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2.7℃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0.5℃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CEO교체 한국암웨이, 영업이익·순이익 '반토막'…인도 '피라미드 사기' 충격·3년간 2000억 배당·임차보증금 168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암웨이(대표이사 신은자)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영업이익·순이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이 넘는 엄청난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 인도암웨이가 '피라미드 사기' 및 '범죄수익 창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시아국가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암웨이의 2024년 매출은 7040억원으로 전년(7531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2023년 7.5% 감소에 이어 2년연속 감소다.

 

영업이익은 351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772억원) 대비 54.5%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994억원, 2023년 772억원에서 2024년 351억원까지 3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271억원으로 전년 628억원 대비 56.8%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2년 850억원에서 2023년 628억원, 2024년 271억원으로 급락중이다.

 

최근 몇년간 실적이 급락하자 한국암웨이는 2026년 임기만료였던 배수정 전 대표를 아웃시키고, 2024년 10월 신은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미국인 존 패트릭 파커(John Parker)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비용 구조를 분석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2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급여비 430억원(전년 388억원 대비 10.9% 증가), 지급수수료 526억원(협력사에 대한 물류·전산 서비스 비용)와 함께 모기업 계열사(Access Business Group International LLC)에 로열티명목의 기술도입료 115억원이 지급됐다.


특수관계자 거래가 눈에 띈다. 매출의 50.8%에 달하는 3580억원을 지배기업 계열사(Access Business Group International LLC 등)로부터 상품을 조달했다. 기술도입료와 지급수수료 등 계열사 간 거래 규모는 총 5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기준 배당금은 미지급됐으며, 이익잉여금은 1008억원으로 전년 737억원 대비 36.8% 증가했다.

 

한국암웨이는2021년 481억원, 2022년 713억원, 2023년 85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익이 감소하는 2021년~2023년에도 2000억원이 넘는 엄청난 배당금을 지급해 온 셈이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한국암웨이는 특수관계자 거래 의존도가 높아 매출의 절반 이상을 계열사에서 조달, 수수료와 기술도입료도 상당히 지급하는 구조"라며 "독립적 공급망 확보가 어려운 구조이다보니, 가격 협상력 약화와 외부 환경 변화시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도입료와 지급수수료는 실적과 연동되어 증가하는 구조로, 회사의 수익성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게다가 지난 3년간 지급배당금이 2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국암웨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매출 역시 2023년 기준 5% 감소해 77억 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10년 이상 지속된 매출 감소 추세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암웨이가 피라미드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49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 창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인도 집행국(Enforcement Directorate, ED)은 757억원 상당의 자산을 압류하고 해외 계좌로 송금된 2900억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암웨이의 브랜드 이미지와 아시아 지역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다단계 판매업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암웨이의 사업 모델이 비판받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에서는 소비자 보호법 개정으로 다단계 판매와 피라미드 사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어, 다단계 판매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한국 역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인도 집행국(Enforcement Directorate, ED)은 "암웨이 인도가 상품 판매를 위장해 신규 회원 모집에 의존하는 돈 순환 구조를 운영하며, 4000억원 이상의 엄청난 범죄 수익을 창출했다"며 "제품 판매보다는 회원 모집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상위 계층만 이익을 얻는 구조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사무소(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7, 삼성동 아셈타워)에 대해 (주)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 32억5800만원(전년 31억4800만원)을 임차보증금으로 지급했다.

 

또 암웨이 플라자(Amway Plaza)와 암웨이 브랜드센터(Amway Brand Center) 등의 임차와 관련해 135억34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해 임차료는 84억4400만원이다.

 

부채비율은 180.5%(전년 234.3%)보다 개선됐다. 유동비율(유동부채 2182억원)은 113.9%로 나타났다. 현금성자산은 422억원으로 전년 493억원보다 감소했다. 반품 충당부채도 전년 대비 증가(7.8억원 → 8.6억원)했으며, 이는 소비자 만족도 하락이나 제품 품질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국암웨이는 건강보조식품·정수기·화장품 등 다단계 판매를 주력으로 1988년 설립된 Amway Europe Limited의 한국 자회사다.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거쳐 현재 자본금은 217억8400만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2.7% 증가…"러시아·인도 등 해외법인 고성장 효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7.3% 성장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5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가 47.2%, 인도가 30.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 작황 부진으로 인한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올해는 춘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이 4.4% 성장한 1조145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68억원을 기록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했다. 참붕어빵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

"딸기뷔페 가성비 甲, 딸기만 300톤"…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1년 만에 돌아온 '딸기 축제'에 오픈 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가 오는 2월 5일부터 1년 만에 '딸기 축제'를 연다. '2026 생과일 릴레이'의 두 번째 시즌인 'BERRY on top'으로, 전국 110여 개 매장에서 딸기 디저트 12종을 선보인다. 애슐리퀸즈의 딸기 축제는 매년 2월 초 열리는 대표 시즌이다. 국내 산지 직송 생딸기를 사용해 신선함을 자랑하며, 생딸기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로 고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약 260톤의 딸기를 사용했으며, 올해는 300톤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물량으로, 딸기 축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그만큼 폭발적임을 보여준다. 올해는 "딸기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테마로 무제한 생딸기를 포함한 디저트 12종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생딸기 바스켓 ▲스트로베리 밀푀유 ▲스트로베리 요거트 롤(디너·주말·공휴일) ▲스트로베리 초코 링 케이크(디너·주말·공휴일) ▲스트로베리 모찌(평일 런치) ▲홈메이드 스트로베리 래밍턴 ▲스트로베리 젤리 ▲베리 애프리콧 타르트(평일 런치) ▲쿠키 앤 스트로베리 케이크 ▲딸기 연유 아이스크림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밀크티 ▲아사

대상, 동성케미컬과 옥수수 전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 착수…"ESG 경영 선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상이 소재과학솔루션 기업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분계 컴포스터블(compostable) 소재란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Thermoplastic Starch, 이하 TPS)을 주원료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분해되어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를 말한다. TPS는 일반 전분과 달리 고온에서 타지 않고 플라스틱처럼 녹여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로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한다. 대상은 지난 1999년 국내 업계 최초로 TPS를 개발해 다수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고품질, 고강도화 연구에

[The Numbers] 셀트리온,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역대 최대"…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올해도 고성장 예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연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3%p 증가한 28.1%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발표한 전망 실적(매출 1조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치로, 앞서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전망한 실적 보다 높은 최종 실적을 실현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확정했다. 고수익 신규제품 시장 안착… 신규제품 매출 비중 절반 넘어 이번 호실적은 기존제품에 이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고수익 신규제품의 가파른 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짐펜트라, 스테키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

[The Numbers]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지난해 영업이익 3501억원· 29% 증가…디지털솔루션 지속에 연매출 2.3조원 목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 1조9,827억원, 영업이익 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사업의 매출이 2024년 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도 지속됐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디지털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원으로 설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