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내궁내정] 겨울철 숨겨진 적들, 위험을 읽다…블랙아이스·디아이싱·라인아이싱·씨스프레이·도크아이싱·워터플래닝·스노우슬러시

1. 도로 위의 보이지 않는 적 : 블랙아이스
2. 하늘에서의 얼음 전쟁 : 디아이싱
3. 전력망을 위협하는 얼음 : 라인 아이싱
4. 해상·항구에서의 얼음 문제 : 시 스프레이 아이싱과 도크 아이싱
5. 교통 인프라와 도로 설계의 한계 : 워터 플래닝과 스노우 슬러시
6. 항공기의 또 다른 적 : 윈드 실드 프로스팅, 윈드실드 서멀 쇼크, 서모크라스트
7. 기온 변화로 인한 철도 문제 : 레일 버클링(Rail Buckling)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겨울이 찾아와 기온이 내려가고 특히 눈이 오면 도로와 하늘, 바다를 누비는 모든 교통수단과 인프라가 숨겨진 적과 맞서야 한다. 얼음과 추위는 단순히 계절적인 불편을 넘어 사고와 피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도로 위의 블랙아이스, 항공기의 디아이싱, 전력선의 라인 아이싱 등 겨울철 특정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들은 기술과 사전 대비 없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1. 도로 위의 보이지 않는 적 : 블랙아이스(Black Ice)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게 형성된 투명한 얼음층으로, 운전자들에게는 치명적인 함정이 될 수 있다. 도로 표면이 검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다리 위나 터널 입구, 그늘진 구간처럼 기온이 낮은 곳에서 발생한다.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도로 표면이 마치 젖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접지력을 잃게 만들어 차량이 쉽게 미끄러지게 한다.

 

주로 겨울철,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생긴다. 블랙아이스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가 도로 위의 얼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주행할 위험이 크다. 영어권에서는 'Invisible Ice' 또는 'Clear Ice'라고도 불린다.

 

 

형성 원리는 도로 표면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 공기 중의 습기가 응결하거나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어 만들어진다. 때론 공기 중의 수증기가 도로에 직접 얼음으로 응결하는 경우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도로 표면에 열선을 설치하거나 사전에 염화칼슘을 살포해 얼음 생성을 방지한다.

 

조은경 한국교통안전공단 연구교수는 "기온이 0도 근처일 때는 속도를 줄이고, 겨울용 타이어와 체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 하늘에서의 얼음 전쟁 : 디아이싱(Deicing)

 

겨울철 항공기의 가장 큰 적은 표면에 얼음이 형성되는 것이다. 항공기 날개나 엔진 부분에 얼음이 쌓이면 양력이 감소하고 비행의 안정성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디아이싱(Deicing) 기술이 사용된다. 비행기의 표면에서 'Ice(얼음)'를 제거한다(de~)는 뜻에서 파생된 단어다. 

 

항공기의 날개, 꼬리날개, 동체 등 주요 표면에 형성된 얼음을 녹이거나 형성을 방지하는 작업을 말한다. 디아이싱은 화학제(글리콜 혼합물) 용액을 고온으로 분사해 얼음을 녹이고, 방빙제(Anti-icing fluid)를 추가로 도포해 비행 중에도 얼음이 형성되지 않도록 한다.

 

항공사들은 이륙 전 철저한 디아이싱 작업을 시행하며, 특히 극지방이나 고산지대를 지나는 항공편에서는 방빙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점검한다. 이 과정은 비용이 높지만,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투자다.

 

3. 전력망을 위협하는 얼음 : 라인 아이싱(Power Line Icing)

 

겨울철 강설과 저온이 이어지면 전력선에 얼음이 두껍게 쌓이는 라인 아이싱(Power Line Icing) 현상이 발생한다. 얼음의 무게로 인해 전력선이 끊어지거나 전봇대가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정전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해결책으로는 전력선에 발열 장치를 설치하거나 방빙제를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해 전력선에 쌓인 얼음을 제거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한 연구자는 "겨울철 라인 아이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력망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복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4. 해상·항구에서의 얼음 문제 : 시 스프레이 아이싱(Sea Spray Icing)과 도크 아이싱(Dock Icing)

 

해상에서의 얼음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강풍과 추위가 겹치면 바닷물이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선박에 분사되면서 배나 구조물 표면에 얼어붙는 시 스프레이 아이싱(Sea Spray Icing)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선박의 갑판, 장비, 심지어 조타 장치에 얼음이 쌓여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선박의 무게 중심을 변화시켜 위험을 초래한다.

