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 흐림동두천 15.6℃
  • 흐림강릉 17.6℃
  • 흐림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19.6℃
  • 흐림대구 18.1℃
  • 울산 17.4℃
  • 흐림광주 20.5℃
  • 흐림부산 20.2℃
  • 흐림고창 18.5℃
  • 제주 20.3℃
  • 흐림강화 17.1℃
  • 구름많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9℃
  • 흐림강진군 21.0℃
  • 흐림경주시 17.6℃
  • 흐림거제 19.5℃
기상청 제공

빅테크

[CEO혜윰] “AI 황제 미친 듯이 일한다”…엔비디아 젠슨 황의 ‘하드코어’ 업무철학·극단적 조직운영 통한 '성공공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황제인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미친 듯이 열심히 일하는’ 업무 철학이 글로벌 테크 및 비즈니스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23년 11월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와의 인터뷰 영상으로 인해 그의 워커홀릭적 성향과 업무 철학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Benzinga, CNBC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들의 보도와 Forbes, Fortune,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의 내용을 취합해 그의 업무스타일을 분석했다.

 

이 영상에서 황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 7일 내내 일하는 극한의 ‘노데이 오프(no day off)’ 삶을 고백했다.

 

“일하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일하지 않을 때도 일을 생각합니다. 저에게 일하는 것이 곧 휴식이며 성취감입니다”라는 발언은 기술 경영계뿐 아니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로부터도 “Hardcore”라는 간결한 찬사를 이끌어냈다.

 

파격적이고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경영 스타일

 

미국 실리콘밸리 최고 경영자 중에서도 젠슨 황은 파격적인 조직 운영으로 유명하다. 그는 CEO임에도 불구하고 50~60명의 직속보고자를 두고 있다. 이는 업계 표준(CEO의 직속보고자 평균 약 10명)을 5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황은 1대1 미팅이나 장황한 보고서 대신, 매일 조직원들이 우선순위 다섯 가지와 관찰 사항을 이메일로 보내도록 한다. 그는 하루 100건에 달하는 ‘Top Five Things’ 메일을 읽고 사안을 선별,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덕분에 황은 방대한 임원 및 조직 전반의 운영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며, 관료적 장애물을 해소하고 의견 교류의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황은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리더 역할”이라며, 직급을 막론하고 참여하는 회의에서 결정을 내릴 때 논리와 근거를 공개적으로 설명한다. 그는 부하가 ‘스스로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문화를 선호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실패하라(fail fast)”는 원칙을 조직에 내재화했다.

 

철저한 원칙 경영과 데이터 기반 리더십


황의 리더십은 단순한 ‘열정’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회사를 최대한 작게 유지하려면 조직원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믿어야 한다”며, 유연한 조직문화와 정보의 투명한 공유를 강조한다. 그는 수치와 데이터, 그리고 ‘제1 원리(First-Principles Thinking)’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최근 10년간 엔비디아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70.82%에 달한다는 내부 데이터가 그의 접근법의 성과를 입증한다.

 

또한 황은 “비범한 결과를 원한다면, 쉬워서는 안 된다. 불편함은 성장을 낳는다”고 강조하며, "미국 이민자 출신으로서 겪은 생존경쟁이 오늘의 리더십과 회사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수치로 보는 엔비디아의 경이적 성장

 

2025년 8월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3890억 달러(약 5850조원)로 세계 상장 법인 중 1위(2025년 8월 기준)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70~95%를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 한 해 AI칩 매출은 약 345억 달러, 총매출은 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3만5000개 이상 기업(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엔비디아 AI 기술을 도입했고, 금융서비스 분야서도 생성AI 도입률이 2024년 40%에서 2025년 52%로 증가했다.

 

4만명 미만의 직원으로 이룬 이 성적은 “미친 듯이” 몰입하는 경영자의 철학과 시스템적 리더십이 빚은 결과물이다.

 

전문가·분석가 평가


아바트레이드의 케이트 리먼 수석 시장분석가는 “황은 창업 초창기부터 단순히 게이머용 칩을 넘어 산업 전체의 미래를 디자인했다”고 분석했다. 기술 트렌드 전문가들은 “리더의 하드코어한 몰입, 데이터·원칙중심 경영, 초평면 조직구조가 혁신을 일으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젠슨 황의 성공 공식은 ‘미친 듯이 일하는 열정’과 ‘극단적으로 평면적인(Flat) 조직운영’, ‘데이터·원칙 기반 의사결정’의 삼박자다. AI 혁명 최전선에서 전세계 시총 1위 기업을 탄생시킨 이 시스템은 현대 경영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프랑스 AI 군사 시스템 ‘아르카디아’, 팔란티어 메이븐에 도전장…유럽 안보의 새 변수 되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랑스 육군이 AI 기반 전장 지휘 시스템 ‘아르카디아(Arcadia)’를 앞세워 NATO 표준으로 채택된 팔란티어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MSS NATO)’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행보는 전장 AI까지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의 전략적 승부수이자, 방산·AI 산업 지형을 뒤흔들 수 있는 중장기 변수로 평가된다. 프랑스판 메이븐 ‘아르카디아’의 실체 프랑스 육군은 NATO가 2025년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연합 지휘·정보 분석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한 직후, 자체 AI 지휘 체계 아르카디아를 ‘유럽판 메이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NATO는 메이븐이 생성형 AI·머신러닝·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안전하고 공통된 작전 역량”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작전 지원 체계로 채택한 바 있다. 프랑스군 부사령관 패트릭 쥐스텔(Patrick Justel) 장군은 이 시스템을 유럽 내 NATO 동맹국에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6월 NATO 연합훈련에서 실제 전장 시나리오에 투입해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미군이 장기간 실전에서 다듬은 팔란티어 메이븐과 달

[빅테크칼럼] 벤지오, AI 질주에 제동 걸다…"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AI를 세상이 만들고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요슈아 벤지오가 다시 한 번 AI 업계의 속도전에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시스템을 세상이 만들고 있다며, 자율적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벤지오는 “지금 우리는 완전한 통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해법이 국가 단위가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차원에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심은 기술의 유용성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성이다. LawZero가 공개한 연구 설명에 따르면 벤지오가 구상한 ‘Scientist AI’는 목표를 추구하는 에이전트형 AI와 달리,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되 자체 목표를 갖지 않는 안전 중심 시스템이다. LawZero는 또한 “현재의 첨단 AI 시스템은 공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통제 불가의 인간 통제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는 벤지오가 단순한 철학적 우려가 아니라, 기술 설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나선 배경을 보여준다. 벤지오의 경고는 국제적 연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5년 1월 공개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100명의 AI 전문가가

[내궁내정] 너의 췌장을 살리고싶어? 망가뜨리는 7가지 습관·살리는 4가지 습관…'침묵의 장기' 췌장의 의미·흥미·재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침묵의 핵심 장기’이며,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차원의 선제 관리가 필수다. 특히 흡연·과음·고지방·고당 식습관과 비만, 운동 부족이 췌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췌장염·당뇨병·췌장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주요 의료기관과 국가기관의 공통된 경고다. 1. 췌장은 어떤 장기인가 … “소화 공장 + 혈당 관제탑” 서울아산병원 인체정보에 따르면 췌장은 위 뒤쪽에 숨듯이 자리한 후복막 장기로, 길이 약 15cm 남짓의 납작한 장기지만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맡는 복합 ‘이중 모듈’이다. 췌장은 외분비 기능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