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9.7℃
  • 구름많음서울 11.5℃
  • 맑음대전 12.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1.8℃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0.5℃
  • 구름많음강화 11.9℃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가전양판점 1위 전자랜드, 4년연속 '적자'에 높은 부채·유동성 위기 '휘청'…관계사 자본잠식까지 '존속 의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한때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가전양판점 신화를 써내려간 에스와이에스리테일(대표이사 김형영, 이하 전자랜드)이 지난해 4년 연속 적자,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계속기업으로서 중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게다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800억원 가량 더 많아 유동성 위기까지 우려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랜드의 2024년 매출액은 5220억원으로 전년 5998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전자양판점을 통한 가전제품의 소비자 수요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1년 18억원 적자, 2022년 109억원 적자, 2023년 228억원 적자에 이어 2024년에도 영업손실 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되었으나, 4년 연속 적자 상태를 이어갔다.

 

당기 순손실도 지난해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2022년 243억원 손실, 2023년 297억원 손실로 3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갔다.

 

또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비중이 높아 독립적 경영 활동에 제약 발생 가능성이 높다.

 

 

부채비율 역시 217%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단기차입금 1185억원을 포함해 유동부채(1676억원)가 유동자산(898억원)보다 778억원 초과해 유동성 위기가 우려된다.

 

게다가 계열사의 자본 잠식 상태로 인해 지분법 적용이 중단됐으며, 이는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분법은 기업이 피투자회사(관계회사)의 당기순손익에 따라 투자 지분만큼의 손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회계처리 방식을 말한다.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이 투자한 PHU MY DEVELOPMENT JOINT STOCK COMPANY는 현재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아 회사의 자본이 마이너스 상태(자본 잠식)다. 이런 상황에서는 회계 기준상 해당 회사의 수익이나 손실을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없다. 이를 지분법 적용 중단이라고 말한다.

 

업계 재무분석 전문가는 "자본 잠식으로 인해 순자산가액이 마이너스가 되면 더 이상 지분법을 적용할 수 없으며, 장부금액은 0으로 처리되며, 이는 전자랜드의 재무적 불안정을 보여준다"면서 "투자한 회사가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더 이상 그 회사의 재무 상태를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회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투자 가치가 사실상 사라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판매비 및 관리비는 1478억원이며, 이 중 급여비 298억원, 복리후생비 58억원, 임차료 184억원, 광고선전비 222억원, 지급수수료 37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토지 및 건물 자산의 재평가를 통해 161억원의 재평가 잉여금이 발생했다. 이는 자산가치 상승을 반영한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 마일리지 충당부채 감소 및 복구 충당부채 관리 개선 등 일부적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전자랜드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의견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를 정상적인 영업활동과정을 통해 장부금액으로 회수하거나 상환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회계처리됐다. 그러나, 2024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보고기간에 당기순손실 349억원이 발생했으며, 2024년 12월 31일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778억원 더 많다. 이러한 상황은 계속기업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에스와이에스리테일(전자랜드)은 1963년 12월 4일에 서울전자유통으로 설립돼 전기ㆍ전자 제품 도소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1년 7월 1일자로 임대사업부가 인적분할하면서 전자랜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2년 1월 10일자로 에스와이에스리테일로 상호를 변경했다. 본점은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74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용산점 등 전국적으로 107개의 지점이 있다.

 

자산재평가차액의 자본전입, 인적분할 및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자본금을 882억원까지 증가시켰으나, 결손금이 누적되어 자본총계는 여전히 마이너스(-85억원) 상태다.

 

에스와이에스홀딩스의 실질적 소유주는 홍봉철 회장으로, 그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 지분 63.1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다.

