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 흐림동두천 14.9℃
  • 흐림강릉 10.3℃
  • 흐림서울 16.3℃
  • 흐림대전 14.0℃
  • 흐림대구 11.2℃
  • 흐림울산 10.8℃
  • 광주 15.4℃
  • 흐림부산 13.6℃
  • 흐림고창 12.9℃
  • 제주 16.3℃
  • 구름많음강화 14.6℃
  • 흐림보은 11.9℃
  • 흐림금산 12.2℃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9.3℃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대원제약 리스크(2탄) : 식약처·국세청 '단골'·리베이트 기업 '오명'…취약한 지배구조·후진적 가족경영·낮은 ESG 평가 '빈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원제약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 등 윤리경영을 나름 강조하고 있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있으며 심지어 반복되는 품질 문제·법적 리스크로 인해 그 실효성에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최근 몇년간 식약처의 반복적인 행정처분(품질불량,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리베이트 의혹), 과거 리베이트 사건 연루, 반복된 의약품 회수 및 GMP 위반 등으로 업계와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품질관리 미흡, 내부통제 부재, 본업 소홀, 윤리경영 실효성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대원제약의 신뢰도와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신사업 확장 과정에서 의약품 본업의 품질관리 소홀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오너 3세 경영체제 전환 이후 품질불량 사고가 잇따르며, 내부 관리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2024년 사업보고서와 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최근 수년간 여러 차례 품질관리 미흡, 정부기관의 규제,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논란과 비판을 받아왔다. 

 

첫째는 식약처 행정처분 및 품질관리 부실 문제를 꼽을 수 있다.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원제약의 지사제(설사약)인 ‘포타겔현탁액’(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에서 미생물 한도 기준치 초과가 적발돼 약사법 및 의약품 안전 규칙 위반으로 제조업무정지 3개월 15일에 갈음하는 과징금 1억344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제품은 자사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품질관리 시스템의 허점이 지적됐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 계열의 일반의약품 6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마약류 관리법·약사법 위반사실도 리스크요인이다. 2024년 1월, 식약처는 프로포폴 함유 주사제(프리폴-엠시티주, 프로폴-엠시티주2%)와 마약성 진통제(대원펜타닐스트르산염) 등 3개 품목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제조직원 지도·감독, 품질 및 제조시설 관리 등 약사법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반복되는 품질불량으로 인한 제품 안전성 이슈도 리스크 요인이다. 최근 ‘콜대원키즈펜시럽’ 회수 등 일부 제품의 품질·안전성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콜대원키즈펜시럽 회수는 어린이 감기약 부족 사태로까지 번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이런 일련의 사태는 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추가 비용 발생, 잠재적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위반도 있다. 수탁품목 제조시 자사 기준서 미준수(교차오염방지요령 위반)로 2023년 11월 제조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2023년 10월에는 고지혈증치료제 ‘로수탄젯정’에 위장약이 혼입돼 회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둘째는 국세청 세무조사 및 리베이트 의혹 리스크 부분이다. 2017년에 이어 2025년 3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대원제약 본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리베이트 제공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조사4국의 출동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특정 혐의나 이슈가 포착됐을 때 진행되는 고강도 조사를 의미한다.

 

국세청은 최근 몇 년간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리베이트 탈루 혐의를 집중 점검해왔다. 국세청은 당시 제약사들이 병·의원 원장 부부의 예식비·호텔 숙박비 대납, 상품권·카드깡을 통한 현금 지급, 영업대행사(CSO)를 활용한 허위 용역비 지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인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국세청은 대원제약 뿐 아니라 계열사인 대원바이오텍, 대원헬스케어 등과의 자금거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불법 리베이트 관행 적발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행 법상 개별 세무조사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대원제약 내부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영업부 직원들에게 성과급과 출장비를 지급한 뒤 이를 다시 회수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비자금이 불법 리베이트에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

 

대원제약 측은 "일부 영업팀장들의 일탈이 있었다"고 시인하면서도, "불법 리베이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비자금 조성의 목적이 불법 영업행위와 무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실제로 수십억원 규모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도 아직 남아 있다.
 

전주지역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서 대원제약을 포함한 18개 제약사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됐으나, 대원제약 등 16개사는 불기소 처분, 일부 직원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리베이트 금액이 크지 않고, 영업사원의 개인적 일탈로 판단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제약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예고하며 업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셋째 지배구조 취약성과 가족경영 리스크를 꼽을 수 있다. 창업주 일가 중심의 가족경영이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고(故) 백부현 창업주의 부인 김정희 여사는 2021년 3월까지 3년 임기의 이사직을 8차례 연임했다. 고령에도 ‘업무 자문’ 명목으로 장기간 이사직 유지한 것.

