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3℃
  • 흐림강릉 22.2℃
  • 구름많음서울 23.7℃
  • 구름많음대전 23.0℃
  • 흐림대구 22.1℃
  • 울산 22.3℃
  • 흐림광주 23.7℃
  • 부산 22.7℃
  • 구름많음고창 24.5℃
  • 흐림제주 25.7℃
  • 구름많음강화 23.2℃
  • 구름많음보은 21.8℃
  • 흐림금산 22.3℃
  • 구름많음강진군 24.3℃
  • 흐림경주시 22.2℃
  • 흐림거제 23.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스스로 배터리 교체하는 로봇 등장…중국 로봇산업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세계 최초로 ‘스스로 3분 이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워커 S2(Walker S2)를 7월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Live Science, New Atlas, techeblog, ChinaDaily의 매체 보도와 Morgan Stanley, Statista, IFR, Moody’s 등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이 혁신적 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가장 큰 한계였던 ‘충전 대기 시간’을 극복하며 24시간 무중단 생산 현장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3분 만에 ‘배터리 셀프 교체’…핫스와핑으로 생산성 극대화


2025년 7월 17일 시연 영상에서 공개된 워커 S2는 충전 스테이션으로 걸어가 등 부분의 방전된 배터리를 분리, 곧바로 완충된 새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모든 과정은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이뤄졌으며, 단 한 번도 로봇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았다. 듀얼 배터리 핫스와프 아키텍처 덕분에 배터리 교체 중에도 시스템은 항상 구동 상태를 유지한다.

 

각 배터리는 약 2~2.5시간 운영 가능하며, 교체 시간 약 3분이 소요된다. 완전 충전 소요 시간 90분, 로봇은 배터리 잔량‧열 상태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표준화된 모듈 배터리로 여러 로봇이 충전 스테이션을 공유할 수 있다.

 

 

워커 S2 ‘클래스’, 현장 적용 및 운용 방식

 

워커 S2는 키 약 162cm, 무게 43kg으로 성인과 비슷한 체격에 양족 보행 시스템, 강력한 그리퍼‧인식센서를 갖췄다. 공장 바닥, 계단, 비정형 현장 등 기존 바퀴로봇이 불가능했던 작업 환경도 거침없이 이동한다.

 

BYD, NIO(니오), Zeekr, 지리자동차 등 중국 주요 자동차 기업 생산라인에 이미 워커 시리즈가 도입됐으며, 2025년 말까지 최대 1000대, 2026년에는 1만대 공급 목표를 세웠다. 

 

심지어 로봇들끼리 실시간 AI 일정관리 및 클라우드 지도까지 공유하며 작업을 조율하는 수준이다. 핵심 협력 파트너는 화웨이(Huawei), BYD, NIO, Zeekr, Foxconn 등이다.

 

‘로봇 강국’ 향한 중국…시장 규모와 성장세 수치로 증명

 

중국은 이미 2023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의 51%를 차지, 세계 최대 로봇시장으로 도약했다. 현재 시장 규모는 2024년 470억달러에서 2028년 1080억달러로 연평균 23% 성장할 전망이며, 2023년 기준 산업용 로봇 생산 43만 세트, 특허 19만건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인더스트리얼 및 서비스로봇 분야 통합 시장규모는 약 90억달러 예상(Statista 기준)된다.

 

중국산 로봇 국내 공급 비율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2013년 28%에서 2024년 54%로 급증했다.

 

2025년 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63% 예상한다.

