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8 (토)

  • 맑음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4.5℃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5.3℃
  • 맑음부산 4.7℃
  • 맑음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10.5℃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애플, '개인 맞춤형' AI 시리 내년으로 출시 연기…아이폰 성장 로드맵 '삐걱', 이유는?

애플, 개인 맞춤형 '시리' 출시 "내년 미룬다"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아
블룸버그 "리더십, 엔지니어링 문제 등 직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예정된 업데이트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애플은 올해 4월 무렵 아이폰 운영체제(iOS) iOS 18.4에 포함될 시리 기능 강화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면서 아이폰 매출 성장세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아마존·구글 등의 다른 빅테크기업들에 비해 AI 열풍에 뒤늦게 합류해 AI 기술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AI 기능 탑재 시리의 핵심 기능 출시까지 연기되자 애플의 향후 성장 로드맵에 심각한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더욱 개인화된’(more personalized) 시리의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 왔다”며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의 인공지능(AI) 팀이 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문제 등 광범위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오류 수정에 실패했고, '더욱 개인화된' 시리 출시 시기는 내년으로 밀렸다"면서 "애플 AI 부서 내 일부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작업이 완전히 폐기될 수 있고, 애플이 이 기능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 개인화된’ 시리 기능의 출시 연기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기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아이폰 매출은 약 1%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아이폰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2% 줄었다.

 

CNBC는 "오픈AI가 ‘챗GPT’로 2022년 생성형 AI 시대를 연 뒤 애플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알렉사’ 음성 비서를 발표한 아마존과 ‘제미나이’ 비서를 개발 중인 구글보다 애플이 뒤처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분야 전문가인 뤽 줄리아는 데이터분석업체 페이먼트와 인터뷰에서 애플의 '완벽주의 문화'가 애플을 AI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줄리아는 "애플은 모든 것을 통제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깨끗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기 원하지만, AI 세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애플은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균관대 우충완 교수팀, 만성 통증의 '뇌 지문' 찾아냈다… 개인 맞춤형 뇌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우충완 교수 연구팀이 만성 통증 환자가 느끼는 고통의 강도를 뇌 신호만으로 읽어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뇌영상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환자의 주관적인 설명에만 의존해야 했던 통증 진단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성 통증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크기를 혈압이나 체온처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환자마다 고통을 느끼는 방식과 표현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충완 교수 연구팀은 첨단 뇌과학 기술을 활용해 이 난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전신의 광범위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인 '섬유근육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반복해서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했다. fMRI는 뇌의 혈류 변화를 감지해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보여주는 장치다. 연구팀은 이 방대한 뇌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하여, 개별 환자만의 고유한 '뇌기능 커넥톰'을 도출해냈다. 뇌기능 커넥톰이란 뇌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