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지구칼럼] 모기, 자연의 흡혈귀이자 생태계 경고등…“암모기만 문다, 그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진실”

1. 암모기 vs 숫모기: 흡혈의 비밀
2. 모기 침의 기능과 우리 몸의 반응
3. 모기가 선호하는 사람과 장소
4. 모기의 수명과 흡혈 횟수
5. 왜 가을모기가 더 독한가?
6. ‘모기 없는 세상’은 없다: 초콜릿과 생태계 연계성
7. 모기 퇴치법과 천적
8. 모기의 고층 아파트 침투 경로
9. 매미와 모기, 자연이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름철 우리 곁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모기는 단순한 해충 그 이상의 존재다.

 

한반도에는 약 56종, 전 세계적으로는 3500여종이 알려진 모기는 암컷만 흡혈을 하는 특이한 생태를 가진 곤충이다.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모기의 생태와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심층 분석했다.

 

1. 암모기 vs 숫모기: 흡혈의 비밀


모기의 세계에서 암모기만이 피를 빨아먹는다. 숫모기와 암모기 모두 식물의 즙액을 주식으로 하지만, 암모기는 산란을 위해 반드시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람이나 가축을 물어 혈액을 섭취한다. 숫모기는 주둥이에 잔털이 많고, 암모기는 날개를 접었을 때 앞 주둥이만 보인다는 차이로 구분 가능하다. 결국 인간을 물며 고통을 주는 것은 ‘암모기’ 단독이다.

 

2. 모기 침의 기능과 우리 몸의 반응


모기가 물 때 주입하는 침에는 윤활, 마취, 혈액응고 방지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이 있다. 모기 침바늘 끝은 톱니 모양으로 피부를 톱질하듯 잘라내며, 침 속 히스타민 성분은 물릴 때 통증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또한, 혈액 응고를 막아 피를 쉽게 빨아들이게 한다. 이 침 성분이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유발해 가려움과 부종을 일으킨다.

 

3. 모기가 선호하는 사람과 장소


혈액형과는 무관하나, 술을 마신 사람, 임신부, 운동자, 체취가 강한 사람, 젖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땀을 많이 흘리는 이들이 주 대상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으면 모기의 공격을 더 받는다. 모기는 45미터 거리에서도 인간 존재를 감지 가능하며, 9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체온을 느끼고, 피부에서 2.5cm 이내 거리에서 확실하게 물게 된다. (네이처 인컴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2022)

 

4. 모기의 수명과 흡혈 횟수


모기의 성충 수명은 15일에서 한 달 정도이며, 3일에 한 번씩 흡혈을 한다. 따라서 한 생애 동안 대략 5~10회 흡혈한다. 이 기간 동안 한 번 산란 시 평균 200여 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을 유지한다. 

 

5. 왜 가을모기가 더 독한가?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모기의 최적 활동 온도인 섭씨 25도 전후의 날씨가 가을에 더 많이 지속되면서 가을모기 활동이 활발해졌다. 반면 한여름의 폭염과 강한 햇볕은 모기의 활동을 억제한다. 또한 장마철 집중폭우로 알이 씻겨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가을에 비가 적당히 내리고 웅덩이가 고이면 모기 수가 증가한다. 

 

 

6. ‘모기 없는 세상’은 없다: 초콜릿과 생태계 연계성


모기는 카카오나무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카오 꽃은 지름 1~1.5cm로 작아 다른 곤충이 접근하기 어렵고, 특히 모기가 효과적인 수분을 돕는다. 만약 모기가 사라지면 카카오 열매 수확량이 급감해 초콜릿을 포함한 여러 식품 산업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생태계 연쇄효과는 생물 다양성 유지에 불가결한 곤충임을 시사한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2024)

 

7. 모기 퇴치법과 천적

 

모기는 물과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웅덩이 및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 방역이다. 땀과 노폐물 냄새, 향수 등 인공 향도 모기를 유인하므로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모기의 천적에는 새, 잠자리, 거미뿐 아니라 미꾸라지가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 1100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생물학저널, Journal of Environmental Biology, 2022)