 

항구에서는 도크 아이싱(Dock Icing) 문제가 발생한다. 부두나 선박 정박 구역에 얼음이 쌓여 물류 작업이 지연되고 선박 손상 가능성이 커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체가열 시스템, 방빙제 코팅 등 다양한 기술과 심각한 기상상황일 경우 항로변경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5. 교통 인프라와 도로 설계의 한계 : 워터 플래닝(Hydroplaning), 스노우 슬러시(Snow Slush), 터널 드립핑 아이스(Tunnel Dripping Ice)

 

겨울철에는 얼음뿐만 아니라 녹은 눈과 물이 도로 위에 얇게 깔리면서 차량이 제어력을 잃는 워터 플래닝(Hydroplaning) 현상도 큰 문제다. 자동차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이 얇은 막을 형성하여 차량의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눈이 녹은 후 다시 얼어붙으며 얼음과 눈의 혼합물로 형성된 스노우 슬러시(Snow Slush)는 차량의 타이어 손상을 유발하고 도로 미끄럼 사고를 증가시킨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트레드 깊이가 충분한 타이어 사용, 배수 성능을 높인 도로 설계, 스마트 도로 시스템, 친환경 제설제 개발 등이 제안되고 있다.

 

터널 내부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얼음으로 변하는 현상인 터널 드립핑 아이스(Tunnel Dripping Ice)도 도로 표면의 블랙아이스처럼 미끄럼 사고를 유발한다. 터널내 사고발생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터널 내 온도 관리, 배수 설비 개선은 중요하다.

 

6. 항공기의 또 다른 적 : 윈드 실드 프로스팅(Windshield Frosting), 윈드실드 서멀 쇼크(Windshield Thermal Shock), 서모크라스트(Thermoclast)

 

윈드 실드 프로스팅(Windshield Frosting)는 항공기 또는 자동차의 앞유리(윈드실드)에 급격히 성에가 끼는 현상이다. 조종사의 시야를 가로막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열선 윈드실드, 성에 방지 스프레이, 자동 디프로스팅 시스템이 해결책이다,

 

또 항공기가 고온 지역에서 출발해 고도가 높은 차가운 환경에 진입할 때, 기체 내부의 급격한 온도 차로 앞유리가 깨지는 현상을 윈드실드 서멀 쇼크(Windshield Thermal Shock)도 조심해야 한다. 조종석의 압력 손실 및 구조적 손상으로 비행기 전체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극지방 비행시 발생할 수 있는 서모크라스트(Thermoclast)도 무서운 적이다. 항공기가 극지방의 온도 변화와 강한 풍속으로 인해 날개나 엔진에 얼음 결정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7. 기온 변화로 인한 철도 문제 : 레일 버클링(Rail Buckling)

 

기차와 지하철이 다니는 철길에서는 추위보다 오히려 더위를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철로가 팽창하며 휘어지는 현상이 레일 버클링이다. 이 현상으로 여름철 열차 탈선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

 

겨울철 숨겨진 적들은 단순히 날씨 탓으로 돌리기엔 그 영향력이 크다. 도로 위의 블랙아이스와 항공기의 디아이싱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안전과 직결된다. 또한 라인 아이싱은 사회 전반의 전력망 안정성을 흔들고, 해상과 항구에서의 얼음 문제는 물류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기후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으로 인한 교통수단에서의 문제들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전 대비와 기술적 해결이 없다면 겨울철 교통과 인프라는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고 경고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테슬라, 1만500대 ‘파워월2’ 배터리 과열·화재 위험 리콜…에너지 사업 '암초' 주가 7% 급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내 가정용·기업용 에너지 저장장치 ‘파워월2’ 1만500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 생산된 제품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셀 결함으로 정상 사용 중에도 과열·화재 위험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들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연기, 화염을 발생시켜 심각한 경우 사망 및 중상 사고 가능성까지 있다고 경고했다.​ 리콜 대상의 ‘파워월2’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연결해 전력을 저장, 정전 시 비상전원이나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활용하도록 설계된 가정·기업용 백업 배터리다. 테슬라는 이번 결함에 대해 외부 공급업체 배터리 셀 문제라며 책임 소재를 공급사에 돌렸으나,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22건의 과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은 재산 피해를 동반한 화재 사례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 에너지 사업 성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테슬라 에너지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44% 이상 증가하며 34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의 약

