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흐림동두천 8.2℃
  • 맑음강릉 14.7℃
  • 박무서울 8.6℃
  • 연무대전 10.2℃
  • 연무대구 11.4℃
  • 구름많음울산 14.5℃
  • 연무광주 13.1℃
  • 구름많음부산 14.9℃
  • 흐림고창 13.7℃
  • 흐림제주 13.1℃
  • 흐림강화 8.6℃
  • 맑음보은 8.3℃
  • 구름많음금산 9.4℃
  • 구름많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월드

“결혼해 줄래?” 청혼 8초만에 '추락'… ‘로맨틱 프로포즈’와 ‘항공안전’간 위험한 줄타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1일 저녁 7시 20분(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주 유레이기르 지구의 한 활주로.

 

사랑의 감정이 하늘을 수놓는 듯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예기치 못한 참사로 이어졌다.

 

한 남성이 약혼녀 셰이다 도안(39)을 위해 준비한 '하늘 위 프러포즈'는 Yes라는 대답과 동시에, 회전 기동 중 경비행기가 감귤 농장에 추락하며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CNN튀르크, Telegrafi 등 해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약혼남은 무전기를 통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고, 약혼녀는 ‘네(Yes)’라고 응답했다. 꿈같은 순간은 단 8초 만에 악몽으로 변했다.

 

비행기가 갑자기 회전 기동을 감행한 뒤, 고도를 잃고 그대로 지상으로 추락했다. 추락 충격으로 기체는 완전히 파손됐고, 현장 영상은 휴대전화로 고스란히 남겨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탑승한 조종사 부라크 유레클리(39)와 약혼녀 셰이다 도안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는 점에서 ‘생명과 사랑의 기로’를 절실히 보여줬다. 두 사람은 곧바로 인근 아다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즉각 현장 봉쇄와 사고 원인 조사를 착수했다. “청혼 장면의 감정은 짧았으나, 안전의 중요성은 영원하다”는 현지 주지사의 코멘트와 함께, 후속 면밀 분석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경비행기 이벤트 사고에서는 탑승자 사망 사고가 흔치 않음에도, 심각한 부상 또는 장기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은 높다.

 

이번 사고는 ‘로맨틱 이벤트’와 ‘항공 안전’ 간 균형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통계적으로 경비행기(ultra light/ light aircraft) 사고에서 사망률은 기체 유형, 사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심각한 부상 확률은 평균적으로 10~20%대로 보고된다. 1975~2006년 호주 민간항공 사고 조사(ATSB)에 따르면, 단일 조종 경비행기 사고에서 치명적 결과(사망 혹은 중상)가 발생할 확률은 10.2~15.3%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초경량 항공기의 경우, 회전기동시 추력손실이나 실속(실제 조종실수 포함)에 따른 사고가 다수 보고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트럼프, '오바마 원숭이' 올렸다가 여론 뭇매에 '삭제' 조치…공화당 내 균열 드러난 인종 논란 폭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합성한 인종차별적 영상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공유했다가 여론의 격렬한 비판에 직면해 삭제했다. 백악관은 이를 "계정 관리 직원의 실수"로 규정하며 즉시 게시물을 내렸다고 해명했으나,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이어지며 정치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 경과와 핵심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월 6일 밤 11시 44분경 트루스소셜에 약 1분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2020년 대선에서 투표기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의 조작 의혹을 주장하며, 마지막에 오바마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 몸통에 합성한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배경음악으로는 영화 '라이온 킹'의 'The Lion Sleeps Tonight'이 깔려 오바마 부부가 음악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제스처를 연출, 흑인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고전적 인종차별 고정관념을 자극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처음 "가짜 분노를 멈추고 미국 국민의 실제 이슈에 집중하라"고 맞받아쳤으나, 비판이 공화당 안팎으로 번지자 7일 오전 삭제 조치를 취했다. 백악관은 "직원

[이슈&논란] 엘튼 존 동성 부부 "아들 출생증명서 받기도 전에 보도, 역겹다"…데일리메일에 "인간 품위 밖" 분노 폭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 팝의 전설 엘튼 존과 동성 남편 데이비드 퍼니시가 대중지 데일리메일 발행사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ANL)를 상대로 사생활 침해 소송에서 아들 재커리 출생증명서가 부모보다 먼저 공개된 사건을 폭로하며 법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BBC, reuters, CBC, upday, abc.net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2월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재커리의 출생증명서 사본을 부모가 받기도 전에 데일리메일이 입수해 보도했다고 주장, 이를 "군사 작전처럼 철저히 비밀로 유지한 가족 비밀의 노골적 침해"로 규정했다. 소송 규모와 주장의 핵심 엘튼 존 부부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ANL이 발행한 10건의 기사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전화 도청, 사설 탐정 고용, 의료 기록 불법 취득 등 불법 정보 수집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ANL 측은 지역 등록사무소, 대리모 업체, 공개 자료 등 합법적 경로로 정보를 얻었다고 반박하나, 부부는 "세계가 우리 아기 출산을 전혀 모를 때 어떻게 그 문서에 접근했는지 설명할 수 없다"며 안전 침해를 호소했다. 이 소송은 해리 왕자, 엘리자베스 헐리 등 총 7명의 원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