 

8. 모기의 고층 아파트 침투 경로

 

모기의 비행능력은 뛰어나 1초에 800번 날개를 움직이며, 학술논문에서는 모기가 기류를 타면 최대 300km까지 이동 가능하다고 한다. 또 현대 아파트에서 모기가 30층, 50층 높이까지 날아간다는 것은 엘리베이터, 계단을 이용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국제곤충학회지, 2023)

 

9. 매미와 모기, 자연이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


매미가 숫매미만 우는 것처럼, 모기도 암모기만 인간을 문다. 이들의 생태와 행동은 단순한 ‘소음’과 ‘해충’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매미의 ‘7년 땅속 인내와 7일 울음’이 지구 온난화를 알리듯, 모기의 활동 변화도 기후변화의 신호탄이다.

 

인간과 자연, 모기와의 공존 전략 연구와 지속 가능한 방역책 연구가 과학계와 산업계에서 절실히 요구된다. 모기의 침묵은 없다. 다만 인간이 그들의 생태를 이해할 때, 인간과 자연 사이 조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가 열린다는 점을 숙지할 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박보검, SK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과 다정샷…재벌가·스타, 아트계 프리미엄 네트워크 '후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한민국 재계와 문화예술계, 그리고 K-스타가 한자리에서 만난 전시 현장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2025년 9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SK헤리티지 공간 ‘선혜원’에서 열린 세계적 설치미술가 김수자의 개인전 ‘호흡–선혜원’ 개막식이다. 이 자리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파트너이자 티앤씨(T&C)재단 김희영 이사가 배우 박보검과 환하게 웃으며 다정 샷을 남긴 장면이 SNS와 각종 언론에 포착됐다. 박보검, 재벌가·예술계·한류가 교차하는 한복판 배우 박보검은 평소 김수자 작가와 인연이 있어 전시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이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서 재벌가 고위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외 문화예술계 네트워크의 상징적 이미지를 남겼다. 특히 이날 박보검과 김희영 이사가 함께 찍은 셀카, 환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장면 등은 김희영 이사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시되어,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이사는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멀리서 온 친구와 지인들의 진심어린 얼굴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았다”라며 의미를 남겼다. ‘선혜원’ 역사·프라이빗·문화플랫폼의 삼각벨트 개최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여성단체 ‘묵살·은폐는 천인공노할 행위’..."가해자 엄벌·피해자 보호 촉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회장 허명)는 9일 조국혁신당 내 벌어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당의 묵살과 은폐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가해자의 엄중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당 대변인인 강미정 씨가 당내 상사의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는 2024년 7월부터 약 10개월간의 피해 사실을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 알렸으나,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조국혁신당이 성비위 사건을 묵살하고 은폐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며 “피해자가 호소할 곳이 없었다는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 인권이 얼마나 무시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참담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이번 사건을 ‘사소한 문제’로 경시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약자를 조롱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는 등 당내 큰 충격이 일었으며, 사회적으로 여성 대상 성범죄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19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에

[이슈&논란] 루마니아 한식당에 욱일기?...서경덕 "엉터리 한식당 개선해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루마니아 제2의 도시인 클루지 나포카에 새로운 한식당이 생겼는데 내부를 일본식 인테리어와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는데, 식당명은 'Bite me Korea'로 한국식 핫도그를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식당 내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일본식이며, 무엇보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인테리어의 한식당은 자칫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국풍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판에는 잘못된 한글 표기도 많아 제보가 꾸준히 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당들의 주인이 한국인은 아닐 것이다"며 "현지인이 한류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건 뭐라 할 수 없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건 반드시 지적하여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의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에서 더

