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토)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22.8℃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5.4℃
  • 맑음대구 18.0℃
  • 맑음울산 18.3℃
  • 맑음광주 17.7℃
  • 맑음부산 20.5℃
  • 맑음고창 15.2℃
  • 흐림제주 20.3℃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6.0℃
  • 맑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CEO혜윰] 조원태 "아시아나항공 회장입니다" 통합메시지…양사 직원에 기본급 50% '격려금'

"서로 이해·존중하는 화합…능력·노력 따라 공정한 대가 받도록"
"아시아나항공 직원 불리함 없게 할 것"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약속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물리적 통합에 이어 화학적 통합을 조기에 이루고, 이를 위해 능력과 노력만 갖춰진다면 출신에 상관없이 두루 기용하겠다는 의미다.

 

조 회장은 "오늘 여러분께 저를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라고 소개하며 인사드리고 싶다"며 "아시아나항공 회장이란 수식어 하나일 뿐이지만 여기에 담긴 책임감의 무게는 그 어느 것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할 여정이 설레기도 한다"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그 길은 결코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4년여에 걸친 기업 결합 과정을 거쳐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고,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항공 출신의 송보영 부사장을 선임한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 임원 13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이동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 회장은 “우리의 통합은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만의 고유한 문화와 자산이 사라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통합 과정에 대해 그는 “혁신에 가까운 변화가 동반될 것”이라며 “조직과 시스템을 하나로 만드는 물리적인 준비는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화합의 기반을 다져 나가자”고 했다. 조 회장은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일터도 방문하고, 항공편에도 탑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양사 통합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여객기에 탑승한 바 있다.

 

그는 "부족하지만, 여러분 일터도 방문하고 항공편에도 탑승해봤는데, 따뜻한 환대 속에서도 길었던 기업결합심사로 인한 여러분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간의 인내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눈앞에 있다. 하나가 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기에 인고의 세월이 길었던 만큼 그 과실은 더 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통합까지 이르는 과정, 그리고 통합 이후에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인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주 중 양사 임직원에게 ‘기업결합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격려금 규모는 월 기본급의 50%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기업결합 완료에 따른 '결합 승인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격려금은 최근 지급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900번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 알고 보니 '무면허'…17년짜리 구멍난 에어캐나다 안전망 '발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에서 17년간 900편 넘는 여객기를 운항한 베테랑 기장이 사실상 ‘무면허 기장’이었던 사건이 전 세계 항공안전 시스템에 뼈아픈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형식적 자격증 검증은 뚫렸지만, 다층적 안전장치는 실제 사고를 막아냈다는 점에서 제도 설계의 강점과 허점이 동시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17년·900편·290만 캐나다달러…숫자로 본 사건의 실체 캐나다 온타리오주 배리 출신 제프리 월(59)은 2009년 에어캐나다에서 기장으로 승진한 뒤 2025년까지 17년 동안 대형 상업 여객기를 몰았다. 이 기간 국내선·국제선을 합쳐 운항한 횟수는 900편이 넘는 것으로 캐나다 필(PEEL) 지역 경찰이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그가 기장으로 근무하며 약 29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31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산한다. 핵심은 자격 구조다. 월은 유효한 상업용 조종사 면허(CPL)는 보유했지만, 기장 승진의 필수 요건인 항공운송사업용 조종사 자격증(ATPL)은 취득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위조 서류를 제출해 에어캐나다와 규제당국을 속이고 정기운송 항공기의 ‘기장’으로 근무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정의

[우주칼럼] 블루오리진 폭발 사고와 증시 전반 매도세 겹치며 한국 우주 관련주 급락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블루오리진 뉴글렌(New Glenn) 로켓 폭발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겹치면서, 올 들어 한국 증시 최고 인기 테마였던 우주 관련주와 ETF가 6월 초 급락세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 IPO 기대감에 과도하게 쏠렸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우주 베팅’이 단기간에 되돌려지는 전형적인 테마 거품 붕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블루오리진 폭발, 글로벌 우주 기업 주가에 ‘찬물’ 5월 28일(미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론치 컴플렉스 36(LC-36)에서 진행된 정지점화(static/hot-fire) 테스트 도중 블루오리진의 대형 발사체 뉴글렌이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1단과 2단이 전소됐고, 블루오리진의 유일한 뉴글렌 발사 거점인 LC-36 시설도 크게 손상되면서 회사의 중대형 발사 일정 전반에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비상관리 당국과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고, 공역 통제에도 즉각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상업 발사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의 경쟁을 준비하던 블루오리진에는 치명적인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사고 직후 블루오리진은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