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실거래가 58억944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파트랩이 2025년 1월부터 4월 초까지 국토교통부 총 1만5118건의 자료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동별로 집계한 결과, 강남구 압구정동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47억6259만원), 한강로2가(43억8300만원), 서초구 반포동(42억9279만원) 이 1~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상위 10위권에는 강남, 용산, 서초 등 전통적인 부촌이 대거 포진했다.
5위는 용산구 한강로3가, 6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7위는 강남구 대치동, 8위는 서초구 잠원동, 9위는 종로구 신문로 2가, 10위는 용산구 서빙고동으로 조사됐다.
50위권 내 동별 평균 실거래가를 보면,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동네가 절반을 훨씬 넘는 35개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내 주요 주거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임을 보여준다.
50위권 최하위인 송파구 가락동도 평균 16억4297만원에 달해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핵심지의 초고가 아파트는 여전히 수요가 견고하다"며, "특히 강남·용산·서초 등지의 고급 주거지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정책 변수에 따라 하위권 지역과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