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맑음동두천 12.6℃
  • 구름조금강릉 13.3℃
  • 맑음서울 13.9℃
  • 구름조금대전 14.2℃
  • 맑음대구 15.4℃
  • 맑음울산 15.1℃
  • 구름많음광주 13.1℃
  • 맑음부산 14.9℃
  • 구름조금고창 13.9℃
  • 구름많음제주 14.0℃
  • 맑음강화 11.6℃
  • 구름조금보은 12.8℃
  • 구름조금금산 12.6℃
  • 구름조금강진군 14.0℃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대기업 재계 순위, 삼성·SK·현대차·LG·롯데 順…LIG·대광·사조·빗썸·유코카캐리어스 '신규지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5월 기준 대한민국 대기업 재계 그룹들의 순위를 알아본 결과, 역시 삼성그룹이 변함없이 재계 1위를 지켰다. 2위는 SK그룹, 3위 현대자동차, 4위 LG그룹 역시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국내 대기업 재계 순위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는 자산 5조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지난해(88개)보다 4개 늘어난 수치다.

 

5위는 롯데가 차지했다. 롯데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올라서며 포스코를 제쳤다. 롯데의 자산총액은 1년 새 13조원 이상 증가해 143조3200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는 경영성과보다는 토지자산 재평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6위 포스코는 철강 업황 악화로 자산 증가폭이 제한되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7위 한화, 8위 HD현대, 9위 농협, 10위 GS가 뒤를 이었다. 농협과 GS는 각각 9위와 10위로 순위가 맞바뀌었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69위 엘아이지(LIG), 74위 대광, 88위 사조, 90위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등 5개 집단이다.

 

특히 빗썸(가상자산 거래소)은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미국발 비트코인 ETF 승인,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가상자산 정책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국항공우주산업, LIG, HMM, 장금상선 등 방위산업과 해운업 계열사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군비 경쟁 심화로 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포스코, GS그룹 등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업황 부진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2025년 5월 1일 기준, 대한민국 대기업 재계 순위 11위부터 5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11위~15위는 신세계, 한진, 케이티(KT), 씨제이(CJ), 엘에스(LS), 16위~20위는 카카오, HMM, 두산, DL, 중흥건설 순이었다.

21위~25위는 셀트리온, 네이버, 에스-오일(S-OIL), 미래에셋, 쿠팡, 26위~30위는 현대백화점, 한국앤컴퍼니그룹, 부영, 영풍, 하림 순이었다.

 

31위~40위는 효성, 장금상선, SM, HDC, 호반건설, 두나무, 케이티앤지(KT&G), 코오롱, 케이씨씨(KCC), DB로 나타났다.

 

41위~50위는 넥슨, 오씨아이(OCI), 엘엑스(LX), 세아, 넷마블, 이랜드, 교보생명보험, 한국지엠, 다우키움, 금호석유화학 순이었다.

 

51위~60위는 대방건설, 태영, 삼천리, KG, 에코프로, HL, 동원, 아모레퍼시픽, 태광, 크래프톤이었다.

 

61위~70위는 글로벌세아, 한국항공우주산업, 엠디엠, 소노인터내셔널, 애경, 동국제강, BS(구 보성), 삼양, LIG, 중앙이었다.

 

71위~80위는 유진, 고려에이치씨, BGF, 대광, 반도홀딩스, 대신, 오케이금융그룹, 하이트진로, 농심, DN이었다.

 

81위~90위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신영, 파라다이스, 아이에스지주, 하이브, 한솔, 삼표, 사조, 원익, 빗썸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가스흡입 사고... 청소업체 직원 3명 중 2명 심정지

