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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지구칼럼] "지구 구하러 온 슈퍼맨, 극장가 구세주 됐다"…제임스 건의 ‘슈퍼맨’, 박스오피스 뒤집고 DCU 살리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7월, 제임스 건 감독의 신작 ‘슈퍼맨’이 북미 프리뷰(사전 시사회)에서 2250만 달러(315억원)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며 올해 박스오피스 판도를 단숨에 뒤집었다.

 

Variety, Deadline Hollywood 등 해외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수치로, ‘릴로 & 스티치’(1450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200만 달러) 등 경쟁작을 압도적으로 제쳤다는 분석이다.

 

역대 슈퍼맨 프랜차이즈와 비교해도 ‘압도적’

 

2013년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 프리뷰 수익(900만 달러)을 2배 이상 넘어섰으며, 솔로 슈퍼맨 영화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세운 2770만 달러 프리뷰 기록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슈퍼맨 단독 영화로는 전례 없는 흥행이다.

 

제임스 건, 본인 최고 기록 경신


제임스 건 감독의 전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2023)의 프리뷰 수익 1750만 달러도 뛰어넘으며, 감독 커리어 사상 최고 오프닝 프리뷰 기록을 세웠다.

 

 

오프닝 주말 및 글로벌 흥행 전망

 

북미 오프닝 주말 수익은 1억1500만~1억3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일부 낙관적 전망은 1억400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해외 시장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오프닝은 2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최종 글로벌 수익이 5억 달러(7000억원)를 넘기면 성공으로 간주한다는 내부 기준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코렌스웻, “역대급 슈퍼맨” 호평


31세의 신예 데이비드 코렌스웻이 슈퍼맨 역을 맡아, “밝고 낙관적인” 슈퍼맨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평론가들은 “코렌스웻의 슈퍼맨은 유쾌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녔다”며, “새로운 DCU의 성공적 출발”이라고 호평했다.

 

관객 평점도 로튼토마토 95%로, 역대 슈퍼맨 영화 중 최고 수준의 관객 반응을 기록했다.

 

 

DCU 리부트, 흥행 부진 탈출 신호탄


‘슈퍼맨’은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 체제 하에서 선보인 DC 유니버스(DCU) 리부트의 첫 극장 개봉작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초 ‘미키 17’ 등 흥행 실패를 겪었으나, ‘마인크래프트 무비’(4억2394만 달러), ‘시너스’ 등과 함께 극장 사업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DCU의 향후 프로젝트(‘그린랜턴’ HBO 시리즈, 2026년 ‘슈퍼걸’ 등)에도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다.

 

영화산업 전문가들은 "제임스 건의 ‘슈퍼맨’은 2250만 달러 프리뷰 흥행으로 2025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면서 "데이비드 코렌스웻의 신선한 슈퍼맨 연기, DCU 리부트의 성공적 출발, 그리고 업계 전반의 기대감이 맞물리며, 워너브라더스와 DC 스튜디오에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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