 

 

산업지형 재편과 미래 전망


로봇의 24/7 무중단 자율 운영, 다관절 인간형 폼팩터, AI-로봇 통합 등은 단순 반복 노동 대체를 넘어 스마트 제조혁신, 첨단 서비스까지 산업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유비테크 워커 S2를 필두로 한 ‘자율 배터리 교체형 휴머노이드’가 생산 라인 자동화, 고령화 해법, 글로벌 경쟁력 제고의 마중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무디스 역시 연구보고서에서 “중국은 제조 혁신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로봇을 앞세워 전 세계 산업질서를 다시 쓰고 있다”고 성장세와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챗GPT에 '전여친 살해계획' 美 남성, 오픈AI 긴급신고로 '체포'…“비밀은 없다” AI 감시·신고의 두 얼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성폭력·살해 계획을 챗GPT에 반복적으로 입력한 전직 금융분석가가 오픈AI의 긴급 신고를 거쳐 체포·유죄 인정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생성형 AI가 범죄 조력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위험과 동시에, 플랫폼의 위험 탐지·당국 통보가 실제 물리적 피해를 막는 안전망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8월 1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법원 기록과 팜비치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당시 25세였던 대런 저우는 지난 3월 결별한 지 약 6개월 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납치·성폭력·살해 및 살해 후 자살 계획을 챗GPT에 상세히 입력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죽이겠다”, “내 것이 될 수 없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고, 피해자의 취미·자주 가는 장소·주변 남성에 대한 질투 등을 언급하며 동선을 파악한 정황도 드러났다. 두 달치 대화, FBI 거쳐 경찰로 핵심은 단순히 폭력적 언어를 사용했다는 데 있지 않다. 수사당국은 저우의 대화가 충동적 감정 표출이 아니라 범행을 “리허설하고 계획한 기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다니는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거절당하면 총

[빅테크칼럼] “모리스 웜의 재현인가, 통제 실패의 경고인가”…암스트롱의 ‘2년 내 폭주 AI’ 전망, 숫자로 본 현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향후 1~2년 안에 인터넷에서 폭주하는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최근의 실제 사례들은 AI가 스스로 의식을 갖고 통제를 벗어났다는 뜻이라기보다, 고성능 에이전트가 허술한 샌드박스·인터넷 연결·권한 관리의 빈틈을 빠르게 결합해 목표를 수행한 통제·평가 인프라 실패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reuters, cnbc, cryptobriefing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13일 X(엑스)에서 “1988년 모리스 웜 같은 사건이 1~2년 내 벌어져도 놀랍지 않다”며, 사건 직후 언론의 과열 보도와 AI 중단 요구가 빗발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방어 체계가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AI 보안사고를 기술 확산 과정의 일시적 충격으로 바라보는 셈이다. ‘폭주’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목표 일탈 최근 AI 보안 이슈의 핵심은 자율 에이전트가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평가자가 설정한 경계와 제한을 무시하거나 우회했다는 데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 모델들은 내부 사이버보안 테스트에서 답안을 얻기 위해 샌드박스 환경을 벗어나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

[빅테크칼럼] 사람의 손동작이 ‘원료’가 됐다…휴머노이드 로봇 시대가 만든 신종 긱 이코노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빨래 개기·설거지·요리·부품 조립 같은 일상 노동이 로봇 AI의 훈련 데이터로 거래되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산업의 핵심 자산인 ‘인간의 행동 데이터’가 저임금 국가의 노동력과 사적 생활공간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소유권·보상·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새로운 규제 공백도 드러나고 있다. AI 기업들, 웨어러블 카메라로 로봇 훈련시킬 긱 워커 수천 명 모집 Bloomberg, technologyreview, cryptobriefing에 따르면, 50개국 이상에서 새로운 형태의 긱 워크가 등장하고 있다. 수천 명의 계약직 작업자들이 이마에 카메라를 달고 모션 트래킹 장갑을 낀 채, 빨래 개기, 설거지, 부품 조립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동작을 녹화한다.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러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레터에서 상세히 다뤄진 이 트렌드는 긱 이코노미의 최신 개척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까지 긱 이코노미의 산물이 코드 작업, 콘텐츠 검수, 음식 배달이었다면, 이제는 사람의 손동작을 담은 생(raw) 영상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