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25.6℃
  • 맑음강릉 18.5℃
  • 맑음서울 26.3℃
  • 구름많음대전 25.0℃
  • 맑음대구 20.6℃
  • 맑음울산 16.9℃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21.5℃
  • 맑음제주 17.7℃
  • 맑음강화 22.1℃
  • 맑음보은 22.7℃
  • 구름많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1.8℃
  • 맑음경주시 18.4℃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내궁내정] 건빵·비스킷·크래커·쿠키 구멍수 다르다?…롯데·오리온·해태 과자별 매출과 핀홀 의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건빵 16개, 비스킷 12개, 크래커 9개, 초콜릿 쿠키는 없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비스킷, 크래커, 쿠키 모두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게 부르고 있어서 굉장히 헷갈린다. 이들 과자의 공통점은 "작고 납작하거나 수분함량이 적은 소형 건과자"로 볼 수 있다. 건빵, 비스킷, 쿠키는 모두 밀가루로 만든 제과류지만, 조리 방식, 재료 구성, 용도와 목적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이 과자들은 구멍의 유무와 위치, 갯수에 따라 차이가 난다.

 

건빵은 단단함과 보존성을 위해 구멍을 통해 수분을 제거하고 열을 고르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비스킷은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구멍을 통해 반죽이 부풀지 않도록 조정하는 방식이다. 쿠키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위해 구멍이 거의 없다.

 

또 미국에서는 쿠키(Cookie), 영국에서는 비스킷(Biscuit), 프랑스에서는 푸르 세크(Four sec), 독일에서는 게베크(Gebaeck), 스위스에서는 콘펙트(Konfekt)라는 각각의 과자형태로 불린다. 

 

1. 건빵 (Hardtack)

 

건빵의 원형은 고대 로마의 군대가 먹었던 'paximadia'에서 유래했다. 이는 밀가루, 소금, 물로만 만든 딱딱한 빵으로, 유통기한이 길고 보존성이 뛰어나 장기 원정이나 전투에 적합했다.

 

건빵은 나라별 역사적 배경과 용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발전하고 활용됐다. 미국에서는 ‘hardtac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9세기 내전시 비상식량으로 많이 사용됐다. 일본에서는 ‘칸판’(乾パン, Kanpan)이라고 부르며, 대규모 재해 대비용 식량으로도 사용한다. 프랑스 군대에서는 비상식량으로 ‘Galette de Campagne’라는 유사한 건조빵을 사용한다.

 

건빵은 작은 구멍들이 여러 개 뚫려 있으며,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다. 건빵의 구멍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설계됐다. 구멍을 통해 열과 공기가 반죽 내부까지 골고루 전달되면서, 건조하고 단단한 식감이 유지된다.

 

요즘 건빵은 비스킷처럼 구멍 수가 많지 않고 두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는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건빵에 구멍을 많이 뚫으면 내부의 압력이 모두 새어나와, 부풀어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납작해져 버린다.  또 구멍이 하나밖에 없으면 배가 더 볼록한 빵이 되어 버린다.

 

 

2. 비스킷 (Biscuit)

 

비스킷의 어원은 라틴어의 비스콕투스(Biscoctus) 혹은 14세기 프랑스 고어인 베스퀴트(Bescuit)에서 찾을 수 있다. 비스콕투스나 베스퀴트는 비스(bis=2회)와 퀴(cuit=굽다)의 합성어로 '두 번 구워서 요리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비스킷은 주로 영국과 유럽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약간 딱딱한 제과류를 지칭한다. 밀가루, 버터, 설탕, 우유 등을 사용해 만들며, 식감이 바삭하고 크리스피하다. 비스킷의 구멍은 반죽이 구울 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열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도와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한 12개의 구멍은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균일한 굽기를 위해 필요하다.

