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5.6℃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6.0℃
  • 흐림광주 5.7℃
  • 맑음부산 7.5℃
  • 흐림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5.4℃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메가커피, 인수 4년만에 배당으로 투자금 회수…앤하우스·우윤·보라티알·한다자산 통한 고배당·관계사대출 등 오너 수익극대화 이례적 설계 '눈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대표 김대영)는 지난해 매출·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단기차입금(9.3배) 및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감소로 단기 자금운용 부담 증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 가능성이 재무적 리스크로 부각됐다.

 

이외에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는 물론 거의 모든 이익을 오너일가에 배당하면서도 최대주주의 관계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오너일가 중심의 수익극대화를 위한 완벽한 설계로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4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앤하우스의 2024년 매출이 4960원을 기록해 전년(3683억원)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전년(69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17억원으로 전년(564억원) 대비 44.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7%로, 전년(18.8%) 대비 2.9%p 상승했다. 동종 커피업계 중 시장 1위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1%인데 비해 엄청난 수익성을 기록했다.

 

상품매출(원재료, 커피·음료 등)은 4672억원으로 전년 3475억원 보다 34.4%증가했고, 제품매출(자체 생산제품 등)은 197억원으로 전년 133억원 보다 48%증가했다. 상품매출 원가는 2893억원, 제품매출 원가는 48억원에 불과해 엄청난 수익성을 창출했다.

 

즉 상품매출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38%에 달하고, 제품매출의 매출총이익률은 무려 76%에 육박한다. 이는 3500곳 이상의 가맹점주를 상대로 과도한 이익을 추구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상품매출은 외부에서 구매한 완성된 제품을 추가 가공 없이 판매해 발생하는 매출이며, 제품매출은 기업이 직접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한 재화를 판매해 발생하는 매출을 말한다. 보통 제품매출은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로, R&D 투자와 관련성이 높다.

 

배당금은 382억5488만원으로, 전년(502억1604만원) 대비 23.8% 감소했다. 배당성향은 46.8%(전년 89.0%)로, 예년에 비해 줄었다.

 

최근 몇년간의 순이익과 배당금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순이익 338억원, 배당금 338억원 배당성향 100%, 2022년 순이익 410억원 배당금 402억원, 배당성향 98%, 2023년 순이익 564억원, 배당금 502억원, 배당성향 89%로 나타났다.

 

2019~2020년에는 순이익의 약 20~30% 수준만 배당했으나, 2021년 우윤이 인수한 후부터 배당성향이 급격히 상승, 거의 모든 이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총 배당금은 약 1242억원에 달한다.

 

 

2021년 우윤(주)(구 우윤파트너스)과 프리미어파트너스는 1420억원에 앤하우스를 인수했으며, 이미 받은 배당금만으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다. 현재 메가커피의 기업가치 최소 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로는 (주)우윤 등 주주에게 전년 배당금 303.35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에 198.8억원 총 502억원이 지급됐다. 

 

또 (주)보라티알에 차입 및 상환 195억원 등이 발생했다. 보라티알은 앤하우스와 김대영 회장(앤하우스 지배기업인 우윤 대표)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 식품·식자재 유통회사다. 보라티알은 2021년부터 앤하우스(구 엠지씨홀딩스)에 200억원을 대여했고, 2024년 기준 195억원이 남아 있다. 이자율은 연 4.6%로, 보라티알은 2023년 한 해에만 약 9억원의 이자수익을 얻었다. 

 

보라티알의 최대주주는 김대영 회장과 부인 나현진 이사로 각각 43.37%, 2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거래는 김대영 회장이 보라티알, 우윤, 앤하우스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로서, 계열사 간 자금 순환 구조를 활용한 것이다. 즉 앤하우스는 메가커피 프랜차이즈 운영, 우윤은 투자 및 지주회사 역할, 보라티알은 식자재 유통을 하며, 세 회사 모두 김대영 회장 일가의 영향 아래 있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보라티알이 앤하우스에 자금을 빌려주고, 앤하우스는 우윤 등 주주에게 고배당을 실시하는 구조"라며 "거의 모든 이익을 배당하면서도 최대주주 관계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앤하우스는 거의 모든 이익을 최대주주(우윤,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배당하면서, 동시에 최대주주가 대표로 있는 관계사(보라티알)에서 대출을 받아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라며 "이는 오너일가 중심의 자금 순환 및 현금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한 완벽한 설계이며, 업계에서도 드문 고배당·관계사 대출 병행 사례"라고 강조했다.

 

우윤은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1-11, 131-29 일대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지는 청담동 131-16 공매 부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통합개발 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우윤은 메가커피(앤하우스) 본사가 입주한 '강남구 강남대로 518(화이트518빌딩)' 건물도 소유하고 있으며, 앤하우스는 이 건물에 본사를 두고 임차료까지 우윤에 지급하고 있다.

 

 

앤하우스의 주주현황은 우윤(주) 82.3%, 나머지 지분 17.7%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 프리미어파트너스(유한)가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보유 중이나, 2023년까지 상당 부분이 상환되었고, 향후 우윤이 100%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유상감자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배당금 등을 고려할 때 프리미어의 투자 원금 대비 회수금(MOIC)은 대략 두 배 정도에 달한다.

 

우윤(주)의 지분은 김대영 회장(59%)과 김 회장의 배우자인 나현진 이사(40%), 한다자산운용(1%)으로 구성돼 있는 사실상 김대영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구조다. 한다자산운용 역시 나현진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로, 사실상 김대영 대표 부부가 배당금을 고스란히 모두 가져가는 셈이다.

