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맑음동두천 -3.1℃
  • 구름조금강릉 -0.5℃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0.5℃
  • 구름조금대구 1.8℃
  • 구름많음울산 1.4℃
  • 구름조금광주 0.3℃
  • 흐림부산 2.2℃
  • 맑음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4.1℃
  • 맑음강화 -4.2℃
  • 구름조금보은 -1.3℃
  • 맑음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1.5℃
  • 구름많음경주시 0.7℃
  • 구름많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재주는 정용진이 부리고, 돈은 노브랜드 임원이 챙겼네"…정용진 호재에 의류업체 '노브랜드' 임원들, 자사주 매도 '빈축'

정용진이슈로 ‘이상 급등’한 노브랜드, 임원들, 자사주 매도
신세계 수혜株로 오인… 주가 치솟자 부사장·이사 등 주식 매도로 한몫챙겨
주주들 “오인 매수세에 개인적 이익” "비슷한 사명으로 매매차익 수익챙겼다" 비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의류 제조 생산(ODM)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노브랜드(NOBLAND)가 지난 23일 신세계 호재에 ‘반짝’ 급등하자, 회사 임원들이 보유 지분을 매도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신세계그룹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고, 이에 투자자들이 의류 제조기업 노브랜드(NOBLAND)를 신세계 계열사인 노브랜드(NO BRAND)로 오인하고 매수세를 보였다. 

 

23일 노브랜드는 신세계 호재에 덩달아 수급이 쏠리면서 주가가 장 중 25% 급등한 973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급이 진정되면서 상승 폭이 줄며 6.30% 오른 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 부사장인 고모씨는 이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노브랜드 주식 1만6621주를 약 1억5000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앞서 고 부사장은 이달 19일 무상증자로 인해 신주 3만2주를 1주당 8870원에 받은 상황이었다. 신주로 취득한 주식들을 절반 이상 팔아치우면서 차익을 챙겼다.

 

정용진 호재를 이용해 수익을 챙긴 사람은  고 부사장 뿐만이 아니었다. 상무로 재직 중인 강모씨도 자사주 3412주를 1주당 9260원에 매도해 3200만원을 손에 쥐었다. 비등기임원인 이모 상무도 23일과 24일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3418주를 3140만원에 팔아치웠고, 이사인 임모씨는 자사주 102주를 23일 약 100만원에 매도했다.

 

회사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단순히 매도한 점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12월 4일 장마감후 100%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던 상황이었다. 이후 주가는 9596원(수정주가 적용)에서 이날 기준 7840원으로 18% 넘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회사의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야 할 임원들이 단기적인 주가 급등을 매매차익의 기회로 삼았다는 점을 비난했다.

 

투자자들 역시 종목토론방 등에서 “정용진 호재에 노브랜드 임원들만 이익” "정용진 수혜보려고 이름도 이렇게 비슷하게 정했나" "재주는 정용진이 부리고, 돈은 노브랜드 임원들이 챙겼네" “무상증자 한달도 안돼 임원들이 주식을 연달아 팔아치운 게 회사 신뢰를 깎아 먹는 행위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한편 노브랜드는 의류 제조업체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약 60개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디자인 플랫폼 비중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니트와 우븐 소재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는 갭(GAP), 타겟(Target) 등이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미국 매출 비중이 75%로 가장 크다.

 

2017년 8월, 의류업체 노브랜드는 특허심판원에 이마트를 상대로 상표등록무효청구를 신청했고, 이 청구에서 노브랜드 측이 승소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당시 패션 브랜드였던 노브랜드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7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마트가 보유했던 ‘노브랜드’의 패션 상표권은 결국 등록 무효가 됐다.

 

이마트는 특허심판원의 결정으로 노브랜드 명칭을 단 의류 상품은 출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데이즈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 세수 1조780억원 전망"…지방이전론 '허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시에 납부할 지방세가 연간 1조7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 재정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보다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용인시 2024년 지방세 총액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반도체 산업의 경제 파급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수 내역, SK하이닉스 6680억 주도 용인시 추정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6680억원, 삼성전자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2500억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서 1600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황 변동성을 감안한 보수적 산출로, SK하이닉스 처인구 원삼면 4기 팹과 삼성전자 이동·남사읍 6기 팹의 법인 지방소득세가 핵심이다. 투자 규모 980조원 돌파

[이슈&논란] 스타벅스, 증정용 가습기 39만대 자발적 리콜…"배터리 과열 의심 화재 발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5년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결정된 조치다. 스타벅스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와는 별개로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