 

비스킷(Biscuit)의 기본적인 반죽은 쇼트 페이스트(short paste, 파이를 만들 때 팬의 바닥에 까는 반죽)다. 반죽을 구웠을 때 쉽게 부서지고 바삭거림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하드 비스킷, 소프트 비스킷, 팬시 비스킷으로 나눌 수 있다.

 

비스킷은 구멍이 더 작고, 일관되게 반죽 표면에 여러 개 뚫려 있다. 다이제스티브 비스킷이나 크래커 같은 경우 구멍이 중앙에서 바깥으로 퍼지는 형태로 나온다. 비스킷의 구멍은 반죽이 오븐에서 과도하게 팽창하는 것을 방지하고, 열이 내부까지 고르게 전달되도록 도와준다. 영국과 유럽에서 차 문화와 함께 발전한 비스킷은 바삭한 식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구멍을 필수적으로 넣었다.

 

국내 제과업체인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을 낸 과자계 스테디셀러 '다이제'에는 14개의 핀홀이 있다"면서 "더 맛있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핀홀은 제조 공정간에 균일하게 열 전달을 해주며 수분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쉐프가 다이제를 활용해 밤티라미수를 선보였다. 해당 레시피가 큰 화제가 되면서 방송 직후 이틀 동안 다이제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33% 넘게 급증했다.

 

국민 비스킷 해태제과의 '에이스'는 482억원, 홈런볼은 750억원 가량 팔리는 매출효자다.(닐슨 기준 2023년 매출)

 

국민 비스킷 대표주자인 크라운제과의 하임은 360억원, 쿠크다스는 250억원 정도가 1년에 팔릴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다. 

 

3. 크래커

 

크래커(Cracker)는 과자를 먹었을 때 씹히는 소리가 바삭거리면서 부셔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빵과 과자의 중간에 위치하는 제조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구분하기도 애매하다.

 

이스트(yeast)를 사용하여 발효를 시키기도 하고 소다(baking soda)와 같은 화학적 팽창제로 부풀리기도 한다. 소다(탄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중조)를 사용하여 만든 소다 크래커는 단맛이 없을 뿐 아니라 얇고 바삭하기 때문에 맥주 안주로 많이 이용한다. 

 

또한 크래커(Cracker)는 영국에서, 사블레(Sable)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지는 건과자를 말한다. 사블레(Sable)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과자로 유명하다. 버터를 넉넉할 정도로 충분히 배합해 만들기 때문에 과자가 매우 부드럽다. 사블레는 프랑스어로 '설탕을 포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름처럼 과자를 구울 때 표면에 설탕을 뿌려서 바삭바삭한 느낌을 주도록 만든다.

 

롯데웰푸드가 판매하는 국민 간식 제크(130억원), 하비스트(50억원), 야채크래커(70억원), 빠다코코낫(190억원)은 대표적인 크래커 제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래커는 가벼운 식감을 위해 여러 겹을 만드는데 핀홀은 베이킹시 균일한 표면, 층이 되게 도와준다"면서 "핀이 없으면 겹사이에 불균일하게 공기층이 생겨 외관이 이상해 진다. 핀 개수가 각각 다른 이유는 여러가지 수와 위치로 실험을 해서 가장 좋은 외관, 식감이 되는 조건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 쿠키 (Cookie)

 

쿠키는 네덜란드어의 쿠오퀘(Koekje)에서 유래됐으며, '작은 케이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쿠키는 주로 미국과 한국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한 제과류다. 쿠키는 밀가루 외에도 설탕, 버터, 계란, 초콜릿 칩 등 다양한 재료가 추가되어, 맛이 다양하고 부드럽거나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쿠키는 구멍이 없는 형태로 구워진다. 쿠키는 비스킷과 달리 부드러움과 촉촉한 식감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부풀어 오르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살짝 부풀어 오르도록 조정한다. 그래서 구멍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반죽이 부드럽고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구멍을 만드는 것이 부적절하다.