 

특히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2024년 단기차입금이 급증(400억원 이상)하며 재무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무형자산(영업권) 상각 및 처분도 지속됐다.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81.7%(부채총계 1155억원, 자본총계 1413억원)로, 전년(58.5%) 대비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165%(유동자산 1866억원, 유동부채 1131억)로, 전년(232%) 대비 하락했다. 특히 유동부채는 1131억3374만원(전년 517억3057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400억8830만원으로, 전년(42억9653만원) 대비 약 9.3배로 크게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은 571억2890만원(전년 764억3457만원)으로 25.2% 감소했다.

 

 

무형자산은 581억6934만원(전년 671억3884만원)으로 13.4% 감소했다. 무형자산 금액에서 대부분은 영업권(575억원)이 차지했으며, 상표권(2676만원), 소프트웨어(5억4414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로열티 지급 내역은 별도 항목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이익잉여금은 1598억원으로, 전년(1433억) 대비 11.5% 증가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941억3648만원으로, 전년(726억1365만원) 대비 29.6% 증가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188억4530만원으로 전년 125억원 대비 50% 급증했다. 급여 및 상여비용도 181억7950만원(전년 145억2183만원)에 달했다.

 

지급수수료 역시 37억7347만원으로 전년 21억6460만원 대비 74.3%로 크게 늘어났다. 지급수수료는 법률 자문 및 회계 감사 수수료, 외부 용역 및 컨설팅 비용, 마케팅 및 홍보 대행 수수료 등과 같이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한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지급수수료의 급증은 법무법인, 홍보대행사 등 외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운반비(294억원), 무형자산상각비(91억7135만원), 지급임차료(41억원) 등 주요 비용이 증가했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단기차입금 및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감소로 단기 자금운용 부담 증가,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내부통제 이슈 가능성이 재무적 리스크로 부각됐다"면서 " 이외에 공정위 조사 등 법적 리스크, 무형자산(영업권) 가치 하락 및 상각 지속, 향후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 등 또한 리스크로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앤하우스는 2010년 12월에 설립되어 커피 프랜차이즈업 및 도소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18로 본점을 이전했다. 자본금은 4350만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구다이글로벌, 한국콜마 성범죄 전력 임원 채용 '논란'…"여성 타킷 뷰티업계의 성범죄 인물은 신뢰도 하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에이피알, 달바글로벌과 함께 K-뷰티 신흥 3 강으로 불리는 구다이글로벌이 최근 성범죄 전력이 있는 임원을 채용해 심각한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의 인사관리 및 윤리기준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 요구가 일고 있다. 해당 임원은 2022년 한국콜마 재직 시절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해임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출소 약 10개월 만인 2025년 8월 구다이글로벌에 영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및 업계 내 비판이 확산됐다. 이 임원은 지난 2023년 말 뷰티 브랜드 서린컴퍼니에 입사해 법정구속되기 전까지 근무했으며, 이영학 서린컴퍼니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회사가 구다이글로벌에 약 62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임원으로 합류했으며, 회사간 인맥 관계를 통한 '인맥 채용'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년간 티르티르(1500억원), 크레이버, 서린컴퍼니, 스킨푸드 등 유력 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약 3조8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으로 평가 중이다. 그러나 이번

풀무원, 중국사업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지속...냉동·면류 고성장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풀무원이 중국 경기 둔화 속에서도 중국법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중국법인의 9월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1.7% 성장한 842.7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이 66.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밥과 핫도그를 포함한 냉동 카테고리와 우동·냉면 등의 면류 카테고리가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중국법인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냉동 카테고리는 김밥과 핫도그가 인기를 끌며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87.7%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냉동김밥의 경우 조리 편의성과 김밥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로 누적 판매 약 300만줄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0월부터 현지 생산 체계로 전환해 기존 수출 제품 대비 소비자 가격을 약 35% 낮춘 냉동김밥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연내 중국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냉동김밥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면류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6.4% 증가하며 성장이 두드러졌다. 대표 제품인 유부우동을 비롯해 냉면, 짜장면, 칼국수

[CEO혜윰] 신세계 정용진, 트럼프 장남·1789캐피털과 스페인 회동…투자 및 사업 '구체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최근 스페인 말라가의 한 고급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사실이 2025년 11월 17일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는 미국 보수 성향 벤처투자 기업 1789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인 오미드 말릭도 동석해 세 사람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난 후 개신교 신앙과 유사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1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YJ’와 ‘브로(brother의 준말)’라 부르며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최초로 면담했고,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교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정용진 회장은 2025년 6월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후원 네트워크인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신설한 아시아 총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2019년 보수 성향 정치 후원 단체로 출범

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9호선 1·2·3단계 LTE-R 구축 완료…"9호선 전 구간 단일 통신망 구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에 ‘LTE-R(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착수한 1단계(개화~신논현, 27㎞ 25개 역)에 이어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 역)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총 38개 역사 약 40㎞ 구간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됐다. LTE-R은 철도 운행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으로, 기관사·종합관제센터·안전관리실 간 음성과 영상,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기술(TRS·VHF)에 비해 전송 속도와 안정성이 높아, 기관사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전 약 400m 거리에서 승강장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종합관제센터는 동시에 여러 열차의 운행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서울 9호선은 하루 평균 7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도시철도 노선으로, LTE-R 구축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 속도와 운행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노선 전체가 단일 무선망으로 통합되면서 통신 품질과 유지보수 효율성도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1·2·3·4·

“AI 신약개발 혁신 이끈다”… 대웅제약, K-AI 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요 연구 파트너로 참여하며, 차세대 신약개발 환경 조성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신약개발 전 주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대웅제약은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 병원 및 제약기업이 함께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체계로 운영된다. 해당 과제는 ‘역이행 연구’를 기반으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 설계를 보완함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4년간 항암·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자사 신약센터에서 생산되는 연구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