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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김영섭 매직으로 KT에 봄이 왔다" KT 주가, 15년만에 5만원 돌파…통신섹터 시총 1위 '눈앞'

장 중 5만700원 터치…2010년 2월 이후 신고가
증권가, KT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원
AI로 체질전환·주주가치 제고(밸류업) 등 '주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략통이자 재무통 출신인 김영섭 대표의 매직때문일까.

 

AI전환(AX)과 주주환원 강화를 추진해 온 KT가 15년만에 5만원의 벽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2.42%)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고가 경신에 이어 2010년 2월 1일((장 중 최고가 5만1200원) 이후 약 15년 만에 종가 기준 5만원대를 달성한 것이다.

 

KT 주가는 지난 2023년 8월 김영섭 대표가 취임한 이후 2년간 무려 58.62% 오르며(2023년 8월 10일 종가 기준) 가파른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다른 통신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률이 각각 20.73%, 6.58%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KT의 주가 상승세는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올해 1월 24일에는 시가총액 11조8450억원에 장을 마감하며 SK텔레콤을 제치고 통신서비스 섹터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섭 KT 대표의 취임 이후 주주환원 정책, 중장기 수익성, 글로벌 AI 파트너십 전략 등이 구체화되면서 시장에서 KT의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해 줬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KT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총 주주이익환원 금액이 95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하면 KT 주가 상승은 추가로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KT 주가가 40% 상승한 상황이지만 향후 1년간 KT 주가가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했으며, 1~3분기에 이어 4분기 배당도 1주당 500원으로 유지됐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2800명의 희망퇴직과 1700명의 자회사 전출 등 4500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9% 감소한 8095억 원에 그쳤으나 주가 상승세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2024년 11월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한도(49%)에 도달한 이후, 현재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한도 도달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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