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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내궁내정] 바둑의 의미·흥미·재미(2탄)…바둑판 361교차점· 바둑알 361개·프로 9단 389명·단(段)별 별칭 圍棋九品·또 하나의 적 '시간'

5. 바둑판과 바둑의 물리적 숫자 그리고 상징성
6. 바둑에서 단(段) 승급과 승단심사 과정
7. 프로바둑에서 단(段)별로 붙는 별칭과 의미
8. 바둑에서 시간의 개념…"바둑판 위의 보이지 않는 상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5. 바둑판과 바둑의 물리적 숫자 그리고 상징성

 

바둑판의 표준 규격(국제규격)은 가로 42cm × 세로 45cm (직사각형)이다. 바둑줄 끝선에서 끝선까지는 가로 39.5cm, 세로 42.6cm이다. 바둑판의 높이는 테이블용 약 5.5cm, 다리가 있는 가정용 약 10cm이다.

 

바둑판이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가로 42cm, 세로 45cm)인 이유는 대국자가 내려다볼 때 시각적으로 정사각형에 가깝게 보이도록 설계된 것이다.

 

바둑판은 19x19, 총 361개의 교차점이 있다. 이는 1년 365일과 비슷해 인생의 축소판으로 비유되곤 한다. 바둑판에서 한 칸의 크기는 가로 2.25cm, 세로 2.34cm, 바둑알(흑돌·백돌의 갯수)는 흑돌 181개, 백돌 180개로 바둑판의 교차점 수와 동일한 총 361개이다.

 

흑돌의 지름은 보통 22.2mm, 22.11mm, 22mm이며, 백돌의 지름은 21.9mm, 21.81mm, 21.7mm이다. 지름은 흑돌이 백돌보다 약 0.2~0.3mm 더 크며, 두께도 흑돌이 백돌보다 약 0.6mm 더 두껍다. 무게는 10개 기준 흑돌 56.6g, 백돌 52.6g이다. 보통 바둑알 두께는 7mm(25호)~8.8mm(32호) 등 여러 규격이 있다. 바둑알의 크기 차이 역시, 흰색이 더 커 보이는 착시현상을 보정하기 위한 과학적 설계이다.

 

최고급 바둑알 가격은 한 세트(Blossom grade)에 350만원으로 한 알이 약 9700원꼴이다. 최상급(Snow grade) 한 세트는 4450만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이 세트의 바둑 한 알은 12만3000원꼴이다.

 

바둑은 한 수 한 수가 인생의 선택과 같다는 철학적 의미도 담고 있다. 바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드게임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됐다.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바둑의 규칙은 단순하지만, 경우의 수는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 수보다 많다고 주장한다. 바둑은 집중력, 논리력, 창의력, 인내심을 기르는 데 탁월한 두뇌 스포츠로 평가된다.

 

 

6. 바둑에서 단(段) 승급과 승단심사 과정

 

바둑의 단급제도는 아마추어는 30급~1급(입문~상급), 초단~7단(고수), 프로는 초단(1단)~9단(최고수)으로 나뉜다. 운영기관은 한국기원(프로, 아마), 대한바둑협회(아마), 각종 온라인 바둑 사이트(한게임, 타이젬 등)에서 별도 운영중이다.

 

아마추어 승단(승급) 방법은 대한바둑협회, 한국기원 등에서의 공식 승단심사로 이뤄진다. 필기시험(바둑 이론, 전략, 수읽기 등 문제 풀이)과 실전대국(동급 또는 상위급자와 3~5판 대국, 스위스리그 등 다양한 방식)을 종합해 승단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비는 단수별로 10만~30만원, 5단 이상은 더 높다.

 

특히 대한바둑협회/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전국대회, 시도연맹대회, 인정대회 등에서 입상 시 자동 승단된다. 보통 1~9단의 경우 13~20국 기준, 승률 69~70% 이상이면 승단이 이뤄진다.

 

프로 승단(승급) 방법은 아마추어와 다르다. 연습생(연구생)들이 입단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면 초단 자격을 획득한다. 이외에 세계대회 우승, 국가대표 선발 등 특별한 성과로 입단하는 경우도 있다.

 

승단 기준(한국기원 예시)은 공식 대국에서 승리할 때마다 승점이 누적되고,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자동 승단되는 방식이다.

 

초단→2단: 80점, 2단→3단: 80점, 3단→4단: 120점, 4단→5단: 140점, 5단→6단: 160점 등의 승점을 부여한다. 종합기전 승리시 4점, 제한기전 승리시 1점 등, 대국 종류에 따라 차등을 뒀다. 특히 세계대회 우승(3단), 준우승(2단), 국내대회 우승(2단), 준우승(1단) 등 성적에 따라 특별승단이라는 이름으로 단수 추가 승급이 가능하다.

 

프로는 최고 9단까지 승단 가능하며, 승단심사는 한국기원 등 공식기관의 승점 누적, 대회 성적 등으로 자동화로 이뤄진다.

 

2023년 12월 기준, 한국기원 소속 9단 프로 기사는 총 389명이다. 이는 세계 최다 규모로,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등 걸출한 9단 기사들을 배출한 한국 바둑의 저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국은 1980년대부터 세계 바둑계를 주름잡았다.

 

반면 중국은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바둑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중국기원 소속 9단 프로 기사는 약 300명으로, 한국과 함께 세계 바둑계를 양분하고 있다. 커제, 구쯔하오 등 젊고 유망한 9단 기사들이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7. 프로바둑에서 단(段)별로 붙는 별칭과 의미

 

프로 바둑에서 각 단(段)별로 붙는 별칭인 수졸(守拙), 약우(若愚), 투력(鬪力), 소교(小巧), 용지(用智) 등은 단순한 실력의 구분을 넘어, 바둑과 인생에 대한 철학적 성장의 단계를 상징한다. 바둑의 단수는 곧 자기 성찰, 성장, 경쟁, 창의, 지혜, 그리고 궁극적 완성에 이르는 인간의 성장곡선을 뜻한다. 이는 바둑뿐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유용한 삶의 지침이 된다.

