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8.1℃
  • 맑음대전 9.3℃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9.6℃
  • 맑음부산 12.3℃
  • 맑음고창 3.4℃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6.5℃
  • 맑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영웅시대] "공연시장, 임영웅·아이유가 살렸다"…1.5조원 콘서트·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티켓, 분석해보니

지난해 공연 티켓 1조4537억원 판매…전년比 14.5% 증가
문체부 2024년 티켓판매 현황 분석…임영웅 등 대형 콘서트가 주도
대중음악 31.3%·연극 16.5% 상승…서울 점유율 65.1% 수도권 집중화 여전
대중음악 관람권 판매액 최대폭 증가…전년 대비 31.3% 상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해 한국 공연시장을 살린 것은 임영웅과 아이유 그리고 세계적 가수 내한공연이었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만석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가수들의 초대형 공연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 판매액이 전년 대비 14.5% 오른 1조4537억원을 기록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2024년 총결산-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공연 건수는 2만1634건으로 전년 대비 6%, 공연 회차는 12만5224회로 7.4%, 총 관람권 예매수는 2224만매로 6.1% 늘었다. 평균 관람권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5000원가량 상승해 1매당 약 6만5000원이다.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대중예술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복합 등의 공연 건수는 전체 시장의 77.5%, 관람권 예매 수로는 68.5%를 차지했지만, 관람권 판매액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45.9%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예술 분야의 낮은 관람권 가격 및 유료 점유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역시 대중음악이 공연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만석 이상 초대형 공연, 세계적 가수의 내한 공연 등이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대중음악 관람권 판매액은 전년보다 31.3% 상승해 총 7569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는 9.8%, 관람권 예매수는 22.2% 증가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5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어 10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아이유 또한 지난해 9월 여성 가수 최초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 10만명을 동원했다.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전년 대비 5.6% 줄었지만, 공연 회차가 전년 대비 4.9% 증가하면서 전체 관람권 판매액도 1.3% 소폭 상승한 465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10~12월) 가장 호황을 맞는 공연시장 흐름과 달리 뮤지컬은 3분기(7~9월)에 호황을 맞았다. 2024년 총결산에서 티켓판매액 상위 작품에는 '프랑켄슈타인', '시카고(서울)', '킹키부츠', '하데스타운(서울), '레미제라블', 15주년 기념공연 '영웅', '노트르담 드 파리', '베르샤유의 장미', '드라큘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극 역시 새로운 인기공연 영역으로 급부상하며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공연 건수 7.5%, 공연 회차 7.3%, 관람권 예매 수 4.6%, 관람권 판매액 16.5%가 증가했다. 텔레비전 방송과 영화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연극 무대로 복귀하면서 더욱 폭넓은 관객층의 주목을 끈 것이 연극 분야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공연시장을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되고 있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전국 관람권 예매 수의 75.3%, 관람권 판매액의 79.1%를 차지했다.

 

