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AtoZ] 머스크와 화성 2탄…화성은 어떤 곳?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화성하면 어떤 것이 먼저 생각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

 

빨갛다. 더워보인다. 물과 공기는 없을 거 같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미지의 섬 화성에 대해 사람들은 화성을 로맨틱하게, 막연한 상상속의 별로 그린다. 그러기에 지구인들의 수많은 예술 작품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 8개를 가리킨다.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다. 이렇게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을 '태양계 행성'이라고 한다.

 

우선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은 일교차가 600℃ 이상 차이가 나 도저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가 없다. 금성 역시 지표면의 온도가 무려 460℃에 달하며, 대기는 독가스로 뒤덮여 있다. 목성과 토성은 거대한 가스로 이루어진 행성이라 사람이 갈 수 있다고 해도 발을 붙일 땅 자체가 없다.

 

 

반면 화성은 지구에서 금성 다음으로 가까우며, 단단한 지표면이 있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물의 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론머스크는 “달은 행성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인류가 번영하기 힘들다. 달에는 대기가 없고 화성처럼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다"면서 "화성의 하루는 24.5시간이다. 인류가 자립해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어 가는데 훨씬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화성엔 공기가 거의 없다. 있지만 지구의 0.6%에 불과해 당연히 사람도 살 수 없다.

일단 화성에 거주하려면 우선 산소와 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MOXIE가 있다. MOXIE는 화성의 이산화탄소(CO2) 대기에서 산소(O2)를 추출하는 장치로, 성공적으로 테스트됐다. 또 화성에는 극지방과 일부 지하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이용해 물을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얼음 채굴과 습도 추출기가 있다.

 

 

두번째는 방사선을 차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화성의 대기층이 얇아 방사선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거주지 건설시 방사선 차단 기술이 필수적이다. 방사선 차단 재료를 사용하거나, 화성 토양을 이용해 보호막을 만드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어 화성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방법이다. 가장 유망한 방법 중 하나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NASA와 스페이스X는 현지 자원을 활용해 건축 자재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중이다. 또 다른 방법은 인플레이터블 구조물로, 화성에 도착하면 공기나 다른 가스로 팽창시켜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중이다.

 

머스크가 생각하는 화성도시의 실현으로 거주가능한 인구는 100만명이다. 이 100만명이 지속가능한 문명을 구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100년 정도로 추측한다. 정말 화성 프로젝트를 통해 화성 식민지, 지구인 정착촌, 인류의 다행성 문명은 가능한 것일까?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페이스X 로켓 잔해, 머스크와 멕시코 대통령 '설전' 이어 ‘환경외교전’으로 번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잇단 폭발과 그 잔해가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해안에 떨어지면서, 양국 간 환경 외교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환경 오염이 확인됐다”며 국제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스페이스X는 “잔해는 유해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하고 있다. “스타십 폭발 잔해, 멕시코 해안에 낙하…멕시코 정부 ‘환경 오염’ 공식 확인”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진행된 스타십의 엔진 점화 시험 도중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금속 파편, 탱크, 미세 플라스틱 등 다량의 잔해물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해안 및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 일대에 광범위하게 낙하했다. 멕시코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돌고래, 바다거북, 어류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 폐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잔해물에 의한 생태계 오염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6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넘어온 특수 폐기물이 일부 지역을 오염시켰다는 사실을 공식 보고받았다

[지구칼럼] 日 야마가타 공항 ‘곰 활주로' 소동에 항공편 12편 결항…기후변화가 부른 야생동물 '경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 1.2m 크기의 곰이 출몰해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공항이 하루 종일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일본 전역에서 급증하는 야생 곰 출몰과 기후변화,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사회·환경 문제의 단면을 드러냈다. 곰 한 마리에 멈춘 공항…12편 결항, 8시간 폐쇄 6월 26일 오전 7시경, 혼슈 동부 야마가타현 히가시네시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서 1.2m 크기의 곰이 목격됐다. 공항 측은 즉각 활주로를 폐쇄하고 순찰 및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곰은 덤불로 사라졌다가 정오 무렵 다시 나타나 활주로를 활보하며 두 번째 폐쇄를 유발했다. 이로 인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12편이 결항됐고, 공항은 오후 8시까지 폐쇄됐다. 공항 당국은 전문 사냥꾼과 경찰을 투입해 덫을 설치하고 포획을 시도했으나, 곰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야마가타공항 관계자는 “곰이 활주로에 출몰하면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수용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 곰 출몰 ‘비상’…기후변화·인구감소가 원인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최근 야생 곰 출

LG, 우주산업 진출 '시동'…“2032년 달 착륙 목표,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 선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G그룹이 우주산업 진출을 공식 검토하며, 2032년 달 착륙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함께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한화,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이어 LG까지 우주 인프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향후 국내 우주항공산업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LG, 우주항공청과 간담회…민간 주도 우주산업 협력 강화 6월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LG 간담회’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등 정부 측과, 정수헌 LG기술협의회 의장, 노승원 LG이노텍 CTO,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등 LG 주요 계열사 기술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대기업 간 유기적 협력 구조를 모색하고, 민간 중심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LG는 이날 자체 우주기술 역량과 우주 스타트업 육성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국내 유일 달 탐사 로봇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협력해 달 탐사 로버 주행 테스트에 성공한 사례와, 2032년 달 착륙선에 무인 로봇을 탑재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공개했다. 기

멕시코 “스페이스X 스타십 폭발로 국경 환경오염”…국제 소송 전운 고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 폭발 잔해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직접 국제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발 로켓 잔해, 멕시코 국경 넘어 환경오염 초래 2025년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화성 탐사용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이 지상 엔진 점화 시험 중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금속·플라스틱 파편과 특수 폐기물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타마울리파스주(州) 일대에 떨어지며 환경오염 논란이 불거졌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25일(현지시각)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넘어온 특수 폐기물이 일부 지역을 오염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스페이스X를 상대로 법적 조처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북동부까지 진동…주민 불안 고조 폭발 당시 멕시코 접경 도시 마타모로스에서는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했고, 집 안에서 강한 떨림이 느껴졌다”는 주민 증언이 이어졌다. 멕시코 환경당국은 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일대와 해안에 수백 개의 파편이 낙하한 것을 확인했다.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