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화)

  • 맑음동두천 30.2℃
  • 구름많음강릉 26.3℃
  • 구름많음서울 29.9℃
  • 흐림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7.5℃
  • 구름많음울산 26.7℃
  • 흐림광주 28.3℃
  • 구름많음부산 28.1℃
  • 흐림고창 27.4℃
  • 흐림제주 28.7℃
  • 맑음강화 27.7℃
  • 구름많음보은 25.6℃
  • 흐림금산 25.6℃
  • 구름많음강진군 28.8℃
  • 구름많음경주시 27.2℃
  • 흐림거제 27.8℃
기상청 제공

Opinion

[AI시대, 챗GPT 뽀개기] ① 알파고와 챗GPT 뭐가 달라?

특수 목적의 AI와 범용 AI의 차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파고가 쇼였다면 GPT는 생활이다.  알파고라는 AI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이벤트였다.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힘쓰는 일을 기계가 대신해왔지만, 창의적이고 머리를 쓰는 일에는 인간이 기계를 압도한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섬뜩함을 안겨줬다.

 

그러나, 알파고와 같이 특수 용도로 쓰이는 좁은 의미의 AI에서 범용성을 갖춘 AI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거란 의견이 많았다.  ‘AI계의 4대 천황’이라고 불리는 스탠퍼드대 앤드류 웅 조차도 지난해 “범용 인공지능을 희망사항이며, 언젠가 AI가 거의 모든 일을 심지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온 개념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인공지능은 발전수준에 따라 아래 표와 같이 ANI, AGI, ASI로 나뉠 수 있다. 

 

* AGI의 예로는 아이언맨의 자비스, Her,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HAL, 매트릭스의 AI programs, 터미네이터 등이 있다.

 

 ChatGPT는 범용 AI의 서막이다. 패러다임을 뒤바꿀 기술의 등장이다. 알파고를 TV를 통해 지켜본 필자가 지금은 책상 위 PC에서 chatGPT의 도움을 받아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Chat GPT 사용후기가 또 다른 사용자를 낳고 단 2개월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명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Open AI의 Chat GPT은 ‘Chatting’이라는 말 그대로 대화하는 AI이다. 즉, 물어보는 것에 대해 뭐든 대답해주는 기계인 것이다. 대중들이 Chat GPT를 실제 이용했다는 뜻이다. 

 

 알파고는 관심에 그쳤지만(바둑 프로그램에 이용되긴 했지만), Chat GPT는 범용적인 쓰임새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구나 현지시간 16일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MS 365에 코파일럿(Copilot) 적용을 공개했다. MS 365에 포함되어 있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비즈니스 챗등과 코파일럿은 GPT-4 기반에서 작동하게 된다. 컴퓨터가 과학자나 엔지니어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들 책상위에 생활필수품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MS 오피스가 GPT-4 기반에서 코파일럿과 협업을 한다는 것은 범용 AI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 것이다. 

 

전문가조차 미래의 일이라 취부했던 희망사항이 성큼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콘텐츠인사이트] ‘천재감독’이 ‘이야기꾼’까지 된다면… <오디세이> 리뷰

본래 콘텐츠를 접할 때 관련 기사나 소식을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다. 그 어떤 사전 정보도 모른 채 작품과 마주하자는 나름의 소신이 있다. (*러닝타임조차도)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예외였다.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십 차례 들을 수밖에 없었다. 용아맥 암표가 10만 원대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보고는 싶지. 예매할 엄두는 안 나지.’ 결국 나 자신과 적당히 타협한 채 동네 가까운, 편한 자리를 갖춘 영화관을 찾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이름 하나만으로 전 세계 관객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는 감독도 보기 드물다. 스티븐 스필버그 이후 스크린 흥행산업을 이끌어온 최고의 명감독 중 한 명이라 말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고전. 학력고사 세대는 아니지만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 정도는 한 번쯤 접하며 자란 경험이 있다. 늘 신선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로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놀란 감독. 이번에는 고대의 신화적 서사에 천착했다.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지만 세부적으로는 잘 몰랐던 스토리. 놀란은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

[문지형의 茶談會] 땀이 많이 나면 운동을 잘한 걸까요?

