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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한국 다단계업체 TOP10…암웨이·애터미·피엠인터·뉴스킨·유니시티 順

다단계업체 112곳…"암웨이 등 상위 10개사, 전체 매출 78% 차지"
공정위 ‘2023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상위 1% 연 7108만원·하위 70% 8만원
다단계판매원 720만명...10명중 8명은 수당 '무일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에서 다단계영업을 하는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4조9606억원으로 전년(5조4166억원)보다 8.4% 줄었다.

 

1위는 한국암웨이가 차지한 가운데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가 2위~5위를 차지했다. 6위~10위는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비아블 등 순이다.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3조8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매출의 약 7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작년 영업실적이 있고 4월말 기준 정상 영업중인 사업자 112개사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2018년 130개를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 11개 업체가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10개 업체가 폐업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81개 업체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다. 13개 업체는 경기도에 소재하는 등 전체 83.9% 업체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 매출액은 줄었지만 판매원수는 늘었다. 총 720만명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이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25만여명(17.4%)에 불과했다. 82% 넘는 판매원이 연간 무일푼이었다는 의미다.

 

다단계 업체가 취급하는 주요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이다. 방문판매법은 무리한 다단계 판매를 막기 위해 매출액의 35%를 초과한 후원수당을 금지하고 있다.

 

후원수당을 얻은 판매원수는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다. 2018년 156만명에서 2019년 152만명, 2020년 144만명, 2021년 139만명 등이다. 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평균 수당규모는 132만5000원이었다. 수당규모를 보면 극단적인 양극화를 발견할 수 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다단계 판매원의 연간 후원수당이 7108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1인당 평균 8만원을 받아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상당한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단계업에 종사한 판매원 10명중 8명은 후원수당은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 1억원 이상을 가져가는 판매원은 1894명(0.15%)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기에 앞서 해당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물론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판매원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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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궁내정] 12월 23일부터 휴대폰 개통 안면인식 의무화…현장 혼란 불가피에도 강행해야 하는 진짜 이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오는 12월 23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이 시범 도입된다. 기존에는 신분증 진위만 확인하던 절차에서 벗어나, 신분증의 얼굴 사진과 신분증 소지자의 실제 얼굴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생체 인증을 추가한다. 이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내년 3월 23일부터는 모든 개통 절차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통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의 핵심 수단인 대포폰 개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대책이다. 정부는 명의도용과 부정 개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인증 성공률과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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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2025년 거래액 4700억원···"내년 ‘1조’ 목표로 오프라인·글로벌 속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2025년 연간 누적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4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내년에는 연간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브랜드 거래액을 합산한 것이다. 현재의 판매 추세라면 연내 47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86% 신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인천, 울산, 충청, 대전 등 전국 주요 지역 거점의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14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달 18일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의 국내 매장 수는 33개이며 연간 누적 방문객 수는 28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50만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년에도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한다. 매달 2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여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