 

증권업계, 제약업계 모두 "고착화된 가족경영이 지배구조 취약성의 핵심"으로 지적했을 정도다.

 

사외이사 견제기능도 미흡하다는 평이다. 사외이사 역시 3인이나, 최근 5년간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수백억원대 M&A(에스디생명공학 인수), 자회사 자금대여, 경업 허용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일사천리로 통과된 것이다. 이는 사외이사의 실질적 견제·감시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원 과도 겸직 및 자회사 경영 악화도 약점으로 지목된다.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은 자회사 대원메디테크 비상근 이사 겸직중이며, 백인환 사장, 백인영 이사(백승열 부회장 장남)도 자회사 대원헬스케어 이사 겸직중이다. 대원제약 임원 8명 중 4명이 자회사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셈. 이런 이유때문인지 대원헬스케어, 대원메디테크는 모두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게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로 지적된다. 

 

2024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대원제약은 2022년과 2021년 환경 부문에서 각각 D등급을 받았고, 2023년에는 C등급, 2024년에 B+로 개선됐다. 그러나 2024년 기준에서도 사회(A)와 비교하면 환경(B+)과 지배구조(B+)가 가장 낮은 등급이며, 이는 경쟁 제약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다올투자증권 기준에서도 대원제약은 ESG 분야 중 지배구조에서 43.4점이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종근당 51.7, 동아에스티 50.3, HK이노엔 53.2 등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경영진(52점), 주주권리(41점) 등에서 점수가 크게 하락했으며, 고령 가족의 장기 이사직, 사외이사 견제 미흡, 주주가치 제고 소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이사회·경영진의 가족 독점, 사외이사 견제 부재, 자회사의 임원 겸직, 자회사 경영 부실, 3세 승계, 낮은 ESG(지배구조) 점수 등에서 보듯 투명한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체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낮다"며 "실제로 주요 이사회 안건에 사외이사의 반대표가 전무하고, 자회사 경영 악화에도 개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위험한 질주' 타이어뱅크, 창사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만성적자 '에어프레미아' 1228억 베팅·특수관계사 2000억 대여·13건 소송·오너 구속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타이어 유통 1위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2025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만성적자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에 1228억원을 쏟아붓고 지배주주 관련 특수관계사에 2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빌려줘 오너 일가 편향적 자금 운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단기차입금은 1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급증했고, 유동비율은 64%에 그쳐 단기 유동성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총 13건의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위탁판매수수료로만 1413억원이 빠져나가는 비용 구조의 취약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외형은 커졌지만 속은 곪아있다는 우려가 감사보고서 곳곳에 새겨져 있다. 역대 최대 매출, 이익도 껑충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타이어뱅크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종배, 세종특별자치시 소재)의 제23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6748억 3000만원으로 전년(5709억 5000만원) 대비 18.2% 증가했다. 상품매출 6581억원에 임대료수익 139억원, 관리비수익 28억원이 더해진 수치다. 영업이익은 1036억 9000만원으로 전년(8

[The Numbers] 정용진·RM·홍라희 침대 '바이스프링(인퍼니스)', 매출 18% 급감에 영업이익 반토막…영업이익 62%, 대표에게 '통행세' 지급 '오너 사익편취'·주식단기 투기성 거래 '경고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의 2025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나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6% 폭락하는 충격적인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폐쇄적 오너 지배구조 아래, 회사는 대표이사 소유 건물에 연간 10억7,820만원의 임차료를 꼬박꼬박 지급해 수익이 대표이사 개인에게 흘러들어가는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에 주식 단기 투기성 매매, 현금성 자산 고갈, 재고자산 과잉 등 복합 리스크가 동시에 누적되면서 기업 펀더멘털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이라는 점을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 사업’ 신설 …생계비·주거비 넘어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4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6년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은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초기 정착 단계에 집중돼 있던 기존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착 기간이 5년 이상 된 탈북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여건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 5조에 따르면 보호 및 정착지원 기간은 국내 입국 후 5년으로 제한돼 있어, 지원 기간이 종료된 탈북민의 경우 생계와 정서 등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생계비(120명) ▲주거비(20명) ▲전문 법률심〮리상담(50명) ▲탈북학생 교육비(60명) 지원 등 약 25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또한 기존 수혜자 중 위기 상황을 극복한 탈북민이 참여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탈북민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이는 수혜자가 다시 도움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장혜선 이사장이 강조해 온 ‘나눔의 선순환’

