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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음공간] 천재지변 아닌 재앙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올림의 ’마음공간(mind space)‘ 이야기 (48)

 

“P할껀 피하고, R릴껀 알리자”란 PR에 대한 고전적 정의…사실 진짜 풀이는 아니지만 홍보란 단어를 알고, 접한이라면 누구나 끄덕이는 만고불변의 진리 입니다.

 

살다보면…살아가다 보면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사건/사고의 재앙도 있기 마련입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묻지마 살인‘ 역시 자연재해에 준할 정도의 예기치 못한 상황이기도 하죠. 이런 경우 대신 어느 정도는 예견도 되고, 어찌 보면 모면할 수 있는 재앙도 살다보면 마주치기 마련이죠.

 

최근 기업들의 구조조정 역시 별안간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좋지 않은 징조는 이미 있었을 것이고, 운 좋게(?) 나는 피했을 지 모르지만 가까운 선배, 후배, 동료들이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간 경우도 보셨을 줄 압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3번째 주제는 ”재앙을 피하는 것이 곧 위대한 성취다“ 입니다. 리스크를 햇지한다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란 뜻 같은데 조금 더 알고 싶어 간만에 윤독 대신 심독했습니다.

 

쇼펜하우어 형님에 따르면 ‘모든 일이 의도대로 잘 진행되더라도 한 가지가 마음먹은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계속 그것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맞는 말 아닙니까? 남들에게 말하면 ”뭐 그정도로 그래~ 그까이꺼 걍 잊어“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하루 온종일 머릿속에 꽉 찬채로 꽈리를 뜨고 자리잡은 이무기처럼 우리 머리에 두통을 안긴 경우는 비일비재할 것입니다.

 

검지손가락 손톱 사이에 낀 아주 작은 가시도 통증을 유발하며 아무 일도 못하게 하는 걸 보면 우리가 받는 고통은 ’경중‘도 있겠지만 ’유무‘ 자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은 말합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일어날 재앙을 피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곧 위대한 성취‘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짤리면 짤리는거지…모~ 사나이가~”라고 호언장담했던 술자리 취기는 누구나 한두번 있을테지요.. 하지만 정말 짤렸다면, 진짜 실업이 현실이 된다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가족이 함께 떠안게 될 고난의 무게는 저울로 감히 달 수 없을 것입니다.

 

애써 고통을 감내하지 마시지요~ 다시 말해 피할 수 있다면 꼭 피하는 것이 어진 일이며 그 자체가 큰 성과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to be continue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아이티 기업에 종사하며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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