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새 2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민평수(국평)’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를 첫 공개했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다방이 매달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공개하는 ‘다방여지도’의 아파트 버전이다.
1분기(1~3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매매가격은 25.5%, 전세보증금은 2.3%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 1위는 서초구(28억8074만원)이며, 전세보증금 1위는 강남구(9억959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에 이어 매매가격은 강남구 173%, 송파구 134%, 용산구 128%, 종로구 124%, 성동구 111%, 마포구 110%, 광진구 103%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강남구에 이어 전세보증금은 서초구 142%, 종로구 132%, 송파구 119%, 마포구∙성동구 114%, 용산구 109%, 광진구∙중구 105%, 동작구 103%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국민평형 평균 매매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7% 오른 5억7975만원, 전세보증금은 1.3% 오른 3억672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과 서울을 비교하면 서울의 매매가격은 252%, 전세보증금은 178%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이 이번에 공개한 2025년 1분기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 25개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이상 85㎡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
기존 '다방여지도'는 매달 마지막 주, '아파트 다방여지도'의 경우 이번 1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