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글로벌 브랜드 순위 TOP100 애플·MS·아마존·구글·삼성 順…현대(30)·기아(86)·LG(97) 한국 4곳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삼성전자, 인터브랜드 선정 브랜드 가치 ‘5위’…현대차도 두 계단 상승하며 '30위'
아시아 기업 중 상위 5위권은 유일…엔비디아 36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TOP100안에 한국기업으로는 네 곳이 랭크됐다. 아시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5년 연속 글로벌 5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은 애플(4889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525억달러), 아마존(2981억달러), 구글(2913억달러) 등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30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 지난해 32위에서 순위는 2계단 높아졌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204억달러)보다 약 13% 증가했다. 

 

 

현대차는 2005년 84위(35억달러)로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후 올해까지 순위는 54계단, 가치는 195억달러 오르는 성장을 이뤘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상승했다.

 

또 100위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으로 기아가 86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97위로 100위안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지난해부터 생성 AI 열풍을 주도하며 미국 증시를 뜨겁게 달군 7대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M7)'이 브랜드순위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 매그니피센트 7 중 애플 1위, MS 2위, 아마존 3위, 구글 4위, 테슬라 12위, 메타(인스타그램 15위, 페이스북 21위), 엔비디아(36위) 등 모두 40위안에 들었다.

  

인스타그램(15위), 페이스북(21위)과 함께 지구인들의 필수앱으로 자리잡은 유튜브(24위)와 넷플릭스(38위)도 40위안에 포함됐다.

 

 

M7외에 기술중심의 IT기업들도 상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5위)를 필두로 시스코 13위, 어도비 17위, 오라클 18위, IBM 19위, SAP 20위, 소니 34위, 인텔 37위, 페이팔 40위, 에어비앤비 44위, 세일즈포스 46위, GE 47위, 지멘스 50위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이베이 63위, 스포티파이 65위, HP 68위, 필립스 69위, 샤오미 87위, 화웨이 93위, LG전자 97위, 파나소닉 98위가 100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빅테크 기술기업 다음으로 자동차업체들이 100위권에 많이 포함됐다. 토요타 6위, 벤츠 8위,  BMW 10위, 혼다 26위, 현대차 30위, 포르쉐 43위, 아우디 45위, 폭스바겐 49위, 포드 56위, 닛산 59위, 페라리 62위, 기아 86위, 레인지로버 96위로 조사됐다.


명품패션업체들도 100위권안에 9곳이나 포진했다. 루이비통 11위, 에르메스 22위, 샤넬 23위, 구찌 41위, 까르디에 73위, 디올 74위, 프라다 83위, 티파니 89위, 세포라 90위 순으로 랭크됐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코카-콜라 7위, 맥도날드 9위, 나이키 14위, 디즈니 16위, 이케아 28위, 펩시 33위, 자라 42위, 아디다스 51위, 스타벅스 52위, 로레알 53위, 팸퍼스 54위, 레고 58위, H&M 60위, 네스카페 61위, 버드와이즈 67위, 닌텐도 70위, 캘로그 85위로 나타났다.

 

금융분야 기업으로는 J.P 모건 2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7위, 알리안즈 29위, 비자 32위, 마스터카드 39위, 악사 48위, 시티뱅크 55위, 골드만삭스 57위, HSBC 64위, 모건스탠리 66위로 파악됐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 상위 5위 내에 든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100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기업 4곳, 일본기업 4곳으로 조사됐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5위), 현대자동차(30위), 기아(86위), LG전자(97위), 일본기업으로는 토요타(6위),  혼다(26위), 닛산(59위), 닌텐도(70위)로 나타났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62% 성장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에 대해 ▲모바일 AI 시장 선점 및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전략 실행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왔다"며 "혁신적 모빌리티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지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텔레그램, ‘추적 불가’ 신화 깨졌다…한국경찰에 95% 정보제공, 디지털범죄 검거 급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추적당하지 않는 메신저’로 악명 높았던 텔레그램이 2024년 8월 창업자 파벨 두로프 체포 이후 정책을 전면 수정, 한국 경찰의 수사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며 디지털 범죄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 정보·IP 기록 등 핵심 자료가 제공되며, 딥페이크·마약·성착취 등 각종 범죄 검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텔레그램, ‘범죄 안전지대’에서 ‘수사 협조’로 급선회 2024년 8월,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방치 등 혐의로 체포된 것이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이후 텔레그램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변경하고, 한국 경찰 등 수사기관의 자료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10월 이후 텔레그램은 한국 경찰의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6월 기준, 경찰이 제공받은 자료는 1000여 건에 달한다. 요청이 들어오면 텔레그램은 자사 정책 및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가입자 정보와 IP 기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5%도 요청서를 보내고 기다리는 상태로, 사실상 거의 모든 요청이 받

[공간사회학] 148년 역사 윔블던, AI 심판 도입…'전통 상징' 테니스 ‘혁신의 서막’ 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6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한 ‘윔블던 챔피언십’이 148년 만에 사상 최초로 ‘AI 심판’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1877년 창설 이래 ‘전통의 상징’이었던 윔블던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며 스포츠 혁신의 한복판에 섰다. AI 심판, 148년 만에 선심을 대체하다 BBC, Sk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윔블던의 가장 큰 변화는 ‘인간 선심’이 완전히 사라지고, AI 기반 라인 판독 시스템이 모든 코트에서 인·아웃 판정을 맡는다는 점이다. AI 심판은 코트 주변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과 ‘아웃’을 즉각적으로 판정한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윔블던 조직위원회는 “기술의 발전이 경기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AI 심판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미 2023년 US오픈, 2024년 호주오픈 등 일부 메이저 대회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된 바 있으나, 윔블던처럼 모든 코트에서 선심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심판은 판정의 일관성과 신속성, 그리고 인간 오심 논란을 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