주말에 아이와 찜질방에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방에 들어가 앉아 있으니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인데 격렬하게 운동할 때보다 더 많은 땀이 났습니다. 땀을 닦다가 문득 요즘 운동하면서 느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따금 운동하면, 겨울보다 왠지 운동이 더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헬스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이미 땀이 나고, 근력운동을 조금만 해도 옷이 흠뻑 젖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같은 시간 동안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땀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운동량은 비슷한데도 여름에는 ‘오늘 제대로 했다’는 만족감이 큽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고 운동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느끼는 걸 보면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결과에 꽤 쉽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찜질방에 있으니 그게 더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운동을 해도 땀이 나고, 뜨거운 방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릅니다. 둘 다 끝나고 체중계에 올라가면 몸무게가 조금 줄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드러난 결과만 보면 비슷합니다. 당연히 둘은 다릅니다. 찜질방에서 줄어든 체중은 대부분 수분이 빠져나간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운동을 통해 얻으려

[Future Hands up] 당신의 데이터센터는 안녕하신지요

“부장님, 요즘 일이 잘 안되요. 집중이 안되니 효율은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일이 자꾸 쌓여만 가네요. 어제는 집에서 라도 해볼까 하고 노트북을 들고 퇴근했는데 열어두고 시간만 흘러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었네요.” 열정이 가득해야 할 어린 친구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보니, 이야기를 더 듣지 않아도 문제가 있음이 느껴졌다. ‘연산 처리에 과부하가 걸렸구나’ 라는 T스러운 생각과 동시에 ‘발열이슈를 잡기위한 냉각시스템이 필요하겠구나’라는 공대생스런 조언이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러자 어린 친구가 읊조렸다. “제 데이터센터는 멈춘 걸까요?” ◆ 나의 데이터센터 관리 데이터센터란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기술 설비를 한곳에 모아 데이터를 저장, 처리 및 전송하고,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최근 들어 이 데이터센터가 급부상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엄청난 연산능력 요구했기 때문인데, 사실 복잡한 연산능력을 요하는 건 비단 AI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 또한 복잡한 연산을 요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삶은 꾸준함에 기반한 안정적 성장을 미덕으로 삼아왔다. 나에게 맞는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끊임없이

[콘텐츠인사이트] 오감만족 오락무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리뷰

내 소개를 할 때 종종 써먹는 표현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맨(MAN)’에 대한 환상으로 스파이더맨, 배트맨, 아이언맨을 좋아하다 결국 ‘홍보맨’이 됐습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예전 같았으면 개봉 첫날 극장으로 달려갔을 영화다. 그런데 요즘은 도무지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 물론 핑계일 수도 있겠다. 우여곡절 끝에 주말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치고 겨우 극장을 찾았다. 이놈의 저질 체력도 한몫했다. 그래도 여름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만큼은 좋은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OTT가 일상이 된 시대. TV도 보고, 태블릿도 보고, 스탠바이미 같은 이동형 디스플레이도 즐겨 활용하지만, 어떤 영화는 스크린 앞에 앉아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거미줄, 뉴욕(?) 도심의 마천루를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이를 압도적으로 담아내는 화면과 사운드. 더 말이 필요 없다. 영화적 개연성이니 연출력이니 따지는 것도 잠시. 이런 작품은 그냥 ’닥본(닥치고 본다)’이면 된다.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아깝지 않다. 눈은 화려했고, 귀는 시원했고, 팝콘까지 우적우적 씹어가며 입도 즐거웠다. 오랜만에 오

