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1.2℃
  • 박무대전 -2.2℃
  • 박무대구 -1.1℃
  • 연무울산 4.0℃
  • 박무광주 0.3℃
  • 맑음부산 5.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5.9℃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강남비자] 명품시계 판매지역 서울 TOP10…강남구·송파구·서초구·강동구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우리나라에서 명품시계 리셀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은 예상대로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 지역에서의 명품시계 리셀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38.7%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내에서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고객의 리셀 수요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순으로 명품시계 리셀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서울 강남 3구라 불리는 강남지역의 거래량이 서울 전체의 40%를 넘었다. 부촌이면서 자금여력이 있는 강남 3구의 구매력이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명품시계 리셀플랫폼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대표 지성식)은 ‘국내 명품시계 리셀 트렌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시간은 전국 매장을 방문해 시계를 구매하거나 판매한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여간에 걸쳐 총 3893명의 고객들의 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명품시계 리셀 트렌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연령, 성별, 거주지역, 이용 서비스, 인지매체, 실 이용후기 등 명품시계 거래와 관련한 다양한 항목을 고객들이 직접 체크하거나 수기로 기입하는 형태로 설문을 작성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거래량도 19.5%를 기록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전체 명품시계 리셀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분당), 수원(광교), 고양(일산), 화성(동탄) 순으로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수도권 이외에는 부산과 대구의 거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연령대로는 30~40대 고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53%를 차지했다. 50~60대 고객도 22%의 비중을 차지했다.

 

남녀 성비는 85대 15의 비율로 남성 고객의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명품가방이나 명품 악세사리의 경우 여성 고객의 비율이 높지만, 명품시계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남성 고객의 수요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여성고객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명품시계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아보는 매체는 인터넷 검색인 것으로 나타났고(40.3%), 유튜브를 통한 정보 습득이 21.1%로 2위로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지인 소개가 17.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는 SNS 및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명품시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계 구매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님의 환갑 선물이나 결혼 예물, 결혼기념일, 생일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와 달리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것보다 실제 착용을 위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국 하이시간 매장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매장도 서울 압구정 지점이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시계는 롤렉스 데이저스트 모델과 서브마리너 모델의 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하이시간 이정표 이사는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30~40대의 남성 고객이 이벤트성 선물로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명품시계에 대한 여러 정보를 모은 이후 하이시간 압구정 매장을 방문해 롤렉스 데이저스트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국내 명품시계 리셀 거래의 평균적인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하이시간 압구정 지점의 김용정 지사장은 “코로노 펜데믹 이후부터 명품시계의 프리미엄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명품시계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2024년 들어서면서 일정 부분 회복되고 있다"며 "명품시계 리셀 시장은 서울경기의 구매력이 높은 40-50대 이상의 남성 고객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으며, 최근 30대 초반의 젊은층과 여성 고객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명품시계 리셀시장도 조금씩 젊어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핫픽] "쪼개? 아니, 조개!" , “JUST DO EAT”…골목경제 B급 간판 ‘낙서형 브랜딩’에서 발견한 철학 강의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

[공간혁신]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일출 맛집"…서울스카이, 1월 1일 해돋이 행사 "떡국 포함된 이색 패키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스카이가 2026년 1월 1일 새해 해돋이 행사를 진행한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서 탁 트인 서울 전경과 함께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며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예로부터 붓을 닮은 산봉우리는 풍수학적으로 ‘문필봉’이라 불리며 학업운 등 행운이 깃든 장소로 여겨졌다. 마치 길다란 붓 끝이 연상되는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도 현대적인 관점의 ‘문필봉’으로, 하나의 ‘소원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연말연시 소원을 빌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소원 명소’ 서울스카이가 선보이는 이번 해돋이 행사는 구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패키지로 운영된다. 먼저 ‘일출 패키지’는 서울스카이 입장권, 고급 떡과 음료, 방문객이 직접 소원을 적어볼 수 있는 ‘소원패’와 서울스카이 기념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프라이빗 일출 패키지’는 ‘일출 패키지’의 구성과 더불어 정갈한 떡국 반상을 포함한다. 해당 패키지 이용객들은 123층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보다 여유롭게 일출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Moonshot-thinking] 겨울, 산업현장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법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 산업현장은 1년 중 가장 위험한 계절을 맞는다. 콘크리트 양생용 갈탄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에 질식한 근로자, 결빙된 작업 통로에서 추락한 건설 노동자, 난방기구 부주의로 숨진 제조업 종사자. 매년 겨울이면 반복되는 이 비극은 '추운 날씨'라는 불가항력이 아니라, 예방 가능한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다. 최근 3년간 12월부터 2월 사이 건설·제조업 등에서 화재·폭발, 질식, 낙상 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임업 분야에서만도 연간 10명 이상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문제는 이 사고 대부분이 '기본 수칙 미준수'에서 기인한다는 점이다. 난방기구 주변의 인화물질, 환기되지 않은 밀폐공간, 점검받지 못한 작업 통로. 이 모든 것은 현장에서 '귀찮음' 또는 '설마'라는 단어로 치부되다가, 결국 생명을 앗아간다. 현장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원칙 우리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이번 겨울 전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혹한기 6대 필수 안전수칙'을 제정했다. 난방기구 관리, 밀폐공간 환기, 작업 통로 결빙 제거, 폭설 대비 구조물 점검, 방한장구 착용, 근로자 건강상태 확인. 이 6가지는 복잡한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켜

