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맑음동두천 12.1℃
  • 흐림강릉 9.5℃
  • 구름조금서울 14.5℃
  • 구름많음대전 15.6℃
  • 흐림대구 12.8℃
  • 흐림울산 11.7℃
  • 흐림광주 17.8℃
  • 흐림부산 13.1℃
  • 흐림고창 14.9℃
  • 구름많음제주 17.7℃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2.2℃
  • 흐림금산 15.3℃
  • 흐림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11.6℃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내궁내정] 부활절에 관한 흥미·의미·재미…토끼와 달걀·음력양력의 결합·이스터의 유래·고난주간과 성금요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 부활절은 4월 20일(일요일)이다. 왜 이날이 부활절일까? 부활절 날짜는 왜 매년 달라지는 것일까?

 

1. 부활절은 언제? 어떻게?

 

부활절은 춘분(3월 21일) 이후 첫 보름달(만월, Paschal Full Moon)이 지난 뒤 첫 일요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 규칙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화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유대인의 유월절(첫 봄 만월 이후)과 연관되어 있어서다.

 

부활절 날짜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정해졌으며, 이는 기독교가 유대교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절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2025년에는 춘분(교회 기준 3월 21일) 이후 첫 만월이 4월 12일에 발생했고, 이 만월이 지난 첫 일요일이 바로 4월 20일이기 때문에, 올해 부활절은 4월 20일이다.

 

이처럼 부활절은 태양력(춘분)과 태음력(만월)을 결합해 정하는 독특한 이동절기로, 매년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오게된다.

 

2. 부활절의 유래와 역사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다. 이 사건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구원의 근거가 된다.

 

부활절은 원래 유대인의 유월절(Passover)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주재한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했다. 초기 교회에서는 부활절을 빵을 떼며 기념했고, 이후 예전과 음악, 예법이 발전해 현재의 예배 형태로 자리잡았다.

 

부활절의 영어 명칭 ‘Easter’는 고대 튜튼족과 앵글로색슨족이 숭배하던 봄의 여신 에오스트레(Eostre)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부활절이 이교도의 봄 축제와 기독교가 결합된 결과임을 보여준다.

 

 

3. 부활절 키워드 : 달걀

 

부활절 달걀은 예수님의 부활과 새로운 생명을 상징한다. 달걀은 고대부터 생명의 씨앗으로 여겨졌으며,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으로 달걀 섭취가 금지되었다가 부활절에 이를 깨고 먹으며 축하하는 전통에서 유래했다. 특히 달걀의 단단한 껍질은 예수의 무덤을, 껍질이 깨지는 것은 부활을 의미한다.

 

단단한 달걀 껍질은 예수님의 무덤을, 그 껍질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는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모습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즉, 달걀은 훼손되지 않은 껍데기 때문에 죽음을 이겨낸 예수의 부활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부활절 달걀을 색칠하는 풍습은 십자군 전쟁 중 독일 여성 로자린드가 아이들에게 색칠한 달걀을 나누어준 데서 유래했다는 전설도 있다.

 

부활절 전날 아이들이 달걀을 찾는 놀이(이스터 에그 헌팅)는 독일 루터교도들의 풍습에서 시작됐으며, 18세기 독일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파됐다.

 

미국 베일러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달걀은 돌무덤의 단단한 표면에서 그리스도가 부활한 징표라는 새로운 의미를 띄게 됐다. 『가톨릭대사전』도 부활절 달걀을 그리스도가 새로운 생명으로 나타나신 돌무덤의 상징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4. 부활절 키워드 : 토끼

 

부활절 토끼(Easter Bunny)는 다산과 부활을 상징하는 동물로, 고대 게르만족이 숭배하던 봄의 여신 에오스트레(Eostre)의 상징에서 유래했다.

 

에오스트레 여신 전설에 따르면, 겨울에 죽어가던 새를 토끼로 변신시켜 알을 낳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토끼는 번식력이 뛰어나 다산의 상징이며, 봄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활절 토끼가 알을 낳는다는 전설은 토끼가 알을 낳지 않는 동물이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문화적 전승을 통해 생겨난 재미있는 이야기다. 

 

7세기경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가 40명의 수도사를 영국에 파견해 앵글로색슨족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면서, 이교도의 봄 축제와 기독교 부활절이 결합됐다. 이 과정에서 토끼와 같은 이교 상징들이 부활절 행사에 포함되며 자연스럽게 기독교 전통 속에 녹아들었다.

 

5. 부활절의 의미

 

부활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기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희망과 구원의 의미를 전하며, 이는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다. 이는 절망을 소망으로, 불신을 확신으로, 죽음을 영생으로 바꾸는 힘을 상징한다. 