[빅테크칼럼] 트럼프, 월가 거물들 백악관 만찬 소환…경제정책 협상과 금융시장 불안 속 ‘협력’ 신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가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비공개 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만찬에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블랙록의 래리 핑크,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시타델의 켄 그리핀 등 12명 이상의 금융계 거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의 핵심 인사로,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적 후원자이기도 하다.​ 만찬에는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KKR의 헨리 크라비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등도 초청됐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함께 자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내 기술·AI·일자리 창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만찬은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는 가운데 마련됐다. 지난 11월 초 미니 지방선거에서 물가 상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민주당은 이를 적극 활용해 승리를 거뒀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2기 초반에 규제 완화 등 친기업적 환경을 기대했지만, 정부효율부(DOGE)의 지출 삭감 조치와 상호관세

[CEO혜윰] 페북 창립자 저커버그, UFC 케이지 입성 초읽기?… “컴퓨터 괴짜? 현실은 선수급 파이터” 데이나 화이트 극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Meta) CEO이자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격투기 실력이 최근 다시 화제다. 미국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저커버그의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이어, 저커버그의 실제 훈련·시합 경력과 다양한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과의 교류 사실이 국내외 여러 매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저커버그, "모두를 박살낼 파이터"로 변신 2025년 11월 12일자 영국 데일리 메일과 미국 팟캐스트 '더 스키니 컨피덴셜'에 출연한 데이나 화이트는 "저커버그는 MMA(종합격투기)와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하고 있으며, 직접 상대를 때려눕힐 수 있을 만큼 실전 실력자"라고 극찬했다. 특히 저커버그를 '컴퓨터 괴짜'로만 보는 인터넷의 시선을 "완전히 현실과 다르다"며 "그를 비웃는 사람들은 모두 박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커버그의 실전 격투기 능력을 UFC 대표가 직접 보증한 것이라 더욱 화제다.​ 실전 기록과 기술은 "선수급" 저커버그의 격투기 행적은 단순한 취미 수준이 아니다. 2020년 무렵 본격적으로 MMA와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트레이닝을 시작한 그는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회에 첫

[빅테크칼럼] 올트먼 "개인화된 AI가 새로운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 경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 개인화가 심화됨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보안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점차 사용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AI 분야의 다음 발전 단계에서 가장 중대한 보안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특히 사용자가 AI와의 대화 기록, 연결된 외부 서비스(이메일, 쇼핑 등)를 통해 AI가 개인 생활을 폭넓게 ‘기억’하게 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개인화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지만, 동시에 모델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정보를 해킹이나 데이터 탈취 공격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AI 비서가 이전 대화에서 수집한 의료 정보를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무심코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사람은 맥락을 이해하지만 AI는 사적인 정보와 일반적인 맥락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인 모델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보를 빼내가는 데이터 유출을 완벽히 방지하는 것은 AI 보안에서 가장 어려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더욱이, AI 시스템

[빅테크칼럼] "중국 AI 모델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다" 에릭 슈미트 前 구글 CEO 경고…"우수성 아닌 무료 때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최근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우수한 품질 때문이 아닌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서방 국가들이 주로 폐쇄형(closed-source) AI 모델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장대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구축해 많은 국가들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비즈니스인사이더, 마켓코리아, 블룸버그, SCMP에 따르면, 슈미트는 “미국과 서구권은 대형 AI 모델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며 상당한 비용이 든다. 반면 중국은 최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급하며 이들은 무료다.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국가들은 품질이 아닌 가격 때문에 중국 모델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수로 드러난 중국 AI 생태계 성장 중국 알리바바의 대표 AI 모델인 Qwen 시리즈는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올해 누적 다운로드 3억8530만건을 기록하며 메타의 Llama(3억4620만건)를 앞섰다.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중국산 파생 언어모델이 전체 신규 모델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