. 이 책은 트럼프의 2016년,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는 그것을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로 인용했으며 성경 다음으로 좋아하는 책으로 꼽았다.

 

2007년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매거진'을 발행했다.​​ ​​이 잡지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했으나, 2009년 경영악화로 발행이 중단됐다.​​

 

 

13. '트럼프' 생수, 향수, 스테이크, 매트리스 등  다양한 본인 브랜드 제품 출시

 

트럼프의 자기애는 사업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

 

'트럼프 스테이크', '트럼프 보드카', '트럼프 물' 등 식음료부터, '트럼프 매트리스', '트럼프 향수' 등 생활용품까지 그 범위가 넓었다.​​ ​​특히 '트럼프 아이스'라는 생수 브랜드를 운영했는데, ​​이 생수는 트럼프 호텔과 카지노에서 제공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4. TV 진행자 및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

 

그는 N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Apprentice'의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14시즌 동안 방영됐다.

 

또 트럼프는 1992년 개봉한 영화 '나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 주인공 케빈이 묵는 플라자 호텔의 로비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이 호텔은 당시 트럼프 소유였으며, 영화 촬영 시 자신의 출연을 조건으로 허가를 내주었다고 알려졌다.

 

영화제 수상이력도 있다. 트럼프는 1990년 영화 'Ghosts Can't Do It'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이 역할로 1991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그 해 제작된 '최악'의 영화를 꼽는 시상식이다.

 

 

15. 자신이 '최고'…'great'이란 단어 즐겨 사용

 

항상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모든 정책에 있어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이 때문인지 말을 할 때마다 단어 'Great' 을 매우 자주 사용한다. 트럼프의 연설들을 들어보면 그가 'great' 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지를 알 수 있다.

 

협상을 통해 최고의 이득을 끌어내는 기술이 매우 능숙한 인물이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인물들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자신의 발 밑에 두려한다.

 

저서에는 "언론은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싸움 붙이는 걸 좋아한다", "언론이 날 이용하듯이 나도 언론을 이용한다.", "무료로 뉴욕 타임스에서 홍보한다" 등 단순히 언론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언론이 공격하면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식에 탁월하다.

 

실제로 2016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는 언론과 적대 관계를 형성했고, '언론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전략을 선거에도 사용했다. 언론을 엄청나게 이용하고, 이를 능숙하게 이용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16. 자존감 높은 협상의 대가

 

1990년대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그 당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다. '타지마할' 카지노 사업 이후 트럼프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단순히 큰 돈을 투자하는 것만 정답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는 것.

 

이때부터 협상에 관한 기술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며, 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TV, 영화 등 여러 미디어와 광고 등에 자주 등장했다. 미국의 많은 도시들에는 트럼프의 이름이 크게 새겨져있는 빌딩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도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 트럼프월드가 유명하다.

 

노련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자존감이 높다. 자존심이 강하고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자존감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규정된다. 이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도저식으로 추진하는 추진력이 있다. 반대로 독선적인 스타일로 평가하기도 한다. 유명한 셀럽이었던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능숙하다.

 

 

17. 롤모델 없어…매카시즘 '로이 콘' 변호사 영향받아

 

도널드 트럼프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자신감이 항상 넘쳤다. 그 누구도 존경하거나 롤모델로 삼지 않았다.

 

트럼프가 영향을 받은 몇 안되는 사례로 1970년대 매카시즘으로 유명한 로이 콘 변호사가 거론된다. 로이 콘은 트럼프에게 "악명도 이득이 된다"는 조언을 하였고 트럼프는 저서에도 비슷한 문구를 적었다.

 

때문에 트럼프는 비난도 개의치 않았고, 사업 도중 일어나는 법적 공방까지도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다. 즉, 욕먹으며 주목받는 게 욕 안먹고 잊혀지는 것보단 낫다고 판단한 것.

