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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메가커피, 인수 4년만에 배당으로 투자금 회수…앤하우스·우윤·보라티알·한다자산 통한 고배당·관계사대출 등 오너 수익극대화 이례적 설계 '눈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대표 김대영)는 지난해 매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단기차입금(9.3배) 및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감소로 단기 자금운용 부담 증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 가능성이 재무적 리스크로 부각됐다.

 

이외에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는 물론 거의 모든 이익을 오너일가에 배당하면서도 최대주주의 관계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오너일가 중심의 수익극대화를 위한 완벽한 설계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앤하우스의 2024년 매출이 4960원을 기록해 전년(3683억원)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전년(69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17억원으로 전년(564억원) 대비 44.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7%로, 전년(18.8%) 대비 2.9%p 상승했다. 동종 커피업계 중 시장 1위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1%인데 비해 엄청난 수익성을 기록했다.

 

상품매출(원재료, 커피·음료 등)은 4672억원으로 전년 3475억원 보다 34.4%증가했고, 제품매출(자체 생산제품 등)은 197억원으로 전년 133억원 보다 48%증가했다. 상품매출 원가는 2893억원, 제품매출 원가는 48억원에 불과해 엄청난 수익성을 창출했다.

 

즉 상품매출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38%에 달하고, 제품매출의 매출총이익률은 무려 76%에 육박한다. 이는 3500곳 이상의 가맹점주를 상대로 과도한 이익을 추구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상품매출은 외부에서 구매한 완성된 제품을 추가 가공 없이 판매해 발생하는 매출이며, 제품매출은 기업이 직접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한 재화를 판매해 발생하는 매출을 말한다. 보통 제품매출은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로, R&D 투자와 관련성이 높다.

 

배당금은 382억5488만원으로, 전년(502억1604만원) 대비 23.8% 감소했다. 배당성향은 46.8%(전년 89.0%)로, 예년에 비해 줄었다.

 

최근 몇년간의 순이익과 배당금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순이익 338억원, 배당금 338억원 배당성향 100%, 2022년 순이익 410억원 배당금 402억원, 배당성향 98%, 2023년 순이익 564억원, 배당금 502억원, 배당성향 89%로 나타났다.

 

2019~2020년에는 순이익의 약 20~30% 수준만 배당했으나, 2021년 우윤이 인수한 후부터 배당성향이 급격히 상승, 거의 모든 이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총 배당금은 약 1242억원에 달한다.

 

 

2021년 우윤(주)(구 우윤파트너스)과 프리미어파트너스는 1420억원에 앤하우스를 인수했으며, 이미 받은 배당금만으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다. 현재 메가커피의 기업가치 최소 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로는 (주)우윤 등 주주에게 전년 배당금 303.35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에 198.8억원 총 502억원이 지급됐다. 

 

또 (주)보라티알에 차입 및 상환 195억원 등이 발생했다. 보라티알은 앤하우스와 김대영 회장(앤하우스 지배기업인 우윤 대표)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 식품·식자재 유통회사다. 보라티알은 2021년부터 앤하우스(구 엠지씨홀딩스)에 200억원을 대여했고, 2024년 기준 195억원이 남아 있다. 이자율은 연 4.6%로, 보라티알은 2023년 한 해에만 약 9억원의 이자수익을 얻었다. 

 

보라티알의 최대주주는 김대영 회장과 부인 나현진 이사로 각각 43.37%, 2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거래는 김대영 회장이 보라티알, 우윤, 앤하우스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로서, 계열사 간 자금 순환 구조를 활용한 것이다. 즉 앤하우스는 메가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우윤은 투자 및 지주회사 역할, 보라티알은 식자재 유통을 하며, 세 회사 모두 김대영 회장 일가의 영향 아래 있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보라티알이 앤하우스에 자금을 빌려주고, 앤하우스는 우윤 등 주주에게 고배당을 실시하는 구조"라며 "거의 모든 이익을 배당하면서도 최대주주 관계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앤하우스는 거의 모든 이익을 최대주주(우윤,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배당하면서, 동시에 최대주주가 대표로 있는 관계사(보라티알)에서 대출을 받아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라며 "이는 오너일가 중심의 자금 순환 및 현금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한 완벽한 설계이며, 업계에서도 드문 고배당·관계사 대출 병행 사례"라고 강조했다.

 

우윤은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1-11, 131-29 일대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지는 청담동 131-16 공매 부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통합개발 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우윤은 메가커피(앤하우스) 본사가 입주한 '강남구 강남대로 518(화이트518빌딩)' 건물도 소유하고 있으며, 앤하우스는 이 건물에 본사를 두고 임차료까지 우윤에 지급하고 있다.

