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트코인 채굴 업계가 사상 최악의 마진 압박 속에 집단 ‘항복’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해시파워의 상당 부분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빠르게 이탈하는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과거 약세장마다 반복되던 ‘채굴자 항복 → 강제매도 → 바닥 형성’이라는 전통적 사이클 플레이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마진 5%도 안 남은 채굴자들 MEXC, BingxOfficial, forklog.media, Let's Data Science, CoinMarketCap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 Capriole Investments의 찰스 에드워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생산 원가를 약 6만~6만3,500달러 수준으로 추정하며, “현재 가격대는 채굴자들이 사실상 손익분기점에서 버티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에드워즈는 전기료만 반영한 ‘전력 비용 바닥’을 약 5만달러로 제시하며, 채굴 수익성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CryptoQuant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수수료 비중이 3%대까지 떨어지며 채굴자 보상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한국 자산운용사 가운데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액티브 ETF와 공모펀드 약 20개를 동원한 공격적 전략으로 판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미래에셋 G2 이노베이터 펀드, 미래에셋 글로벌 그로스 펀드 등 글로벌 주식형 상품들을 통해 공동주관단에 배정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순자산 약 6,000억원(약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를 앞세워, 상장 후 스페이스X 비중을 단계적으로 키우는 ‘AI+우주’ 테마 결합 전략도 병행한다. 이번 IPO의 외형은 사상 최대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클래스A 보통주 5억5,560만 주를 고정가 방식으로 발행해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상장 시점 기준 기업가치는 약 1.75~1.77조 달러로, 2019년 사우디 아람코를 넘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IPO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뉴욕타임스는 “주당 135달러는 스페이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10곳이 K-반도체 공급망의 ‘지분 동맹’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첫 투자 이후 2020년까지 공식 발표된 지분 투자액만 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는 삼성의 실질적인 ‘백업 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 주인공은 솔브레인·동진쎄미켐·에스앤에스텍·와이아이케이·케이씨텍·엘오티베큠·미코세라믹스·뉴파워프라즈마·원익IPS·SFA(에스에프에이)로 이어지는 ‘소부장 10선’은 삼성전자가 직접 지분을 넣어 키우고 있는 K-반도체 생태계의 핵심이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세공정 전환의 파고 속에서, 이 10개 기업의 재무·기술 성과는 삼성전자의 장기 경쟁력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 솔브레인·동진쎄미켐에서 시작된 ‘지분 동맹’ 삼성전자의 소부장 지분 투자는 2017년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당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소재 업체 솔브레인에 약 556억원, 포토레지스트 등 감광액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6월 11일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2만9350원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생명 자진 상장폐지와 미래에셋자산운용 기업공개(IPO)를 축으로 한 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금융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그룹 측은 “구체적 논의는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계열사 지분 매집과 자사주 소각, 글로벌 ETF·스페이스X 투자 등 객관적 수치가 ‘운용사 중심 피라미드’ 구상의 현실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 ‘상폐 모드’? 숫자로 보는 지분 구조 변화 11일 오전 11시경부터 두자릿수 상승세가 관측될 정도로 단기 매수세가 집중됐다. 시장은 이 급등 배경으로 ▲미래에셋생명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수 감소 ▲스페이스X 상장(또는 상장 기대) 모멘텀을 복합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분현황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은 28.83%를 갖고 있고,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 24.19%, 미래에셋캐피탈 21.9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쉐어즈가 삼성전기를 기초자산으로 한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절차에 들어가면서, 한국 대형주를 겨냥한 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장이 반도체에서 전자부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삼성전기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국내 특정 상장사를 겨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미국 증시에 추진되는 첫 사례로 알려졌다. 왜 삼성전기인가 프로쉐어즈는 삼성전기를 MLCC, PCB, 카메라·통신모듈을 공급하는 핵심 제조사로 규정했고, AI·자동차·차세대 컴퓨팅 수요 확대의 수혜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그룹주 랠리와 메모리 업황 기대를 타고 시가총액과 주가가 급등했다. 시총은 지난해 말 19조470억원에서 최근 128조8466억원으로 늘었고 주가는 25만5000원에서 6월 11일 종가기준 180만5000원까지 약 7배 뛰었다. 다만 최근에는 고점 대비 약 20% 조정을 받으며 변동성이 커졌고, 이 구간이 오히려 레버리지 수요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해외 운용사, 한국 종목에 눈독들이는 이유 해외 운용사가 한국 종목에 주목한 배경에는 이미 검증된 사례가 있다. 