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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외국인, 하루 1조원씩 '반도체 러시'…대선 이후 1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TOP10 종목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6월 들어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하루 1조원 안팎으로 쏟아지며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적으로 매수세를 몰아넣으며 '허니문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K-뷰티 등 일부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반도체주, 외국인 매수세 '압도적'


외국인 순매수 1, 2위는 단연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두 종목에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쏠렸다. 이는 미국-중국 2차 무역협상 기대감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AI 관련 수요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7% 넘게 오르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과 원전(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업종도 외국인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정책 변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K-뷰티·2차전지, 순매도 상위…차익 실현 분위기


반면 K-뷰티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다. 2차전지 업종 역시 업황 부진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

 

특히 코스닥 종목인 펩트론은 미국 제약사와의 계약 이슈로 690억원어치나 순매도돼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들어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방산, 원전 등 미래 성장동력 업종에 집중 베팅하고 있다. 반면 단기 급등한 K-뷰티와 2차전지 등은 차익 실현 매물이 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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