 

쿠키는 크게 반죽형태의 특성과 제조방법의 특성에 따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반죽형태의 특성에 따른 분류에는 반죽형 쿠키(Batter type)와 거품형 쿠키(Foam type)로 나뉜다. 반죽형 쿠키는 드롭 쿠키(drop cookie), 스냅 쿠키(snap cookie), 쇼트브레드 쿠키(short bread cookie)로 세분화되며, 거품형 쿠키는 머랭 쿠키(meringue cookie)와 스펀지 쿠키(sponge cookie)로 나누어진다.
 

타르트 쿠키 (Shortbread)는 스코틀랜드에서 기원한 단단하고 부드러운 쿠키다. 일반적으로 구멍이 없으며, 짧은 시간 동안 구워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또 수플레 쿠키 (Soufflé Cookie): 반대로 매우 부드럽고 촉촉한 쿠키다. 오븐에서 부풀어 오르도록 설계되어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다.

 

쿠키와 비슷한  프레첼 (Pretzel)은 독일에서 유래한 과자로, 겉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구멍이 없이 단단하게 구워진다. 전통적으로 꼬여 있는 모양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케이크에 속하는 오예스도 연간 457억원이 팔린다.

 

롯데웰푸드의 대표쿠키 롯샌(구, 롯데샌드)은 연간 290억원이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샌 핀이 4개인 이유는 좌우 대칭을 맞추고, 개발시 여러 번의 실험으로 원하는 플랫정도와 외관상 좋게 하기 위해 위치 및 개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AI에게 묻고, 법정에서 답하다” 챗봇 대화가 3700억원 소송 스모킹건…글로벌 법조계가 본 ‘AI와 법적 함정’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AI 챗봇과의 ‘속닥속닥’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음이 글로벌 법정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이 크래프톤 사건에서 챗GPT 대화를 핵심 증거로 채택한 데 이어, 영미권 법원들은 “AI 대화는 변호사-의뢰인 비밀 특권(ACP)의 보호 밖”이라는 방향으로 선을 긋고 있다. 크래프톤 3700억원 소송이 드러낸 것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크래프톤이 2021년 미국 게임사 언노운월즈를 인수한 뒤 성과급 지급을 피하기 위해 핵심 경영진을 부당 해임했다는 소송에서, 크래프톤 패소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챗GPT 대화를 결정적 증거로 인용했다. 언노운월즈의 후속작 ‘서브노티카 2’ 매출이 목표를 넘길 경우 최대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계약이 걸려 있던 사안이었다. 법원에 따르면, 크래프톤 내부 시뮬레이션에서 2억달러대의 성과급 지급이 예상되자, 경영진 해임을 만류하던 임원과 달리 김창한 대표는 챗GPT에 ‘기업 탈취(takeover) 전략’과 성과급 회피 방안을 잇달아 자문했다. 처음엔 AI도 “정당한 해고 사유가 있어도 성과급 지급 의무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소송·평판 리스크가

[The Numbers] AI에 삼킨 메모리, ‘집안 싸움’으로 번진 삼성전자…MX사업부, 창사 이래 첫 적자 기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AI 슈퍼사이클의 정중앙에서 역대급 호황과 동시에 ‘한 지붕 두 가족’ 갈등이라는 역설적 딜레마에 빠졌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가 AI 서버·데이터센터 수요를 앞세워 초호황을 구가하는 사이, 같은 회사 안의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원가 폭등과 수익성 추락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 가운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약 52조4,000억원, 그 중 메모리에서만 54조원 안팎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사실상 ‘AI 메모리’가 삼성전자 전체 이익을 떠받치는 구조다. 폭발적인 AI 수요가 구조를 바꿨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HBM 계열 제품이 슈퍼사이클을 이끌면서, 범용 DRAM·낸드까지 가격이 동반 급등하는 전형적인 상승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KB증권 등은 “AI용 GPU 한 대당 메모리 탑재량이 과거 대비 수배로 늘면서 메모리가 AI 인프라의 핵심 병목으로 떠올랐고, 공급 부족은 수년간 이

