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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다누리, 달 탐사 외교의 신기원 열다"…발사 3년 만에 세계 최초 극지 관측·달 정밀지도 완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2022년 8월 5일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3년 동안 세계 첫 달 극지방 정밀 관측과 함께 달 표면 전체 지도, 잠재 착륙 후보지 데이터 등 우주 탐사 역사의 새 장을 썼다.

 

우주항공청이 3주년을 맞아 2025년 8월 5일 발표한 성과에 따르면, 다누리는 현재까지 임무 연장과 궤도 변경을 통한 고도 60㎞ 근접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며, 2027년까지 주요 임무를 지속한다.

 

세계 4번째 ‘달 전체 지도’…2032년 한국 착륙선 선정 기반 마련


다누리는 광시야 편광카메라를 통해 세계 4번째로 달 표면 전체를 가시광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지도를 완성했다.

 

여기에 고해상도카메라(LUTI)를 활용, 2032년 한국 달 착륙선 임무 목표 지역인 라이너 감마, 섀클턴 크레이터 인근 등 차세대 착륙 후보 지역의 고화질 영상을 확보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30편 이상의 국내외 논문에 활용됐으며, 달 환경 및 착륙지 선정에 기초 자료로 제공된다.

 

미항공우주국(NASA) 섀도캠, 세계 최초 ‘극지 영구음영지역’ 관측 성공


특히 NASA와 협력한 섀도캠(ShadowCam)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남·북극 영구음영지역을 사상 처음으로 고감도 촬영하는 데 성공, 얼음(물 자원) 분포 탐색 등 국제적 연구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아르테미스(Artemis) 미션, 향후 국제 감마선 탐사계획 등과도 밀접히 연결된다.

 

감마선 분석·자기장 측정, 달 환경·내부 동력 연구 기여

 

감마선 분광기는 달 표면의 우라늄, 토륨, 칼륨 등 자연 방사성 원소 지도와 극지 물 분포 예측 지도를 작성했고, 주요 구성 원소별 지도 산출도 완료단계다. 자기장 측정기(KMAG)는 라이너 감마 등 달 자기장 특이 영역의 세계적 수준 정밀지도 작성을 완료, 달 내부 구조 및 태양풍 상호작용, 과거 다이나모 진화 연구의 핵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누리’ 3년 관측 데이터, 글로벌 공유로 국제 우주 연구 생태계에 기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KPDS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 공개로, 다누리 자료는 국내외 연구진의 달 지형·환경·자원 연구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된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탐사부문장은 “다누리 데이터는 한국 달 착륙선 임무의 성공 기반이 될 것이며,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무 연장 및 후속 전망


다누리는 충분한 연료와 안정적 성능으로 임무는 2027년까지 연장됐다. 우주청은 다누리 고도 60㎞ 운용을 통한 극근접 관측을 계속하고, 가까운 장래 동결궤도 전이로 장기적 데이터 수집까지 추진한다. 이는 글로벌 달 탐사·자원경쟁 시대에 한국 우주 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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