[콘텐츠인사이트] <TV손자병법> 기억하신다면… 피식대며 보는 일드 <이건 경비 처리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킬러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나 넷플릭스에 올라온 시리즈를 추천해 주는 직장 동료가 있다. 이번 추천작은 제목부터 빵 터졌다. <이건 경비 처리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따끈한 일본 드라마다. 며칠 전 술자리에서 ‘네’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을 들었다. 같은 긍정의 표현이라도 ‘넵’에 ‘!’까지 붙으면 “싫지만 알겠다”, 혹은 “확실히 알아들었다”는 단호함이 담겨 있다는 이야기였다. 듣고 한참 웃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제목 끝에도 ‘!’가 붙어 있다. 모르긴 몰라도 ‘경비 처리가 됩니다’와 ‘안 됩니다’ 사이, 그 애매한 경계에서 원칙만큼은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경리부, 홍보과…. 부서 이름부터 옛스럽다. 경리 담당 여직원들은 유니폼을 입고, 출퇴근 때면 탕비실 같은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이런 직장 풍경을 기억한다면 아마 50대 중후반쯤 되지 않았을까. 어린 시절 부모님과 재미있게 봤던 <TV손자병법>의 감성도 물씬 풍긴다. 부장님들은 꼰대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른답고, 사무실 풍경과 분위기 역시 묘하게 과거스럽다. 그런데 촌스럽다기보다 자꾸 입꼬리가 올라간다. 잊고

[사춘기 조직론] 뒷담화, 아이도 어른도 삼키지 못한 씁쓸한 뒷맛

쌍둥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르는 소리를 듣는다. "엄마, 연우가 나 놀렸어." "아니야, 선우가 먼저 그런 거야." 어느 쪽 말을 들어봐도 억울함투성이다. 며칠 전, 선우가 신나게 연우 흉을 보고 있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연우가 얼마나 얄미웠는지를 한참 늘어놓았다. 실컷 쏟아내고 나니 속이 후련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연우가 선우한테 자기 간식을 슬쩍 나눠주는 걸 봤다. 별일 아닌 장면이었는데, 그 순간 선우의 표정이 시들해졌다. 조금 전까지 흉보던 상대가 아무렇지 않게 잘해주니 마음이 편치 않았던 모양이다. 그날 밤, 잠자리에서 선우가 말했다. "엄마, 나 아까 연우 흉 너무 많이 봤나? 기분이 좀 그래." 나는 되물었다. "흉보고 나니까 속이 시원했어?" 선우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처음엔 시원했는데, 지금은 그냥... 좀 찜찜해." 아이는 흉을 보는 그 순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개운하지 않은 뒷맛을 느꼈던 것 같다. ◆ 쿨함이라는 가면 조직도 마찬가지다. 회의가 끝나면 삼삼오오 모여 방금 지나간 상사의 말투나 동료의 태도를 안주 삼는다. 다들 알면서도 모르는 척, 웃으면서 시작해 웃으면서 끝낸

[문지형의 茶談會] 오래가는 조직의 세 가지 원칙 "사람을 키우고, 전문성을 잇고, 성과는 사실대로"

최근 우연한 자리에서 유력협회를 창립하고 운영하면서 동시에 한 대기업에서 ESG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과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현장을 오래 경험한 분이라 그런지 조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세 가지 이야기가 오래 남았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조직이 결국 오래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조직에 남게 만드는 것은 연봉만이 아니라는 의견인데요.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고, 외부 기고와 강연 기회를 연결해 주고, 협회 활동이나 업계 네트워크를 경험하게 하는 것처럼 개인의 커리어에 남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직원이 "이곳에서 일하면 내가 성장한다"는 확신을 갖게 될 때 조직에 대한 신뢰와 몰입도도 함께 높아진다는 겁니다. 관리자의 역할은 단순히 업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데 있다는 점도 공감이 됐습니다. 두 번째는 '전문성은 혼자만 갖고 있어서는 조직의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강의와 자문, 컨설팅을 직접 수행하는 구조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