[공간혁신] 호랑이∙사자∙불곰 40마리 야행성 맹수 근접관찰…에버랜드, 맹수탐험 '나이트 사파리 트램' 매진행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 에버랜드가 가을축제 개막과 함께 어두운 밤에 더욱 활발해지는 야행성 맹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을 선보인다. 9월 5일 오픈한 나이트 사파리 트램은 약 20분간 호랑이, 사자, 불곰 등 7종 40여마리의 맹수들이 서식하는 사파리월드를 야간 탐험하며 야행성 맹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각 동물의 습성과 본능을 고려한 행동 풍부화(Enrichment)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사자는 얼룩말 모형에 놓인 먹이를 사냥하고, 호랑이는 능숙하게 나무를 타고 오르며, 불곰은 미니 풀장 안에 있는 송어를 사냥하는 등 맹수들의 민첩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젤, 물소 등 곳곳에 초식동물 조형물이 먹이와 함께 배치돼 관람객들은 맹수들이 자연에서 실제 사냥하는 듯한 모습을 생생하게 근접 관람할 수 있다. 핀 조명, 네온 라이트 등 동물들의 야간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는 야간 조명도 한층 강화됐으며, 각 맹수들의 생태와 습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흥미진진한 해설이 흘러나와 더욱 실감나는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11월 9일

[지구칼럼] 음력 7월 14일 '백중'을 아시나요?…근로자의 날·농민들의 추석·천도재(薦度齋)·동양의 할로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4절기에서 초복, 중복, 말복, 경칩, 처서 등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생소하지만 의미있는 세시풍속이 있다. 바로 백중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백중을 중요한 명절이라 여기지 않는다. 백중은 24절기 중 하나인 백로(白露)와 추분(秋分)사이에 있다. 한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점점 깊어지는 시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점점 더 비슷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날씨가 서서히 시원해지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다. 농사일을 비롯한 일상 생활에서는 '백중'을 기준으로 농작물의 수확이나 가을 작업을 준비하는 시기다. 백중날, 백중(百中 또는 百衆)은 백종(百種),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이라고도 하며, 음력 7월 15일이다. 2025년 기준으로는 양력 9월 6일이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음력 7월이 귀신의 달인 귀월이며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음력 7월 14일이 백중이다. 우리나라에서 백중은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세시풍속에서 유래됐다. ‘백중’이란 명칭은 음력 7월 15일이 24절기의 중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일백 백(百) 자에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백가지가 모두 중앙에 모인다는 의미

[핫픽] "전쟁 난 줄 알았다" 전국 소방차 71대 집결…강릉 가뭄 사태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원 강릉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2025년 8월 31일,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면서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인 15%를 붕괴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강력한 제한급수를 시행하며 계량기 75%를 잠그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강릉 지역에 대해 자연재난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극심한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사태 선포와 함께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0일 오후 7시부터 강릉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31일 오전 8시, 강릉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는 서울 12대, 인천 4대, 경기 18대(경기, 경기북부 합산), 충북 3대, 충남 5대, 경북 7대, 중앙119구조본부 1대, 그리고 경북에서 온 급배수지원차 1대와 강원 지역 소방차 20대를 포함 총 71대의 소방차량이 집결했다. 이들은 상수도 소화전과 취수장 등에서 물을 담아 홍제정수장에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날 하루에만 2500톤의 물을 급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핫픽] 이것은 돌인가? 지갑인가?…히로토시의 ‘돌지갑’이 던지는 트롱프뢰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이미지는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Hirotoshi)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돌의 외형에 지퍼를 달아 실제 동전지갑처럼 보이게 만든 '착시 조각'이다. 돌과 지갑의 경계가 모호해, 보는 이에게 일상적 사물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뒤집는 메시지를 준다.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독특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 ‘돌지갑’은 겉보기엔 무거운 바위처럼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일상적 인식의 틀을 깨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미술) 기법의 정수다. 이 작품은 '돌이냐, 지갑이냐'라는 이중적 질문을 던진다. 단단함과 유연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위의 결합은 현대 소비사회와 물질적 풍요의 상징을 동시에 풍자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료와 현실을 뒤집는 상상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었다"며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의 바위작품은 무거움을 유쾌함으로, 진지함을 위트로 바꾼다.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세상 모든 무거운 문제도 이렇게 가볍게 열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