 

항간에는 카니예 웨스트와 성격 면에서만 동일인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는 평이다. 카니예는 천재적인 음악성과 혁신적인 사운드로 힙합 역사상 최고의 래퍼 중 하나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18. '트럼프'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출시

​​

1989년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보드게임 '트럼프: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부동산 거래를 주제로 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곧 단종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트럼프 보좌관들 "중국이 5년 내 대만 침공할 수 있다"…트럼프 행정부 우려와 ‘TSMC 리스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들이 최근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이후 “향후 5년 안에 중국의 대만 무력 행동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공개적으로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Axio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보좌관 일부가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뒤 내부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될 경우,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의 심장부인 대만 TSMC(타이완반도체제조)의 생산 차질로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은 물론 글로벌 경제 전체가 심각한 공급망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AP통신과 NBC 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대만이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잘못 처리할 경우 "충돌, 나아가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의 ‘대등한 강대국’ 선언과 5년 시한부 경고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익명의 트럼프 대통령 고문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떠오르는 강대국’이 아니라 미국과 대등한 강대국 지위로 끌어올렸다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며 “대만은 그의 것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

[내궁내정] 트럼프 협상학, ‘거래의 기술’이 남긴 정치·문화적 유산…“크게 질러 불안하게 만들고, 여론까지 장악하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하 트럼프)의 자서전 겸 비즈니스 회고록인 『거래의 기술(Trump: The Art of the Deal)』은 1987년 출간 이후 30년 넘게 ‘트럼프식 협상학’의 원전으로 인용돼 왔다. 트럼프는 이 책에서 “목표를 높게 잡은 뒤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에 전진을 거듭할 뿐”이라며, 작은 이익이 아니라 판 자체를 뒤흔드는 빅딜 지향형 협상가로 자신을 규정한다. 반세기 가까운 뉴욕 부동산 개발 경험을 통해 쌓인 그의 협상 스타일은 “판을 흔들어 자기 스타일로 다시 짜고, 크게 생각하며, 다양한 지렛대를 동원해 최고위층과 단번에 담판 짓는 방식”으로 요약된다. 1. “크게 생각하라”… 극단적 앵커링

[이슈&논란] 시진핑 "미국은 쇠퇴하는 국가" 발언에 트럼프 "전적 동의, 바이든 탓"…아전인수 해석으로 '내러티브 정치' 치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국빈 방문 첫날,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은 쇠퇴하는 국가’ 발언을 정면돌파 대신 ‘재해석’하는 방식을 택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시 주석이 미국을 ‘어쩌면 쇠퇴하는 국가’라고 우아하게 표현했을 때, 그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 4년 동안 우리가 입은 막대한 피해를 두고 한 말”이라며 “그 점에서 시 주석은 100% 옳았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중국발 ‘미국 쇠퇴론’을 바이든 책임론과 자신의 치적 홍보용 도구로 전환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글에서 “2년 전만 해도 우리는 실제로 쇠퇴하는 나라였다”고 규정하면서도, 그 쇠퇴의 시점을 바이든 집권기로 한정했다. 반대로 자신이 재집권한 뒤 16개월 동안 미국이 “놀라운 도약”을 이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로 다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증시, 외국인 투자 확대, 군사력 강화를 열거했다. 실제로 금융전문매체 벤징가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2기 1년 차 동안 S&P500 ETF(SPY)는 15.7%, 나스닥100 ETF(QQQ)는 19.0%, 다우지수 ETF(DIA)는 13.5%

[이슈&논란] '아들 동반’ 머스크, 베이징 회담장 누빈 진짜 이유…외교 무대에 등장한 6살 ‘엑스’의 메시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인 2026년 5월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여섯 살 아들 ‘엑스(X Æ A-Xii)’의 손을 잡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등장한 장면은 전 세계 카메라를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뉴스의 본질은 ‘아이’가 아니라 그 뒤에 숨은 미·중 기술·경제 패권 게임이었다. 이번 방문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약 9년 만의 첫 중국 방문이다. 이날 정상회담 개막의 더 큰 주목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 이끌고 온 미국 재계의 압도적인 면면이었다. 하지만 아이의 등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 중 하나인 이 자리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외교 무대에 등장한 6살 ‘엑스’, 메시지는 무엇이었나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머스크는 전통 중국식 조끼를 입힌 아들 엑스를 동반해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는 2020년 머스크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올해 만 6세다. 매체들은 “정상회담장에 6세 아들을 데리고 간 머스크” “아들과 베이징 곳곳을 누빈 머스크" "우리 아들도 이제 중국어 배워요” 등 자