[뉴스스페이스=조일 기자]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025년 11월 20일 오후 1시 30분경, 청소 작업 중 청소업체 직원 3명과 포스코 직원 3명 등 총 6명이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고, 그중 청소업체 직원 2명이 결국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알려졌으나, 중상자도 포함되어 있어 우려가 크다.​ 사고 지점은 포항제철소 내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배관 주변에 쌓인 슬러지(찌꺼기)를 청소하던 작업현장으로, 작업자들은 배관에서 흘러나온 일산화탄소 의심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배관 부식이나 배관 찌꺼기 제거 과정에서의 충격 등으로 인한 가스 누출로 보고 집중 조사 중에 있다.​ 포스코는 이번 사고 전에도 2025년 11월 5일 같은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있었으며,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포스코 측은 이중 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 관리 강화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나, 짧은 기간 내에 연이어 중대

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울타 뷰티’ 입점 3개월 만에 판매량 30% '쑥'…"미국서 뷰티영토 확장 가속"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ULTA)’ 입점 3개월 만에 눈에 띄는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현지 유통 시장 내 K뷰티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판매량 집계 결과 초도 판매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2종의 제품을 선적했으며, 지난 8월에는 울타 뷰티 온라인 공식몰과 약 1400개에 달하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PDRN과 콜라겐 라인의 다양한 제품이 고른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미 여러 유통 채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대표 제품 ‘제로모공패드’는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의 구매 인증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SNS 챌린지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아온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또한 낱장 기준 6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메디큐브의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이슈&논란] ‘신혼가전 대금 사기’ LG전자 지점장, 구속·검찰行…"신뢰 붕괴와 LG 대리점 관리체계의 총체적 부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LG전자 베스트샵 대리점에서 발생한 ‘신혼가전 대금 사기’ 사건은 단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대기업 LG전자의 내부 관리체계와 자금운용 시스템의 허술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예비 신혼부부 등 100여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14억원이 넘는 가전제품 대금을 가로챈 지점장 A 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됐으며, 대금이 주로 도박 빚 상환 등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대기업 브랜드 LG전자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피해자들은 LG전자라는 브랜드를 믿고 거액의 선입금을 했으나, 독립 운영 대리점 지점장의 관리 부실과 본사의 허술한 감독 시스템으로 인해 무방비 상태로 사기를 당했다. 특히, 개인 계좌를 통한 결제 유도와 결제 취소 및 재입금을 반복하는 수법은 대기업의 유통망에서조차 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장치가 부재함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번 사건이 본사 직영점이 아닌 독립 개인 사업자 운영 매장에 해당한다며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더욱 더 신뢰 붕괴를 더욱 심화시켰다. 대리점 관리가 본사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내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GPU 26만장 중 네이버가 가장 많이 가져간 진짜 이유…의리인가? 실리인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2030년까지 가장 많은 6만장의 GPU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양사의 오랜 협력과 네이버의 AI 인프라·기술 내재화 역량, 그리고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외 주요 매체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사업적 인연, 초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그리고 풀스택 AI 기술력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엔비디아, 2019년부터의 협력 역사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A100 GPU를 활용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당시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 ‘슈퍼팟(SuperPod)’을 상용화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경험을 쌓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는 A100 GPU 2,240개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산 환경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적 선도성은 엔비디아와의 신뢰를 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AI 인프라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능력을

[이슈&논란] 구다이글로벌, 한국콜마 성범죄 전력 임원 채용 '논란'…"여성 타킷 뷰티업계의 성범죄 인물은 신뢰도 하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에이피알, 달바글로벌과 함께 K-뷰티 신흥 3 강으로 불리는 구다이글로벌이 최근 성범죄 전력이 있는 임원을 채용해 심각한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의 인사관리 및 윤리기준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요구가 일고 있다. 해당 임원은 2022년 한국콜마 재직 시절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해임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출소 약 10개월 만인 2025년 8월 구다이글로벌에 영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및 업계 내 비판이 확산됐다. 이 임원은 지난 2023년 말 뷰티 브랜드 서린컴퍼니에 입사해 법정구속되기 전까지 근무했으며, 이영학 서린컴퍼니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회사가 구다이글로벌에 약 62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임원으로 합류했으며, 회사간 인맥 관계를 통한 '인맥 채용'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년간 티르티르(1500억원), 크레이버, 서린컴퍼니, 스킨푸드 등 유력 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약 3조8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으로 평가 중이다. 그러나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