 

신자들에게 부활절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희망과 감사의 축제다.

 

부활절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서 현재 신앙생활의 능력과 소망의 근거가 되며, 기독교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절기다.

 

부활절기(기쁨의 50일)는 부활주일부터 오순절 성령강림 주일까지 50일간 지속되는 기쁨의 절기로, 초대교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6. 사순절과 오순절, 고난 주간과 성금요일

 

사순절은 부활절을 준비하는 40일간의 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회개와 절제, 금식, 기도에 집중하는 절기다. 매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시작해 부활절 전까지 이어지며, 일요일은 제외하여 실제로는 40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예수의 고난과 희생을 깊이 묵상하며, 부활의 기쁨을 준비하는 영적 훈련의 시간이다.

 

오순절(五旬節, Pentecost)은 예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로, 성령이 제자들에게 강림한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다. 기독교에서는 ‘성령 강림절’로도 불리며, 교회의 탄생일로 여겨진다. ‘오순’은 한자로 다섯 번의 열흘(旬), 즉 50일을 뜻한다. 영어 ‘Pentecost’도 50을 의미한다.

 

원래 유대교의 ‘칠칠절’(초실절 후 7주, 즉 49일째 다음날)에서 유래했으며, 신약에서는 이 날 성령이 강림해 제자들이 방언을 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이날은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기념하며, 교회 공동체의 시작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날이다.

 

고난주간(Passion Week, 수난주간)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 마지막 한 주간을 기념하는 절기다. 이 주간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Palm Sunday)부터, 십자가 처형과 무덤에 머무신 날, 그리고 부활하시기 전날까지를 포함한다.

 

고난주간에는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의 주요 사건들—예루살렘 입성, 성전 정화,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체포와 심문, 십자가 처형, 장사—등이 하루하루 기념되고 묵상된다.

 

신자들은 이 기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경건하게 지낸다.

 

성금요일(Good Friday)은 고난주간 중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을 기념한다. 부활절 이틀 전 금요일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죽음을 기억하는 날이다.

 

초대교회부터 이날을 금식과 예배, 기도, 애도의 시간으로 지켜왔으며, 가톨릭과 성공회 등에서는 ‘주님 수난 예식’이, 개신교에서는 특별기도회, 고난주간 특별집회 등이 열린다.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대속(代贖)의 의미, 즉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으신 사건을 깊이 기리는 날이다.

 

즉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을, 성금요일은 그 절정인 십자가 죽음을, 부활절은 성금요일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 그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다. 이 세 절기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하나의 연속된 구원 사건으로 묶어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부활절에 관한 흥미·의미·재미…토끼와 달걀·음력양력의 결합·이스터의 유래·고난주간과 성금요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 부활절은 4월 20일(일요일)이다. 왜 이날이 부활절일까? 부활절 날짜는 왜 매년 달라지는 것일까? 1. 부활절은 언제? 어떻게? 부활절은 춘분(3월 21일) 이후 첫 보름달(만월, Paschal Full Moon)이 지난 뒤 첫 일요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 규칙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화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유대인의 유월절(첫 봄 만월 이후)과 연관되어 있어서다. 부활절 날짜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정해졌으며, 이는 기독교가 유대교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절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2025년에는 춘분(교회 기준 3월 21일) 이후 첫 만월이 4월 12일에 발생

'지구의 날(4월 22일)' 맞아 서초구 지구살리기 '앞장'…탄소제로지킴이·푸른서초환경실천단 "지속가능 청정도시 만든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2025년 서초가 지키는 지구’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구청 2층 대강당과 청사 앞 마당 등에서 진행되는데, 특히 ‘푸른서초환경실천단’과 ‘서초 탄소제로지킴이’ 등 지역 내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리더들과 함께한다. ‘2025년 서초가 지키는 지구’ 행사는 ‘서초 탄소제로지킴이’가 참석 내빈과 짝을 이뤄 진행하는 ‘텀블러 기부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들은 짝끼리 무대에 올라 각자의 텀블러를 기부함에 넣게 된다. 이렇게 기부된 텀블러는 깨끗이 세척 후 ‘아파트로 찾아가는 나눔장터’ 행사 등과 연계해 커피트럭 행사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새로운 ‘서초 탄소제로지킴이’ 중 2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열린다. 이들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미래의 환경 리더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자원순환물품 수거함 만들기, 환경연극공연 등 연 2회 구에서 주관하는 생

