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1.9℃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0℃
  • 흐림광주 4.4℃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2.9℃
  • 제주 10.6℃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서울시 25개구에 경찰서 31개?···교육청·소방서 몇개?

서울시청 청사건물 [뉴스스페이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서울시에는 몇개의 구가 있을까? 서울시에는 25개의 구가 있다. 그래서 당연하게 구청도 25곳이다. 그렇다면 경찰서는 몇개일까? 정답은 31개다. 

 

왜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의 수가 다른 것일까.

 

우선 갯수부터 알아보자.

 

구청은 서울시에서 위임된 사무와 자치사무를 처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와 426개 행정동이 있다.

 

구청은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중랑구까지 총 25개다.

 

서울시 25개 구에는 총 31개 경찰서가 있으며, 모두 1급지 경찰서다. 하지만 2개 경찰서가 1개 구를 관할하는 경우는 총 6곳이다. 그래서 25개구 플러스 6개, 총 31개의 경찰서가 존재한다.

 

종로구에는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가 있다. 돈화문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종로경찰서, 동쪽은 혜화경찰서가 관할한다. 중구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가 있다. 삼일대로를 기준으로 동쪽은 중부경찰서, 서쪽은 남대문경찰서가 관할한다.

 

종로구, 중구에 경찰서가 2개있는 이유는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시청, 각종 외국 대사관등 국가 주요시설이 있어 안전상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회와 시위도 많아 더욱 경찰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성북구에는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가 있다. 개운산과 삼양로가 대체로 기준이 되며 동쪽은 종암경찰서, 서쪽은 성북경찰서가 관할한다. 은평구에는 서부경찰서, 은평경찰서가 있다. 진흥로와 서울 지하철 6호선 역촌역 - 응암역 구간이 기준이 되어 남쪽은 서부경찰서, 북쪽은 은평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구와 서초구에도 경찰서가 2곳씩 있다. 강남구는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가 있는데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남쪽은 수서경찰서, 북쪽은 강남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도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테남과 테북으로 나누듯 경찰서도 테남, 테북에 한곳씩 존재하는 셈이다.

 

서초구에는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가 있다. 서초구 중 방배동 일부와 반포동 일부만 방배경찰서가 관할하며, 서초구의 나머지 구역은 모두 서초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구, 서초구에 경찰서가 2곳씩 있는 이유는 부자동네라 세금수입으로 인한 예산이 많아 그만큼 치안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아 경찰의 손이 많이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제 교육청을 알아보면, 서울시에는 총 11곳의 교육청이 있다. 교육청 밑에는 세부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지원청이 있으며, 각 교육지원청별로 그 소속기관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교육청은 보통 2개의 구에 1곳, 혹은 3개의 구에 1곳씩을 두고 있다.

 

동부교육청은 동대문구, 중랑구를, 서부교육청은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를 관할한다.

 

남부교육청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를, 북부교육청은 도봉구, 노원구를 관할한다.

 

중부교육청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를, 성동광진교육청은 성동구, 광진구를 관할한다.

 

성북강북교육청은 성북구, 강북구를, 동작관악교육청은 동작구, 관악구를 관할한다.

 

강남서초교육청은 강남구, 서초구를, 강동송파교육청은 강동구, 송파구를, 강서양천교육청은 강서구, 양천구를 관할한다.

 

매년 학기초가 되면 예비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립초 입학을 위해 정보싸움과 눈치다툼이 벌어진다.

 

서울에는 사립초등학교가 총 38곳이 있다. 관할교육청 별로 알아보면 북부교육청 소재에상명초, 청원초, 태강삼육초,  화랑초, 동북초, 한신초 6곳이 있다.

 

동부교육청 소재에는 경희초, 서울삼육초, 은석초, 금성초 4곳이, 서부교육청 소재에는 홍대부초, 경기초, 명지초, 추계초, 이대부초, 선일초, 예일초, 충암초, 은혜초 8곳이 있다.

 

남부교육청 소재에는  동광초 1곳,  중부교육청 소재에는 상명사대부초, 운현초, 동산초, 리라초, 숭의초, 신광초 6곳이 있다.