다만 전국 관람권 판매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68%에서 2024년 65.1%로 감소한 반면, 경기의 비중은 6.4%에서 8.7%, 인천은 3%에서 5.2%로 늘어났다. 문체부는 “경기·인천 지역의 공연 기반 시설 확대와 대형 공연 유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공연이 열린 지역은 부산(1311건)과 대구(1279건) 순이다. 공연 건수에서는 부산이 전년 대비 3.3%, 대구가 7%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관람권 판매액은 부산 823억원, 대구 5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2%, 7.1%가 감소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그간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공연들이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이 공연의 공급과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국민이 다양하고 우수한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프라이빗 정원부터 반려견 동반 골프까지"…롯데 제주 아트빌라스, 강아지와 함께하는 라운딩 패키지 출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가 롯데스카이힐CC 제주와 연계해 반려견과 함께 프라이빗한 휴식과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빌라스 골프 위드 펫(Villas Golf with Pet)’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패키지는 3월 한 달간 투숙객을 대상으로 반려견 동반 라운드 추가 비용(10만 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반 라운드 무료 혜택은 투숙 기간 내 진행하는 라운드 횟수만큼 동일하게 적용돼 고객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패키지는 18홀과 36홀 라운드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됐다. 18홀 패키지는 이종호 펫 전용 객실 1박과 그린피 1회를, 36홀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동일 객실에 그린피 2회 제공하여 일정에 맞춘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는 도미니크 페로, 켄고 쿠마, 승효상, 이종호 등 세계 최정상급 건축가들의 예술적 설계와 프리미엄 서비스가 결합된 프라이빗 독립형 풀빌라다. 패키지에 포함된 이종호 객실은 최대 9인까지 투숙할 수 있는 복층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1층에는 3개의 침실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랭킹연구소] 韓민주주의 세계 41위→22위 '껑충' · 美 24→51위 '추락’…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스위스>에스토니아>아일랜드 順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의 종합 민주주의 지수 순위가 2024년 기준 41위에서 2025년 22위로 19계단 급등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산하 민주주의 다양성(V‑Dem)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민주주의 보고서 2026’는 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민주주의 수준을 측정하는 V‑Dem 지수 기준으로, 한국은 단기간에 상위권으로 도약한 셈이다. V‑Dem은 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민주주의 수준을 지수화해 매년 발표하며, 이번 보고서는 2025년 정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순위 상승을 “민주주의 후퇴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재평가”로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41위에서 22위로 상승한 것은 나라 위신이 되찾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V‑Dem는 민주주의를 ①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 ② 선거민주주의(electoral democracy), ③ 선거독재, ④ 폐쇄독재·권위주의 체제의 네 단계로 분류한다. 한국은 2023년까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지만,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표된 ‘민주주의 보고서 2025’에서는 한 단계 아래인 선거민

[내궁내정] 개물림 사고 1위는 진돗개? 법·통계 뒤집힌 현실…해외에선 핏불·로트와일러 두 품종 76%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한국에서 개물림 사고가 정부 지정 맹견(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5종)보다 진돗개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돗개 물림 쇼크…맹견 2건 vs 토종견 11건 지난 5년간 한국 내 개물림 1심 판결문 3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 지정 맹견(도사견·핏불테리어 등 5종)의 사고는 2건에 불과한 반면 진돗개가 11건(36.7%)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 2200여건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는 국내 현실에서 맹견 중심 규제가 한계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해외에서는 핏불테리어가 치명적 사고를 주도하나, 한국처럼 토종견 비중이 높은 사례는 드물다. 국내

성균관대 환경동아리 '레스큐', 2026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 대학 중 유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학생 중앙환경동아리 ‘RE:SKKU(레스큐)’가 지난 2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대학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올해는 공공, 외교, 기업, 교육 등 7개 부문에서 총 153곳이 응모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3곳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 중 성균관대학교 RE:SKKU는 전국 대학교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되며 대학생 주도 환경 활동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성균관대 RE:SKKU는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상이 주어지는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RE:SKKU가 교내외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와 제로웨이스트 마켓 등을 통해 학내 구성원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이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혜화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한 음식물 쓰레기 감축 프로젝트 및 서울시교육청 연계 멘토링 활동 등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로 환경 실천 범위를

[내궁내정] 곰돌이 푸, 100살 생일파티와 힐링 아이콘…바지 없는 '철학자 곰'이 전하는 삶의 위로와 비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곰돌이 푸 도서 출간 100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생일 파티를 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운영하는 이 스페셜 팝업은 약 30평 규모로, 푸의 따뜻한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과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100년 역사와 8조원 글로벌 경제 제국 1926년 A.A. 밀른 작가와 E.H. 셰퍼드 삽화가의 작품으로,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의 봉제 인형과 영국 애시다운 숲에서 탄생한 곰돌이 푸는 1966년 디즈니 단편 애니 '곰돌이 푸와 꿀나무'로 글로벌 아이콘화됐다. 곰돌이 푸 프랜차이즈의 경제적 효과는 누적 리테일 판매 기준 연간 30억~6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