[The Numbers] ‘엔비디아보다 먼저 웃었다’… 영업이익률 71.5% SK하이닉스, AI 메모리가 연 ‘역대급 슈퍼사이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하이닉스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 52조5,762억원, 순이익 40조원, 영업이익률 71.5%라는 숫자는 전통적으로 수익성의 ‘황제’로 불렸던 파운드리 업체들까지 압도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1%, 영업이익은 405.5% 늘었고,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AI 메모리가 만든 ‘이익률 70% 시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주요 증권사들은 1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을 매출 50조원 안팎, 영업이익 35조~36조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공시된 수치는 이를 1조~2조원 이상 상회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단순한 업황 회복이 아니라 구조적 판 변화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런 폭발적 수익성의 배경에는 AI 인프라용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범용 DRAM·낸드 가격의 동반 급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국제 시장조사업체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최대

[The Numbers] 다비치안경, 사상 최대 실적에도 짙어진 그늘…오너 배당 30억·3097억 '계열사 금고'·부채급증에 공정위 조사·소송 2건 '리스크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 다비치안경체인(대표이사 김인규·김봉건, 서울 종로구 수표로 91)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과시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불편한 진실이 겹겹이 쌓여 있다. 모회사 다비치홀딩스에 대한 장기대여금이 3,097억원에 달해 자산의 4분의 1 이상이 사실상 오너 계열사 자금 창구로 묶여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법 위반 조사까지 진행 중이다. 여기에 30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100% 오너 일가에 귀속되는 구조 속에서, 단기차입금은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해 재무 긴장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화려한 실적 이면에서 계열사 자금 지원, 거버넌스 리스크, 법적 불확실성이라는 삼중고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 그러나 수치가 전부는 아니다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세정회계법인)에 따르면, 주식회사 다비치안경체인의 2025년도(제8기) 매출액은 1,582억원으로 전년(2024년, 제7기) 1,460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157억원 대비 22.3%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82억원으로 전년 137억원 대비 33

[The Numbers] 명륜당, 덩치 키우다 수익성 바닥 "매출 3085억에 순손실 75억"…적자에도 배당 20억·부채비율 248%·특수관계자 대여금 822억 '경고등'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명륜당(대표이사 도선애·이종근)이 2025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당기순손실 75억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 외형은 27.5% 급증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91.8% 폭증하고 영업외비용도 225억원에 달하면서 수익성은 급격히 훼손됐다. 부채비율은 248.6%까지 치솟았으며, 특수관계자에 대한 대여금 잔액만 822억원에 이르는 등 외형 성장의 이면에 재무적 리스크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3,085억 '역대 최대'…그러나 순손실 75억 '적자 전환' 4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명륜당 제14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광교회계법인)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3,085억원으로 전년(2024년) 2,420억원 대비 27.5% 증가했다. 상품 매출(2,962억원), 제품 매출(15억원), 용역 매출(108억원)이 합산된 수치로 외형 성장 자체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는 정반대의 신호를 보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216억원) 대비 40.6%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에 그쳤

[The Numbers] 벤츠코리아, 6조 매출 뒤에 숨은 민낯…공정위 112억 과징금·검찰 고발에도 637억 배당폭탄·1237억 해외 송금·소송 11건(232억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마티아스 바이틀,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9층)는 창사 이래 최대인 6조 1,8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기차 부당 고객유인행위 혐의로 112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독일 본사를 포함한 검찰 고발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373%에 달하고, 당기순이익(1,481억원)에 맞먹는 규모의 배당금(637억원)이 독일 최상위 지배기업과 국내 오너 계열로 흘러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영업현장에서도 판매보증비가 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급증하는 등 리콜·무상수리 충당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제기한 20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비롯해 총 11건(소송가액 약 232억원)의 법적 분쟁이 계류 중이다. 매출·이익 … 사상 최대 외형, 내실도 개선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2025년 매출액은 6조 1,883억원으로 전년(5조 6,883억원) 대비 8.8%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성도 동반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