 

 

앤하우스의 주주현황은 우윤(주) 82.3%, 나머지 지분 17.7%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 프리미어파트너스(유한)가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보유 중이나, 2023년까지 상당 부분이 상환되었고, 향후 우윤이 100%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유상감자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배당금 등을 고려할 때 프리미어의 투자 원금 대비 회수금(MOIC)은 대략 두 배 정도에 달한다.

 

우윤(주)의 지분은 김대영 회장(59%)과 김 회장의 배우자인 나현진 이사(40%), 한다자산운용(1%)으로 구성돼 있는 사실상 김대영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구조다. 한다자산운용 역시 나현진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로, 사실상 김대영 대표 부부가 배당금을 고스란히 모두 가져가는 셈이다.

 

특히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2024년 단기차입금이 급증(400억원 이상)하며 재무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무형자산(영업권) 상각 및 처분도 지속됐다.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81.7%(부채총계 1155억원, 자본총계 1413억원)로, 전년(58.5%) 대비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165%(유동자산 1866억원, 유동부채 1131억)로, 전년(232%) 대비 하락했다. 특히 유동부채는 1131억3374만원(전년 517억3057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400억8830만원으로, 전년(42억9653만원) 대비 약 9.3배로 크게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은 571억2890만원(전년 764억3457만원)으로 25.2% 감소했다.

 

 

무형자산은 581억6934만원(전년 671억3884만원)으로 13.4% 감소했다. 무형자산 금액에서 대부분은 영업권(575억원)이 차지했으며, 상표권(2676만원), 소프트웨어(5억4414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로열티 지급 내역은 별도 항목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이익잉여금은 1598억원으로, 전년(1433억) 대비 11.5% 증가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941억3648만원으로, 전년(726억1365만원) 대비 29.6% 증가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188억4530만원으로 전년 125억원 대비 50% 급증했다. 급여 및 상여비용도 181억7950만원(전년 145억2183만원)에 달했다.

 

지급수수료 역시 37억7347만원으로 전년 21억6460만원 대비 74.3%로 크게 늘어났다. 지급수수료는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마케팅 및 홍보 대행 수수료 등과 같이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한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지급수수료의 급증은 법무법인, 홍보대행사 등 외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운반비(294억원), 무형자산상각비(91억7135만원), 지급임차료(41억원) 등 주요 비용이 증가했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단기차입금 및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감소로 단기 자금운용 부담 증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 가능성이 재무적 리스크로 부각됐다"면서 " 이외에 공정위 조사 등 법적 리스크, 무형자산(영업권) 가치 하락 및 상각 지속, 향후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 등 또한 리스크로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앤하우스는 2010년 12월에 설립되어 커피 프랜차이즈업 및 도소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18로 본점을 이전했다. 자본금은 4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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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과자는 농심의 ‘새우깡’으로 조사됐다. 11일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새우깡은 올해 상반기 소매점 기준 매출 578억원을 기록하며, 스낵·초콜릿·비스킷 등 모든 과자 카테고리를 포함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새우깡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장 내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위 10위 과자 브랜드, 스테디셀러의 강세 여전 상위권 과자 브랜드는 여전히 각 식품사의 대표 제품들이 장악했다. 2위는 오리온의 ‘포카칩’이 544억원의 매출로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율을 기록해 1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3위는 오리온 ‘초코파이’(478억원), 4위는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원), 5위는 농심켈로그 ‘프링글스’(418억원), 6위는 롯데웰푸드 ‘꼬깔콘’(412억원) 순이다. 이어 해태제과 ‘홈런볼’(396억원), 페레로 ‘로쉐’(365억원), 롯데웰푸드 ‘가나’(338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315억원)이 뒤를 이었다.​ 제조사별 점유율, 오리온·농심 ‘양강 구도’ 스낵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은

172개 지역아동센터에 총 5882인분의 ‘따뜻한 버거' 전달…한국맥도날드, ‘2025 행복의 버거 주간’ 성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2025 행복의 버거 주간’ 행사를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의 버거는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 소방관, 군인 등 우리 주변의 영웅들과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하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정해진 기간 내 더 많은 이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순간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87개의 매장이 참여했으며, 매장 인근의 172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총 5,882인분의 메뉴를 지역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행복의 버거 주간’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만3000여개의 메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목표로 ‘행복의 버거 주간’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