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3.8℃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4.9℃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2.4℃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하림펫푸드, 매출 500억 돌파·순이익 2.5배 성장…반려동물시장 외산공세 속 토종자존심 '우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림펫푸드(대표이사 허준)의 경영실적과 재무구조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하림펫푸드는 2024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대폭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매출액 521억원(전년 457억원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 32억원(전년 18억원 대비 78% 증가), 순이익 35억원(전년 14억원 대비 150% 증가)을 달성했다. 

 

하림펫푸드는 반려동물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과 순이익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하며 전년 3.9% 대비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하림펫푸드의 호실적은 반려동물식품 시장 내 점유율과 매출 증대를 꼽을 수 있다. 또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효과로 비용 절감에도 성공했다. 부채비율과 현금흐름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부채비율도 34.73%로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일궜다는 분석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3억원으로 전년 -0.86억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매출 변화를 분석하면, 프리미엄 펫푸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하림펫푸드 2017년 첫해 매출 2억원으로 시작해 2018년 1년새 22억원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이후 2019년 100억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2021년 출범 5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매출 36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233% 증가했다. 2023년 457억원, 2024년 521억원으로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하림펫푸드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로얄캐닌, 마즈등 수입산 사료가 주도하던 시장환경 속에서 토종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더리얼’, ‘밥이보약’ 등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100% 휴먼그레이드 사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반려가구 증가와 함께 펫휴머니제이션(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우하는 문화) 확산에 따른 프리미엄 사료 수요가 증가추세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려동물 업계 경쟁 심화는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제품 혁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펫푸드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마즈그룹의 한국계열사가 한국마즈이고, 마즈그룹의 계열사가 로얄캐닌인 점을 감안하면 펫푸드 시장 1, 2위의 매출규모만 5000억원 수준으로 프랑스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한국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70%이상을 수입산이 장악한 엄연한 현실에서 신토불이 브랜드도 제품력이 우수해 한판승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1500만 시대, 1조원 시장을 놓고 반려동물 사료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펫사료협회의 '2024 한국 펫푸드 시장 전망' 자료와 닐슨아이큐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펫푸드 시장의 1년 매출액은 약 9000억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펫푸드 시장 규모로 1조1803억원을 전망했다. 세계적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세계시장규모를 1840억달러(255조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3년 반려동물 시장 TOP5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등 성적표를 분석해 본 결과, 로얄캐닌코리아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마즈, 대주산업, 우리와(대산앤컴퍼니와 대한사료 합병), 하림펫푸드(제일사료의 반려동물 식품사업부문 물적분할)가 바짝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매출 순위는 로얄캐닌>한국마즈>대주산업>우리와>하림펫푸드 順이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순위는 로얄캐닌>한국마즈>대주산업>하림펫푸드 순이었고, 우리와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순위에서는 로얄캐닌 12.6% > 한국마즈 9.4% > 대주산업 7.3% > 하림펫푸드 4%를 나타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일룸, 실적 '반토막'에도 지주사 신설 직후 15억 중간배당… 대만법인 부실에 자본잠식·내부거래·고배당·소송까지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 일룸(대표이사 정보은)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등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체제 전환 직후 막대한 배당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외 종속법인인 대만 법인이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수십억 원대의 대손상각비가 발생했음에도,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영 리스크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주식회사 일룸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일룸의 2025년 매출은 3,398억원으로 전년(3,551억원)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해 전년 66억원 대비 6.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138억원) 대비 무려 54.0%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익성 악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배당금은 주당 7,000원으로, 배당률은 700%를 기록했다. 총 배당금은 36억7,000만원으로 전년(26억2,000만원) 대비 40.0% 증

[The Numbers]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매출 16% 급감에 영업손실 3배 확대 '수익성 악화일로'…결손금 462억원·완전 자본잠식·현금성자산 24만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웨덴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의 한국법인인 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이사 마틴요헨룬츠케)가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 이상 급감한 가운데, 본사 등 특수관계자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폭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감사보고서(감사인: 삼일회계법인, 감사의견: 적정)를 바탕으로 주요 재무 현황과 리스크 요인을 분석했다. ◆ 매출 300억원 선 붕괴…영업손실 3배 이상 확대 2025년 매출액은 298억9,686만원으로 전년(357억5,651만원) 대비 16.4% 감소하며 300억원 선이 붕괴됐다. 매출원가는 178억3,17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4% 줄었으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가 187억7,552만원으로 전년 대비 23.9% 급증하면서 매출총이익(120억6,515만원)을 훌쩍 초과했다. 그 결과 영업손실은 67억1,037만원을 기록해 전년(20억7,951만원) 대비 적자 폭이 222.7% 확대됐다. 영업손실률은 매출액 대비 22.4%에

[The Numbers] 자코모, 1000억 매출에 수익성 '급전직하', 차입금 급증·특수관계자 거래 '경고등'…누적결손 40억·부채비율 2826%에 자본잠식 '우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소파·가구 전문 브랜드 주식회사 자코모(JAKOMO, 대표이사 박경분, 박유신)가 2025년 회계연도에 매출 1000억원대를 간신히 유지하면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반 급락하는 수익성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단기차입금의 급증, 오너 일가 및 특수관계사와의 대규모 부동산·자금 거래, 누적 결손금 지속 등 복합적인 재무 리스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매출 외형 축소에 수익성까지 '빨간불'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자코모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코모의 2025년 매출액은 1022억원으로 전년(2024년) 1104억원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 매출이 10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8.9%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 역할을 했으나, 전년(1096억원)에 비해 8.0%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억3969만원을 기록해 전년(4억9623만원) 대비 31.5% 급감했다. 매출총이익이 385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소폭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3억5518만원으로 전년(1억1407만원) 대비 211.4%

[The Numbers] 야놀자 품 '놀유니버스', 매출 167% 급증에도 짙어진 '리스크'…부채비율 222%·유동성악화 등 재무 '빨간불'·3건 법적소송 53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야놀자 품에 안긴 '놀유니버스(대표이사 이철웅)'가 합병 효과로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부채비율 222%, 유동성 악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특수관계자 매입 700억원 육박, 소송 리스크 및 무형자산 손상 등 페인포인트도 산적해 있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놀유니버스(구 인터파크트리플)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영업수익)은 6,999억원으로 전년(2,616억원) 대비 16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209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9억원으로 전년 2,208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0원으로, 배당률은 0.0%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자본준비금 1,911억원을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6,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489억원, 종업원 급여비는 948억원, 지급수수료는

[The Numbers] 크록스코리아, 8억 영업적자에도 '수입수수료'로 흑자 포장…매출 35%인 876억 본사 로열티 '퍼주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록스코리아(대표이사 양승준)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막대한 '수입수수료'를 받아 적자를 메우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사 측에는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글로벌 본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 63.7억원… '수입수수료'의 마법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록스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6억원으로 전년(2,574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해 전년(30.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본업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69.6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적자 상황에서 어떻게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영업외수익'에 있다. 크록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외수익으로 110억원을 인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