[The Numbers] 오비맥주, 매출 1조7000억 돌파, 법인세만 1000억 납부…외국인직접투자(FDI) 모범·한국 맥주시장 엔진 질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맥주그룹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의 한국 법인 오비맥주가 2025 회계연도(제28기)에 매출 1조775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주류 소비 침체라는 역풍 속에서도 한국 내 생산·유통·고용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대규모 세금 납부를 통해 국내 경제 기여를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삼일회계법인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적정 의견'을 부여한 이번 감사보고서는 오비맥주가 재무 투명성과 지속가능 성장 측면에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와 국내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며, 오비맥주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모범 사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오비맥주 제28기 감사보고서 포괄손익계산서, 삼일회계법인, 2026.3.23)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2025년 매출액은 1조7755억원으로 2024년 1조7403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1조773억원으로 전년의 1조647억원보다 늘어나, 매출총이익률은 60.7%

[The Numbers] 벤츠 최대 딜러 한성자동차, 2년 연속 적자 수렁에 부채비율 1417%…말레이 오너사에 550억 우선주 수혈받아 '연명' ·법적소송도 10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최대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대표이사 김마르코)가 2025년에도 순손실 39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익잉여금은 결손금으로 전환돼 마이너스 79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1417%를 넘어 사실상 부채로 회사를 떠받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당기 중 말레이시아 최상위 지배기업 산하 지배회사(Bonus Rewards Sdn. Bhd.)로부터 우선주 550억원을 수혈받아 자본잠식을 간신히 막았지만, 영업 체질 개선 없이는 재무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10건의 소송이 계류 중인 데다 특수관계자에 대한 임차료 지급과 이자비용 부담이 여전히 막대해, 투명성 논란까지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2년 연속 영업손실, 매출도 역성장 4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자동차의 2025년 매출액은 2조 7,738억원으로 전년(2024년) 2조 7,977억원 대비 239억원(-0.9%) 소폭 감소했다. 상품매출(벤츠 차량 판매)은 2조 4,037억원으로 전년 2조 4,486억원 대비 1.8% 줄었고, 정비·서비스 등 기

[The Numbers] 테슬라코리아, 매출 3조원 돌파 2배급증에도 '한정의견' 낙인…배당성향 175%·세무추징 251억·이전가격 조정 645억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데이비드존파인스타인, 케네스어니스트무어, 서영득)가 2025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과시했지만, 독립된 감사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는 치명적 흠결을 드러냈다. 국세청 세무조사로 추징당한 251억원의 법인세를 '미수금'으로 처리한 회계 적정성을 감사인이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전년도 당기순이익(216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379억원의 중간배당금을 네덜란드 지배법인에 전액 송금했고, 특수관계자에 대한 이전가격 조정 지급액은 무려 645억원에 달해 수익의 해외 유출 구조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하다. 부채비율이 503.8%에 달하는 재무 취약성과 진행 중인 8건의 법정소송은 향후 경영환경에 잠재적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출 95% 폭증했지만…'한정의견'이라는 불편한 진실 4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의 제11기 감사보고서(감사인: 태성회계법인, 감사보고서일 2026년 3월 23일)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액은 3조 3,065억원으로 전년(1조 6,975억원) 대비 94.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259억원

[The Numbers] 에르메스, 1.1조 한국매출에 웃고 '싱가포르行 5788억'에 운다…당기순이익 97.6% 싹쓸이 배당·현금성자산 1년 새 58% 증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르메스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승헌)가 2025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과시했지만, 벌어들인 순이익의 97.6%에 달하는 2,350억원을 싱가포르 모회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또 특수관계자와의 매입 거래 규모도 5,788억원에 달해 매출 절반 이상이 본사 계열사 구매 채널로 흘러들어가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며, 현금성자산은 전년 945억원에서 396억원으로 58.1%나 급감해 실질적 재무 여력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사보고서상 법적 소송 관련 변호사조회는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기재돼 있어 법적 리스크의 투명한 공개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매출 1조 1,251억 돌파…영업이익률 27.2%의 '명품 프리미엄'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에르메스코리아 유한회사 제29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삼일회계법인, 2026년 3월 19일 작성)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1조 1,251억원으로 전년(9,643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055억원으로 전년 2,667억원 대비 14.5% 늘었다.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