가세연 배상금으로 '테슬라' 산 조민…"너무 좋다. 차 바꿀 마음 없어질 정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민 씨는 지난 8일 개인 유튜브 채널(쪼민 minchobae)에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과 소통한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이 영상에서 “새 차(테슬라) 타보니까 어떻냐?”라는 한 시청자의 질문에 “진짜 너무 좋은 게 자율주행이 되고 자동 주차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차장에서는 자동 주차 버튼만 누르면 주차가 자동으로 된다. 그동안 짐 챙기고 나갈 채비를 하면 돼서 너무 좋다”고 했다. 조민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으로부터 받은 배상금으로 테슬라 모델3를 구입했다. 지난 1월 10일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씨는 2500만원 배상금과 법정이자 7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월에도 “제가 이 돈을 얄밉게 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라며 “고민하다가 중고로 테슬라 모델3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가격이 배상금 들어온 것과 거의 비슷해 제 돈이 거의

김남길-서경덕, 임시정부 수립일(4월 11일) 맞아 '김규식' 알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의기투합해 독립운동가 김규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V컬러링'과 서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춰 공개된 2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김규식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조명했다.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돼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일, 임시정부 부주석으로써의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활약상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하여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영상 내레이션에 동참한 김남길은 "김규식 선생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돼 기쁘며,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V컬러링 고객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정부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되어 전시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부에 참여한 고객 중 일부를 선발하여 오는 8월에 진행될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는 '독립운동 역사 유적지 탐방단'에 초청될 계획이다.

‘카이스트 교수’ 지드래곤, 우주 진출?…한국 최초로 음원·뮤비 송출 “비틀즈 이후 새 역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초빙교수로 몸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주로 송출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세티(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외계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나선 세티 프로젝트를 전개했던 미 항공우주국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08년 비틀즈의 대표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북극성을 향해 송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의 시도는

"4월에 이 책만은 읽자" 국립중앙도서관 추천 8選…도서관의 날(12일)·세계 책의 날(23일) 맞아 선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4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했다.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선정된 이번 도서들은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묻고, 과학과 예술,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고 있다. 문학 분야에서는 건축가의 시선으로 기억과 공간을 풀어낸 '빛이 이끄는 곳으로'와 국경을 넘나드는 난민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작은 나라'가 이름을 올렸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건축이 품은 사랑과 비밀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건축이라는 공간을 정서적 기억의 장소로 확장시킨다.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지명발견록'과 '제대로 연습하는 법'이 추천됐다. '지명발견록'은 이름 없는 땅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여정을 통해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며, '제대로 연습하는 법'은 삶을 '연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들여다보며 일상과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정보 과잉 시대 속에서 '침묵'의 의미를 되짚는 '침묵을 배우는 시간'과 음식으로 인류의 문화를 조망한 '음식의 역사'가 선정됐다. '침묵을 배우는 시간'은

中장가계 '폭싹 속았수다' 홍보 이용 '빈축'...서경덕 "도둑시청 인정한 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장자제(장가계)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극 중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관식(박해준)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장가계 측은 해당 대사를 인용하며, "드라마에서 장가계를 언급해줘서 감사하다. 가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바로 출발하라"며 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용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에서 넷플릭스는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국 지자체에서도 훔쳐 본 영상을 대외적인 홍보 수단으로 버젓이 이용하는 건 큰 문제"라며 "이젠 우리 정부가 나서야만 한다. 이들의 도둑시청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강하게 항의를

[기업해부실]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이담엔터', 3대주주 아이유 덕분에 매출·이익 급증 '반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이유가 소속된 카카오 산하 이담엔터테인먼트(대표 배종한, 이하 이담엔터)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산하 중소 연예 기획사들 대부분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아이유의 고군분투한 효과인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2023년 매출 46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와 비교해 각각 62%, 44%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31억원에서 58%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 활동 증가로 매니지먼트 수익은 474억원을 차지하며 전체 매출의 약 63%를 차지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매니지먼트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48% 증가했다. 또 음반·음원 매출은 105억원을 창출, 전년 대비 176%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했다. 이런 호실적의 배경에는 아이유가 콘서트, 음원 수익뿐 아니라 드라마까지 맹활약을 하면서 많은 수익을 창출한 '아이유 효과'때문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52.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이유는 지분 2

日고교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주장...서경덕 "선 넘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6년 봄부터 일본 고등학생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등이다. 공공(公共)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을 말한다. 새로운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그대로 실렸다. 이 매체는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가 독도를 다뤘다고 전하며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초중 교과서에 이어 고등 교과서까지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꼴"이라며 "일본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우리도 초중고 교과서에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는지를 상세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