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내궁내정] 발가락 공간을 인식시켜주는 '무좀', 오해와 진실 5가지

여름 국민질환 무좀, 치료 관련 민간요법, 내성, 부작용 우려 등 오해 많아
재발 쉬운 만큼 전문의 상담 통한 치료제 선택 중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누군가 말했다. 신체의 특정부위가 있다는게 느껴진다면 그곳의 건강상태가 안좋은거라고. 즉 발가락이 있다는게 지금 느껴진다면 당신의 발은 무좀이 있다는 의미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또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긁을 수도 없는 가려움, 여름철이면 특히 심해지고, 심각할 경우 흉터까지 남는다. 심각한 가려움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정도의 환자도 있다. 여자라도 무좀이 피해가지는 않는다. 하이힐, 레인부츠 등을 즐겨 신는 여성들도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에서 지난 2022년 일반인 1000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좀경험자의 43.7%, 일반인의 54%가 무좀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결하게 관리만 해도 나을 수 있다, 여성보다 남성이 걸리기 쉽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만 발생한다, 한번 걸리면 평생 치료해야 한다는 등 무좀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쥴릭파마의 커머셜 사업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가 무좀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무좀에 대한 대중들의 잘못된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


◆ 마늘과 생강이 곰팡이와 세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


무좀에 대한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존재한다. 그 중 식초, 마늘, 생강, 계피 등이 곰팡이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베이킹소다가 수분을 흡수해 곰팡이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요법은 강한 산성 성분으로 피부각질이 벗겨져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염증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무좀 치료를 오래하면 내성 생겨 약이 잘 안 듣는다?


무좀약에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무좀은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다만 치료 못지않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을 피해야 하며,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 무좀약은 독하고 부작용이 있다?

 

무좀약 사용시 발진, 가려움 등 피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강한 독성으로 간이나 위에 무리가 간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이런 이유로 무좀 치료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잘 사용해 장기적 계획에 따라 치료한다면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  여성보다 남성이 잘 걸리는 질환이다?

 

무좀은 남녀차별을 하지 않는다. 성인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성별보다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맨발로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습한 환경이나 수건, 욕실화 등을 함께 사용했을 때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PVC재질 신발을 오래 신었을 때나 여성의 경우 스타킹과 계절용 부츠 등 통풍이 어려운 발 환경으로 인해 무좀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  여름에만 조심하면 된다?


무좀이 여름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해 겨울에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겨울에도 스타킹이나 부츠 등을 장시간 착용하면 발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땀으로 인해 습해질 수 있고, 찜질방, 목욕탕 등 공공시설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 관계자는 “무좀은 국민질환이라 여겨질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나 치료법 등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판매 1위 무좀치료제인 ‘라미실’의 대표 제품인 ‘라미실 원스’는 단 1회 적용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한 일반의약품(OTC) 무좀치료제다. 효과적인 약물 전달 과정(FFS: Film Forming Solution) 특허 기술을 통해 최소 2~3주간 관리해야 하는 무좀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단 1회 적용만으로도 발가락 사이 무좀 증상이 완화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생태계 영웅' 하루살이…하루만 살까?·찰나를 위한 오랜 기다림·에너지 흐름의 단순화·종의 생존과 유전자의 전달·먹이공급자로 '희생'·거대한 ‘에너지 폭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하루살이처럼 산다.” 내일이 없이,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보통 이렇게 말한다. 때론 삶의 덧없음과 순간의 허무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말은 하루살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말이다. 하루살이의 생애를 깊이 들여다보면, 그 짧은 생이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철학적 질문이 숨어 있다. 하루살이의 성충(어른벌레) 시기는 단 하루, 길어야 2~3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짧은 생애가 자연 생태계, 특히 먹이사슬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짧지 않다. 하루살이 역시 지구의 구성원으로서 하찮아 보이지만 너무나도 큰 역할을 수행중이다. 1. 하루살이, 정말 하루만 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살이(영어: Mayfly, 학명: Ephemeroptera)가 이름처럼 단 하루만 살다 사라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하루살이의 성충(어른벌레) 시기는 대개 1~2일, 길어야 3일까지다. 이 시기에는 입이 퇴화해 먹이도 못 먹고, 오로지 짝짓기와 산란만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진짜 하루살이의 인생은 물속에서 시작된다. 유충(애벌레) 시기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도 지속된다. 즉, 하

"폭염·장마엔 뽀송한 호캉스가 제격"…여의도 메리어트,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드라이하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무더위와 습기로 외출이 꺼려지는 장마철, 뽀송한 쉼을 선사하는 ‘레이니 서머 칠 (Rainy Summer Chill)’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비오는 날 호텔 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파크카페’와 한식 레스토랑 ‘수 라운지’에서 식음료 크레딧이 제공되며 장마철 필수품인 UV 차단 골프 우산도 특별 증정한다. 또한 약 2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스쿼시룸, 사우나, GX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로 인한 야외 활동 제약에도 지루할 틈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쾌적하고 활기찬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실내 액티비티와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장마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제는 경험비” 희소성 추구하는 식음료 新패러다임…음식과 공간, 브랜드까지 '어벤져스 마케팅' 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인증샷을 염두에 둔 비주얼 중심의 보여주기식 외식 문화보다, 실패 없는 맛을 보장하는 셰프와 메뉴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의 만족과 경험을 추구하는 이른바 ‘경험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증 스티커가 붙은 입구 사진이나 전문가 추천 맛집 등 비주얼보다도 음식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다룬 콘텐츠들이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식음료업계가 최근 변화에 맞춰 소비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증된 맛집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 주간, 코카-콜라 레드리본 위크 2025 코카-콜라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8곳의 레스토랑과 협업해 ‘레드리본 위크’를 운영 중이다. 매주 목요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데, 몇몇 레스토랑은 예약이 페이지 오픈 10분 내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26일에는 조준모 대표의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 예약이 예정돼 있다. 레드리본 위크는 검증된 맛집에서 제공되는 한정 메뉴라는 희소성이 소비자들의 경험 욕구를 자극하며,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