홍콩 증시의 C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래에셋증권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와 금융매체들은 스페이스X 상장으로 2분기만 최대 1조300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스토리 모두에서 긍정적인 주가 신호를 짚어내고 있다. 2분기만 최대 1.3조 평가이익…지배순이익 1.2조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2분기 지배순이익을 1조200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이스X가 12일 상장해 공모가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세전 기준 약 1조원 규모의 평가이익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6% 상향 조정하는 등 실적 모멘텀을 대폭 상향 반영했다. 키움증권은 한발 더 나아가 스페이스X 상장 시 2분기 추가 평가이익을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비상장 혁신기업 평가이익이 이미 8040억원 반영됐고,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1조7500억 달러(약 2607조원)로 상장할 경우 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배정 물량을 축소하고 청약 철회권을 부여하며 시장 안정 장치에 나섰다. 대형 해외 기업공개(IPO)에 따른 단기 달러 수요 급증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마감하면서 일부 기관투자자에 대해 신청 물량의 약 30% 수준만 배정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는 통상적인 해외 IPO 배정 방식과 비교해 상당히 보수적인 조치로, 외환시장 부담을 고려한 ‘속도 조절’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량 조정을 넘어 ‘청약 철회권’까지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에게 6월 11일 정오까지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해외 공모주의 경우 현지 예탁기관을 거쳐 국내 계좌로 이전되는 구조상, 실제 매매 가능 시점이 상장 후 최소 2영업일 뒤로 지연된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급격한 주가 변동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 대응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이하 ACE 하이닉스 2배)’가 상장 8거래일 만에 기초자산과의 괴리율이 85%까지 벌어지는 전례 없는 가격 왜곡을 노출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장의 구조적 위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6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과 몇 분의 공백, 그리고 칼퇴근한 유동성공급자(LP)가 겹치면서 이론상 하루 최대 60% 손실이 가능한 초고위험 상품의 리스크가 현실로 구현된 셈이다. 8% 급락에 50% 폭등…괴리율 85% ‘기형적 종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8% 하락한 191만1000원에 마감했다. 기초자산의 하루 변동률을 2배 추종하도록 설계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성상, 같은 날 ACE 하이닉스 2배의 이론상 수익률은 약 –15% 내외가 정상 구간이다. 그러나 해당 ETF는 이날 49.70% 급등한 3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85%를 웃도는 비정상적인 종가가 형성됐다. 이튿날인 9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5.91% 반등하자 다른 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들은 구조대로 30% 안팎 상승을 기록한 반면, 전일 상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공정거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공정거래 퀴즈배틀‘을 진행했다.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퀴즈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협력회사와 상생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직원의 공정거래에 대한 법규 이해도를 높이고 위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퀴즈를 통해 공정거래 이해도 향상과 실무 적용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사내 지침서인 자율준수편람과 지난 12월에 새롭게 자체 발간한 공정거래 핵심 650제를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하도급법 등을 다룬 공정거래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며 공정거래 실천 역량을 점검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되짚을 수 있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정거래 퀴즈배틀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준법,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공정거래 위반행위가 근절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공정거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키움증권이 리테일 최강자의 플랫폼 DNA를 앞세워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하면서, 적립금 500조원대 퇴직연금 판도는 ‘은행·보험 중심 → 증권·비대면·투자형’으로 구조적 재편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후발 주자이지만 비대면 투자 플랫폼과 수수료 파격을 무기로 ‘퇴직연금 빅5·점유율 10%’를 노리는 키움의 행보는 향후 10년간 연금 투자 생태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흔들 변수로 평가된다. 리테일 브로커리지 1위, WM 10조 시대가 연금 진출의 기반 키움증권은 주식 약정금액 기준 21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온 대표적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다. 위탁매매에 치우쳤던 사업 구조도 최근 2~3년 사이 자산관리(WM) 축을 빠르게 키우며 변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키움의 리테일 WM 잔고는 2023년 3조3000억원에서 2024년 5조3000억원, 2025년 8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2026년 3월 기준으로는 10조원을 돌파했다. 2026년 5월말 기준 약 11조7000억원까지 불어난 리테일 WM 잔고 중 ISA·연금저축 등 절세 상품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면서, ‘세제 혜택 계좌 중심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