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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내궁내정] 신문을 42번 접으면 달까지 간다고? 지수적 성장의 놀라운 힘…축구장 크기의 종이접기도 11번 '한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신문지 한 장을 42번 접으면 그 두께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지수적(기하급수적) 성장의 원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일반적인 신문지 한 장의 두께는 약 0.1mm(0.01cm) 수준이다. 이 신문지를 반으로 한 번 접으면 두께는 2배, 즉 0.2mm가 된다. 두 번 접으면 0.4mm, 세 번은 0.8mm로 늘어난다. 이처럼 접을 때마다 두께는 2의 제곱만큼 증가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약 38만4400km(3.844×10¹¹ mm)다. 신문지를 42번 접으면 두께는 439,804,651,110.4 mm이다. 이 값을 km로 환산하면 약 43만9805km로, 달까지의 거리(38만4400km)를 훨씬 넘는다.

 

이 현상은 지수적 성장의 대표적 예시다. 초반에는 두께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접는 횟수가 늘수록 두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예를 들어 10번 접으면 102.4mm, 20번 접으면 104,857.6mm(약 105m), 30번 접으면 107,374,182mm(약 107km)로 늘어난다.

 

하지만 실제로 신문지 한 장을 42번 접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종이를 손으로는 6~8번, 특별히 대형 종이와 도구를 사용해도 10번을 넘기기 어렵다. 이는 종이의 물리적 특성(강성, 두께, 크기 등) 때문이다.

 

MythBusters(미스터리 해결사) 프로그램에서도 축구장 크기의 종이를 사용해 11번 접는 것이 한계였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두께의 증가가 단 몇 번의 반복만으로도 상상 이상의 거리를 만들 수 있다"며, 지수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문지 접기 사례는 수학과 과학이 일상 속에서 얼마나 놀라운 현상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복리 이자, 바이러스 전파 등 다양한 현상에서 지수적 성장의 무서움과 위대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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