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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사회학] 금강산,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극…북한 3곳, 한국 17곳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 공식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금강산은 고구려 고분군,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금강산, ‘천하제일 명산’의 세계적 가치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적 경관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금강산은 해발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2000여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 연못이 어우러진 태백산맥 북부의 대표 명산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사대부와 문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했던 여행지이자,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번은 올라야 한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율곡 이이의 ‘풍악행’,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에 영감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북한의 세계유산 현황


이번 금강산 등재로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3곳이 되었다.

 

첫번째는 고구려 고분군 2004, 두번째는 개성 역사유적지구 2013, 세번째가 이번에 선정된 금강산 2025 이다.


고구려 고분군은 평양과 남포 등지에 분포한 30여 기의 고분으로, 벽화와 독특한 건축양식이 특징이다. 개성 역사유적지구는 고려시대의 궁궐, 성곽, 왕릉, 유교 및 불교 유적이 집적된 유적군이다. 이번에 등재된 북한의 대표적 명산인 금강산은 자연과 인문학적 가치가 결합된 문화경관유산이다.

 

대한민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2025년 6월까지 문화유산 14곳·자연유산 2곳 등 총 16곳…반구대 암각화 추가로 총 17곳

 

2025년 6월까지 대한민국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16곳으로 확인된다. 이 중 14곳이 문화유산, 2곳이 자연유산이다. 

 

이후 7월 12일(현지시간) 한반도 선사시대 문화의 정수가 담긴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이 담긴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른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약 6000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라고 평했다.

 

반구대 암각화가 추가로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은 총 17곳으로 늘어났다.

 

 


금강산 등재의 의미와 전망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유네스코는 금강산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불교문화와 예술, 민간신앙 등 인문학적 가치까지 포괄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관광 및 국제교류 확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은 한민족의 영산이자, 세계가 인정한 문화·자연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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