[The Numbers] 삼성전자 1곳, 일본 100대 기업 '압도'?…골드만삭스가 쏘아 올린 494조 영업이익 쇼크의 실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028년 영업이익을 약 3,445억 달러, 한화로 약 494조원(약 53조엔)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0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AI 관련 수요가 동반 폭발하는 ‘슈퍼 사이클’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가정에 기반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0조원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20만원대 중반까지 끌어올린 바 있어, 장기 전망도 같은 연장선에 놓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망의 핵심 배경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서버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 D램·낸드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마진, 그리고 파운드리 적자 축소에 따른 체질 개선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AI 메모리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선두를 유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0%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전례 없는 수익성 시나리오까지 제시해 시장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일본 상위 100대 기업보다 더 번다’는 문장의 구조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대목은 이 494조원이라는 숫자가 일본 상장기업 상

[이슈&논란]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회담, 글로벌 '새 질서' 신호탄?…6개월 만의 재회 속 숨은 계산법과 외교적 함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의 재회로, 당초 3월 말로 예정됐다가 이란 전쟁으로 인해 5월 중순으로 연기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2017년 첫 임기 이후 약 9년 만이며,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으로는 같은 기간 중 처음이다. 회담 직후 양 정상은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함께 환상적인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시진핑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중국은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은 차이보다 크다"며 "양국은 경쟁자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양국 경제·무역팀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히고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관세 휴전 연장과 300억 달러 규모 협상 윤곽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관세 휴전 연장과 무역 협상, 이란 전쟁 문제로 압축된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300억 달러 규모의 수입

[공간사회학] ‘한반도에 두 개의 조선’ 헌법에 박힌 날…김정은, 통일 지우고 핵버튼 쥐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3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개정한 새 헌법을 통해 ‘조국통일’ 문구를 전면 삭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핵무력 지휘·사용권을 헌법 차원에서 명문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관계를 사실상 ‘두 개의 국가’로 못 박고, 통치 체제를 ‘김정은 핵독점 체제’로 재설계한 정치·군사적 분기점이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북한의 개정 헌법 초안에 따르면, 남한과의 통일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두 한국을 적대적인 별개의 국가로 규정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선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북한 헌법에 영토 조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헌법에서 사라진 ‘조국통일’ 한국 통일부가 입수해 5일 공개한 북한 개정 헌법 전문과 조문에 따르면, 기존 헌법(2023년 9월 개정판)에 들어있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과 “조국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한다”는 표현이 모두 삭제됐다. 1948년 정권 수립 이래 70여 년간 유지돼온 ‘통일 지향’ 정체성이 헌법에서 처음으로 빠진 것이다. 개정 헌법은 대신 남북을 ‘동족’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전제하는 이른바 ‘두 국가 노선’을 반영했다는 것이 한국 정부와

[이슈&논란] 伊 멜로니 총리, 란제리 딥페이크에 '정면승부'…‘정치공작+디지털 성폭력’이 만난 최악의 뉴노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5월 5일(현지시간) AI로 합성된 란제리 사진을 공개 비판하며 “정치적 공격”이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더 이상 딥페이크를 ‘온라인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정치·성별·기술이 교차하는 이 사건은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증 중인 딥페이크 범죄 통계와 EU의 AI 규제 흐름을 하나의 축으로 꿰어야 비로소 실체가 드러난다. 멜로니 “믿기 전에 확인하라”…공개 반격의 메시지 멜로니 총리는 최근 AI가 생성한 자신 란제리 사진이 온라인에서 실제 사진처럼 유포되자, 해당 이미지 가운데 하나를 직접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딥페이크는 누구든 속이고 조종하고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 사안을 개인 명예훼손을 넘어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격상시켰다. 멜로니가 제시한 대응 원칙은 간명했다. “항상 하나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믿기 전에 확인하고, 공유하기 전에 생각하라(verify before believing, think before s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