 

이를 위기구품(圍棋九品)이라 말하며, 바둑 단수별 철학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1단 수졸(守拙, 어리석음을 지키다)은 졸렬하나마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초심자의 자세를 상징한다. 비록 서투르고 졸렬하지만, 자기 실력을 지키며 기본을 닦는 단계다. 겸손과 자기성찰,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이는 바둑뿐 아니라 사회생활, 인생의 출발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겸손’과 ‘기본기’에 해당한다.

 

2단 약우(若愚, 어리석은 듯하다)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내면에 실력이 쌓이는 성장의 시기를 상징한다. 겉으로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내면에 실력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로 꾸준한 자기계발과 인내가 필요함을 뜻한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과도 닮았다.

 

3단 투력(鬪力, 싸울 힘을 갖추다)은 비로소 싸울 힘을 갖춘 본격적으로 실전 경험과 도전정신, 경쟁의식이 두드러짐을 상징한다. 사회적으로는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드는 시기와 유사하다. 경쟁과 협력 속에서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와 연결된다.

 

4단 소교(小巧, 작은 기교)는 작은 기교를 부릴 줄 아는 단계로, 기교와 전략,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게 되며, 시행착오와 방황을 겪으며 창의성과 응용력을 익히는 성숙해지는 시기다. 단순한 힘겨루기를 넘어서, 상황에 맞는 유연함과 센스를 발휘하는 시기다.

 

5단 용지(用智, 지혜를 씀)는 지혜를 쓸 줄 아는 단계로, 전체를 조망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갖춰 큰 그림을 보는 리더십과도 연결된다. 큰 이익을 위해 작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지혜와 모험과 도전, 지적 호기심이 왕성함을 상징한다. 사회적으로도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본질을 꿰뚫는 안목이 요구되는 시기다.

 

6단 통유(通幽, 깊고 그윽한 경지)는 사물의 본질, 바둑의 깊은 이치를 깨닫는 단계로 통찰과 직관, 심오한 이해력을 상징한다.

 

7단 구체(具體, 모든 격을 갖춤)는 실력과 인격,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완성의 경지로 평정심과 안정감, 완숙함을 상징한다.


8단 좌조(坐照), 앉아서도 꿰뚫어봄)는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내다볼 수 있는 경지로 타고난 재능과 깊은 통찰이 요구됨을 뜻한다.

 

9단 입신(入神, 신의 경지에 이름)은 신의 경지, 승패조차 초월한 완전한 자유와 창조의 단계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궁극의 경지를 의미한다.

 

 

8. 바둑에서 시간의 개념…"바둑판 위의 보이지 않는 상대"

 

바둑에서 시간 관리는 경기의 공정성과 전략적 깊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대국 시간 규칙은 프로 기전과 아마추어 대회, 온라인 대국 등에서 다양하게 적용된다.

 

대국시간(기본시간)은 각 선수에게 주어지는 총 시간을 말한다. 경기 시작 시 설정되며, 착수(돌을 놓는 행위) 시마다 차감된다. 프로기전은 2~4시간(과거 10시간 2일제에서 단축됨), 아마추어/온라인은 10분~1시간 등 유동적이다.

 

예를 들어, 삼성화재배는 2시간 기본시간 + 1분 초읽기 5회, LG배는 3시간 기본시간 + 40초 초읽기 5회로 규정했다.

 

착수시간 (제한시간)은 한 수를 두기 위해 허용된 최대 시간을 말한다. 대국시간 내에 포함되거나 별도로 설정된다. 착수시간을 초과하면 시간패 (패배)로 처리된다. 30초 착수시간 설정 시, 30초 내에 수를 두지 않으면 패배다.

 

초읽기 (Countdown)는 기본시간을 모두 사용한 후 추가로 주어지는 시간을 말하며, 초단위로 제한된다. 30초 × 3회의 경우, 초읽기 시작 후 30초 내에 수를 두면 횟수 차감이 없으며, 30초 초과 시 1회 사용으로 간주한다. 마지막 초읽기는 남은 횟수가 1회일 때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시간 초과 시 즉시 패배다.

 

바둑에서 초읽기 마지막 30초가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이유는 긴박함과 경고의 신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즉 대국자에게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시간 초과(시간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 매 수마다 일정 시간을 추가하는 시스템인 피셔 방식(Fischer's Rule)도 있다. 예를들어, 기본시간 1시간 + 매 수마다 30초 추가하는 운용방식이다.

 

또 총 경기 시간(흑의 대국시간 + 백의 대국시간 + 초읽기 시간)이란 개념도 있다. 예를 들어 기본시간 2시간 × 2명 = 4시간 + 초읽기 30초 × 3회 × 2명 = 최대 5시간으로 계산한다.

 

바둑에서 시간 관리 전략에 따라 장고파(오랜 생각을 요하는 복잡한 수에 시간 집중, 이창호 스타일)와 속전속결파(빠른 판단으로 상대의 시간을 압박, 조훈현 스타일)로 크게 나눈다.

 

바둑의 시간 규칙은 단순한 제한을 넘어, 심리전과 전략적 리소스 관리의 요소로 작용한다. 바둑에서 시간은 '바둑판 위의 보이지 않는 상대'라 할 만큼, 시간 관리는 승패를 좌우하는 또 하나의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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