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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지구칼럼] 3월 20일은 참새의 날…펭귄·앵무새·올빼미·홍학의 날은 언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조류를 보호하고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이 지정되어 있다.

 

각 조류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멸종 위기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보존 활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기후 변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조류 관련 기념일을 알아봤다. 

 

1. 세계 참새의 날(World Sparrow Day)

 

세계 참새의 날은 2010년 3월 20일 첫 지정됐다. 주최 기관은 Nature Forever Society(인도), Eco-Sys Action Foundation(프랑스) 등 환경단체들이다. 참새는 인간과 가까운 대표적인 조류 중 하나로, 특히 참새(House Sparrow, Passer domesticus)는 도시와 농촌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고, 살충제 사용과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참새는 생태계 건강 지표 역할을 하며, 개체 수 감소는 생태계 균형이 깨졌음을 의미한다. 또 도심 내 녹지 공간과 서식지 보존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결국 챔새의 감소는 시민들의 환경 보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세계 참새의 날은 단순히 참새 보호를 넘어, 도시 환경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키는 날이다. 

 

2. 세계 펭귄의 날 (World Penguin Day)


매년 4월 25일이다. 1972년 처음으로 과학자 및 환경단체들이 남극 생태계 보호 및 펭귄 개체 수 보존을 위해 제정했다.

 

이날은 특히 남극의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이 연례 이동을 시작하는 날이다. 이날에 맞춰 제정되었다.

 

펭귄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 날을 통해 보존 필요성이 강조된다.

 

3. 세계 앵무새의 날 (World Parrot Day)

 

매년 5월 31일이다. 2004년 World Parrot Trust라는 단체에 의해 제정됐다. 앵무새 불법 거래 근절 및 보호를 위해 밀렵 방지 캠페인, 야생 서식지 보호 프로젝트등을 추진한다.


앵무새는 불법 거래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 많다. 반려 조류로 인기가 높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파괴가 문제가 되고 있다.

 

4. 세계 올빼미의 날 (International Owl Awareness Day)

 

매년 8월 4일이다. 2014년 국제 야생동물 보호 단체가 제정했다. 올빼미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올빼미는 야행성이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포식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환경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

 

5. 세계 홍학의 날 (World Flamingo Day)


매년 6월 23일이다. 2017년 조류 보호 단체가 홍학의 개체 수 보존 및 습지 환경 보호를 위해 제정했다. 홍학은 습지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생물이며, 서식지 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6. 세계 벌의 날 (World Bee Day)

 

매년 5월 20일이다. 벌과 수분 매개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이다. 벌 보호를 위한 교육, 서식지 조성, 벌의 생태계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이 진행된다.

 

7. 세계 새의 날 (World Bird Day)

 

매년 4월 1일이다. 2012년 글로벌 환경 단체 및 조류 보호 기구가 전 세계 조류 보호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8. 국제 독수리 인식의 날 (International Vulture Awareness Day, IVAD)

 

매년 9월 첫째 주 토요일이다. 2009년 환경단체 및 야생동물 보호 기관들이 독수리와 맹금류 보호를 위해 제정했다. 독수리는 죽은 동물을 먹으며 자연 생태계를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환경오염과 농약 중독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9. 세계 철새의 날 (World Migratory Bird Day, WMBD)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 & 10월 둘째 주 토요일 (연 2회)로 2006년 UN환경계획(UNEP), CMS(이동성 야생동물 보존협약), AEWA(아프리카-유라시아 철새협정)가 제정했다.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들이 봄과 가을에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연 2회 기념된다. 철새들은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생존 위기에 처해 있으며, 특히 습지와 해안 지역 보호가 중요한 이슈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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