 

강서교육청 소재에는 유석초 1곳, 강남교육청 소재에는 계성초 1곳, 동작관악교육청 소재에는 중대부초 1곳이 있다.

 

성북교육청 소재에는 영훈초, 광운초, 대광초, 매원초, 성신초, 우촌초 6곳이, 성동광진교육청 소재에는 경복초, 성동초, 세종초, 한양초 4곳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 2가지, 부자들이 많이 살고 가장 교육열이 높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이른바 강남3구에 의외로 사립초가 1곳뿐이라는 점이다.

 

강남서초교육청 관할에는 계성초 1곳뿐이며, 심지어 강동송파교육청 관할에는 사립초가 아예없다.

 

서울시 11개 교육청 중 10개의 교육청 소재에 사립초가 있고, 1곳의 교육청 소재에만 사립초가 없는 것이다.

 

소방서는 지난 2021년까지 서울시 25개의 구에 24곳만 존재했다. 소방서가 없었던 1개의 구는 바로 금천구.

 

금천구는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하며 생긴 자치구다. 금천구가 개청한 지 27년이 넘었지만, 금천구는 소방서가 없었다. 금천구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구로소방서나 관악소방서에서 달려와야 했으니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구로소방서는 금천구 내 독산·시흥 119 안전센터도 관할해 왔다.

 

하지만 2022년 1월말 금천구에도 소방서가 생기면서 "소방서가 없는 서울시의 자치구=금천구"란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금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25곳의 소방서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HDC현대산업개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파크오아시스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 은상 수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 The Circle of Connection)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심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높은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주거 단지 내 감성적 건축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공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의미를 지닌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오아시스(야외음악당)은 도심 속의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밀도 높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 시설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감각이 깨어나는 감성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이 가능한 도시 속 자연의 무대를

[핫픽]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강약중강약 약국·옥수수 치과…병원·약국 이름 "웃어야 기억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내 병원과 약국에는 옛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의사의 이름이나 지역명을 빌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이색 네이밍’이 자주 목격된다. 실제 수도권의 한 통증클리닉은 한글명과 영어명을 혼합해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THANK YOU PAIN CLINIC)’라는 센스 넘치는 간판을 내걸었다. 또, ‘강약중강약 약국’처럼 이름 자체에 웃음을 유발하는 사례도 SNS,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유머’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병의원, 약국 매출 증대 효과까지 낳는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잘 지은 약국 이름이 지역사회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약국 경영자의 의견이 보도된 바 있다. 실제 약국 업계 설문조사에서도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원 이름을 딴 약국 상호’는 금지되고 있지만, 독창적 네이밍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순발력과 위트로 무장한 작명전쟁이 계속된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영국

[공간사회학] 완공 10개월 만에 붕괴됐다고?…中 홍치대교, ‘두부공사(철근빼돌리기)’가 빚어낸 人災 '논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남서부 쓰촨성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758미터 길이의 홍치대교가 개통 10개월 만에 붕괴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 뉴스위크, 뉴욕포스트, 로이터, 중국중앙방송(CCTV),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월 11일 오후, 다리 진입부와 인근 경사면에서 균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교량 일부가 산사태로 인해 무너졌다. 다행히 당국이 사전에 통행을 전면 차단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형 기반 시설의 안전 관리와 시공 품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붕괴 과정과 현장 상황 홍치대교는 쓰촨성 마얼캉시에 위치한 G317 국도 구간에 건설된 대형 교량으로, 총 길이 758미터, 높이 172미터에 달한다. 올해 1월 완공된 이 다리는 중국 중부와 티베트를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쓰촨도로교그룹이 시공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순찰 중 다리 진입부와 인근 경사면에서 균열과 지반 변형이 확인되자 당국은 즉각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 차량을 모두 대피시켰다.​ 11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접근로와 도로 기반이 함께 무너졌고, 현장 영상에는 다리 상판과 잔해가 계곡 아래로 추락하며 흙먼지가 치솟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