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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BAT코리아제조, 영업이익 41% 급증·순이익 감소…현금성자산 급감·500억대 소송 '리스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AT코리아제조((주)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 대표이사 마틴 그루버(Martin Grover))가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순이익 감소와 현금성자산 급감, 대규모 소송 등 경영 리스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 외환손실과 파생상품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부담이고, 특히 현금성자산이 급감한 5억원에 불과해 단기차입금(1923억원) 상환 및 유동부채(5193억원) 대응에 취약함을 보여준다"면서 "아울러 자금조달과 매출이 그룹사에 집중돼 있어 독립적 경영 및 재무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송 패소 시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있다"면서 "담배산업 규제 강화, 시장 축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BAT코리아제조는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금성자산 급감과 높은 부채비율, 특수관계자 자금 의존, 대규모 소송 등 복합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단기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구조 개선, 소송 리스크 관리가 향후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BAT코리아제조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5973억원으로 전년(5828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328억원) 대비 40.9%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222억원)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5.6%) 대비 개선됐다.

 

2024년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배당률 역시 0%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333억원으로 전년(1129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BATK측은 "2021년 이후에는 공장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한 차입금 상황 등을 고려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비용구조 효율화…광고비 사실상 ‘0’

판매비와 관리비는 430억원으로 전년(468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급여는 40억원, 지급수수료는 199억원, 퇴직급여는 19억원, 복리후생비 2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비용감축이 이뤄진 가운데 운반비(119억원→76억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광고선전비는 별도 항목이 없고, 접대비 32만2700원만 집계돼 광고·프로모션 비용이 사실상 전무했다. 이는 BATK가 생산을 담당하는 제조법인이므로 사업특성상 광고선전비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 특수관계자 거래·차입금 의존도 여전…현금성자산 5억원 불과해 재무 건전성 ‘경고등’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는 단기차입금 기준 1923억원으로, 전년(1694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주요 거래처는 RFE B.V. KBO(1715억원) 등 그룹사다.


부채비율은 289.4%(부채총계 5295억원/자본총계 1829억원)로 전년(318.6%)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유동비율은 60.0%로 유동성 위험이 여전하다. 단기차입금은 1923억원, 유동부채는 5193억원, 현금성자산은 5.3억원으로 전년(65억원) 대비 92% 급감했다. 무형자산은 3150만원(소프트웨어) 수준이다.

 

BAT로스만스측은 현금성자산과 자금 유동성 취약부분에 대해 "BATK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2024년 주요 설비 투자 등 내부 투자 활동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부채 중 상당 부분은 일시적 성격의 항목이며,이는 사업 특성상 매년 발생하는 구조적인 요소이다. 회사의 자금 유동성이나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 500억원대 소송 2심 패소시 유동성 위기&기업 신뢰도 하락 '이중타격'…파생상품 손실·외환차손 등 복합 리스크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533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이 2심에서 진행 중이다. 패소 시 대규모 현금 유출과 평판 리스크가 우려된다.

 

이 소송은 2014년 4월, 건보공단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 책임을 담배회사에 물으며 시작됐다. 건보공단은 30년 이상 흡연 후 폐암·후두암에 걸린 3465명 환자에게 지급한 진료비 533억원을 담배회사들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흡연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건보공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항소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은 쟁점의 사회적 파장과 복잡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증거조사와 변론을 이어왔으며, 2심 판결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민사6-1부(재판장 김제욱)는 2심 변론 기일을 5월 22일에 진행한다. 변론을 마친후 재판부는 선고 날짜를 정할 예정이라 11년간 이어진 담배 소송도 결론을 낼 전망이다.

 

만약 2심에서 1심 판결이 뒤집혀 건보공단이 승소할 경우, BAT코리아제조를 포함한 담배회사들은 533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이는 BAT코리아제조의 현금성자산(2024년 말 기준 5억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실제 패소 시 대규모 현금 유출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흡연 피해 책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경우, 기업 평판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 소송은 단순한 배상 문제를 넘어,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 공중보건과 사회정의 차원의 의미를 지닌다. 의료계와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 등은 건보공단의 손을 들어줄 것을 요구하며, 판결 결과에 따라 금연정책 강화, 담배광고 규제, 제품개발 전략 변화 등 담배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BAT코리아제조는 감사보고서에서 “소송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2심에서 패소할 경우, 단기 유동성 위기와 함께 기업 신뢰도 하락이라는 이중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BAT로스만스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입장이나 세부적인 언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33.6억원, 외환차손은 112억원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도 확대됐다.

 

2024년 건설중인 자산은 208억원으로 신규 투자 및 설비투자 확대가 이뤄졌다. 인건비 효율화와 비용절감, 일부 구조조정도 병행됐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 외환손실과 파생상품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부담이고, 특히 현금성자산이 급감한 5억원에 불과해 단기차입금(1923억원) 상환 및 유동부채(5193억원) 대응에 취약함을 보여준다"면서 "아울러 자금조달과 매출이 그룹사에 집중돼 있어 독립적 경영 및 재무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송 패소 시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있다"면서 "담배산업 규제 강화, 시장 축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 BAT그룹, 판매법인 BAT로스만스와 제조법인 BATK제조로 양분

 

BAT그룹의 국내 담배사업은 판매법인의 BAT로스만스(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 BATKR)와 제조법인인 BATK제조(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로 구성돼 있다.

 

BAT로스만스의 경영실적은 현재로서 파악이 불가능해, 한국에서 BAT 제품이 어느 정도 판매됐는지, 한국인들이 BAT 제품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한국 내 영업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 법인의 사업장이며, 독립적인 법인격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한국 내에서 별도의 외부 감사보고서를 발행하거나 공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주식회사는 영국법인인 British American Tobacco Korea(Investments) Ltd.가 100% 출자해 2001년 9월 8일자로 설립됐다. 외국인 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01년 9월 18일자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담배, 담배원재료, 담배관련 제품 등의 제조, 유통 및 판매를 영위하기 위해 경남 사천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해 2002년 10월 1일자로 제조활동을 개시했으며, 2003년 3월부터 회사제품의 독점판매업체인 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Rothmans Far East B.V. Korea Branch Office)로의 매출을 시작했다.

 

또한 British American Tobacco Exports Limited 등 해외 관계사로 담배를 제조해 수출하고 있다. 설립시 보통주 주식은

300만주, 자본금은 300억원이었으며, 2002년 10월 실시된 증자로 인해 자본금은 580억원이며, 발행주식 580만주는 British American Tobacco Korea(Investments) Ltd.가 100%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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