 

홍봉철 회장의 자녀들인 홍원표 이사와 홍유선 상무는 각각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주요 주주(에스와이에스홀딩스 65.89%, 홍원표 15.40%, 홍유선 9.53%, 고려제강 4.12%, 기타 5.06%)이며, 홍봉철 회장 일가의 영향력 아래 운영되고 있는 구조다.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대주주인 에스와이에스홀딩스로부터 부당한 자금 대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SYS홀딩스가 자신의 부동산을 무상 담보로 제공해 계열사인 전자랜드가 저리로 대규모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행위를 말한다. 공정위는 이를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SYS홀딩스와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023년 서울고등법원은 공정위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CEO혜윰] 수감 중인 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대표이사직 사임의 진짜 의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수감 중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사내이사·대표이사 직을 전격 내려놓으면서, 한국 3세 재벌의 ‘옥중 경영’과 가족간 경영권 분쟁, 주주 행동주의가 한데 얽힌 지배구조 리스크가 정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임의 형식과 실질: 이사·대표는 내려놓고 회장·지분은 유지 한국앤컴퍼니는 2월 20일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플렉스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현범·박종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박종호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등기이사(사내이사)와 대표이사 지위를 모두 내려놓고, 비등기임원인 그룹 회장직만 유지하는 ‘형식상 후퇴·실질상 지배 유지’ 구도를 택했다. 회사 측은 “최근 가족간 문제가 회사 운영 이슈로 비화해 이사회의 순수성,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회사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고 이사회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현재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3990만1,871주, 지분율 42.0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동생·누이와 합쳐 ‘조씨 일가 특수관계 지분’이 70%

[이슈&논란] 처갓집 가맹점주, '배민 온리'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위 신고…90% 참여율 속 숨겨진 수수료 함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처갓집양념치킨 가맹점주협의회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가맹본부 한국일오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자, 배민 측이 "대다수 가맹점주의 동의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건전한 영업활동"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배달 플랫폼 시장 1위 사업자의 전속거래 유도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의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배민은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 7.8%에서 3.5%로 인하를 미끼로 전속거래를 유도했다는 지적의 불공정성 폭로에 "자발적 선택"이라 반박 중이다. 처갓집양념치킨 총 1,254개 가맹점 중 약 1,100개(88~90%)가 '배민 온리'에 참여해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먹깨비 등 타 배달앱에서 브랜드 노출이 현저히 줄었다. 프로모션은 2026년 1월 28일 MOU 체결 후 2월 9일부터 시행됐으며, 5월 한시 운영된다. 협의회는 이로 인한 매출 손실을 가맹점주가 전담한다고 비판했다. 3만원 치킨 8,000원 할인 시 배민이 4,000원 지원으로 안내됐으나, 실제 2월 사례에서 총 할인 6,000원으로 조정돼 가맹점주 4,000원, 배민 2,000원 부담으로 끝났다. 배민은 "가맹본부 2,500원, 매장 1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한국가이드스타 3년 연속 전 부문 만점 획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한국가이드스타 2026년도 공익법인 평가 결과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효율성’ 전 부문에서 만점인 별점 3개를 획득하여 스타공익법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가이드스타 공익법인 평가에서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전 부문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 부문 만점을 받은 법인은 희망스튜디오를 비롯해 아이비케이행복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이다. 평가 지표는 ▲투명성 및 책무성 8개 지표 ▲재무효율성 2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투명성 및 책무성 평가는 기부자 대상 정보 공개 수준과 조직 운영 규정의 정비 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재무효율성 평가는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비용 지출 효율성과 모금 효율성을 따진다. 한편, 한국가이드스타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4대 회계법인에서 출연한 국내 유일 공익법인 평가 민간 기관으로, 지난 2017년부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익활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익법인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성과는 희망스튜디오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한컴, AI로 해외 첫 수주…日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에 AI 안면인식 솔루션 공급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 한컴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인 ‘사이버링크스(CYBERLINKS CO.,LTD.)’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추진해 온 글로벌 AI 기술 확보 및 수출 전략이 해외 매출로 이어진 첫 사례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내 공공 및 유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 IT 기업이다. 특히 일본 정부의 공적 신분증인 ‘마이넘버 카드’를 활용한 공적개인인증 서비스(JPKI) 플랫폼 사업자로서, 일본 내 신원 인증 및 트러스트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사이버링크스는 한컴의 기술을 도입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존 기업과 지자체 고객들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는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일본 eKYC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공급되는 한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