[공간혁신] 38년 역사 동서울터미널, 한강을 품은 39층 광역교통허브로 재탄생…신세계동서울PFV 1400억원 공공기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동북권의 교통 관문이자 38년간 시민들의 발이 되어온 동서울터미널이 2031년을 목표로 한강을 품은 39층 광역교통허브로 재탄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월 15일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교통허브를 조성하겠다"며 현대화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39층 광역교통허브, 2026년 말 착공 예정 서울시는 지난 5월 28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서울터미널 부지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6년 말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새로 조성될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 지상 39층, 연면적 36만3000㎡ 규모의 초대형 복합시설로,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 등 교통 기능은 지하에 배치해 교통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한다.​ 규모 120% 이상 확대, 한강 조망 가능한 상업·업무·문화시설 지상부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상업·업무·문화시설로 구성되며, 현재 규모보다 120% 이상 확대해 혼잡도를 크게 완화할 계획이다. 옥상에는 한강과 서울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

[공간혁신] 화장실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강남구, 도산공원·세곡천 공중화장실의 화려한 변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도산공원과 세곡천 물맞이공원 내 공중화장실 두 곳을 전면 개선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강남형 공공화장실’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어둡고 기피 대상이던 기존 공원 화장실의 이미지를 벗고, 누구나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핵심이다. 공중화장실은 오랜 기간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 위생 취약 문제로 인해 특히 여성과 보호자 동반 이용자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 되어왔다. 강남구는 이러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공공디자인을 통해 체감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도시 품격을 높이는 공공공간 조성’을 목표로 안전성, 디자인, 포용성을 중심에 두고 화장실을 개선했다. 도산공원 화장실은 패션 명품거리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이용이 많은 장소다. 외관은 낮에는 고급스러운 파스텔 톤의 구조물이지만, 밤이 되면 조명 아래 은은한 빛이 벽면을 감싸며 하나의 조형물처럼 빛난다. 기능성과 도시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강남의 도시 디자인 수준을 보여주는 공간이 됐다. 세곡천 물맞이공원 화장실은 곡선형 디자인으로 시선을

[공간사회학] 청각장애인 위한 日 시즈오카 패키지 나왔다…놀 유니버스 “무장애 관광 상품 늘린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농인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는 농인 맞춤형 관광 플랫폼 ‘데프누리’와 손잡고 포용적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NOL 인터파크’는 데프누리와 함께 ‘눈으로 보는 여행, 시즈오카 힐링로드’ 3박 4일 홀릭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자를 위한 ‘무장애 힐링 관광’으로,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각·문자 기반 안내 서비스를 강화해 시즈오카의 자연과 문화를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 일정에 한국어·일본어 농가이드가 동행하며, 문자 및 시각 안내 자료도 제공한다. 또한 제주항공 항공기 탑승 시, 기내 특화 수어 교육을 이수한 객실승무원이 탑승해 기내 안전 시연과 방송 안내를 수어로 지원하며 항공 여정 전반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여행 일정은 일본 전통 건축미가 살아 있는 ‘가케가와 성’, 시즈오카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유메테라스’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구성자산인 ‘미호노마츠바라’, 후지산 전망 명소인 ‘타누키 호수’, 슈젠지 온천마을의 심볼 ‘톳코노유’에서의 족욕체험 등 후지산 절경과 시즈

[공간혁신] “오로라 시즌 맞아 버킷리스트 현실로”…교원투어 여행이지, 아이슬란드 오로라 투어 패키지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오로라 시즌을 맞아 아이슬란드 오로라 투어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슬란드 오로라 시즌은 관측 최적기인 내년 3월까지다. 지금 아이슬란드로 떠나면 보다 선명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꿈꾸는 여행자의 땅, 아이슬란드 9일’은 아이슬란드의 대자연과 오로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오로라를 보고 싶어 하는 2030세대는 물론, 특별한 허니문이나 버킷리스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북유럽으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핀에어를 이용하며, 아이슬란드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핵심 일정으로 구성됐다. 옵션과 쇼핑 없이 여행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오로라 크루즈와 바트나요쿨 얼음 동굴 투어는 이 상품이 자랑하는 매력 포인트다. 크루즈를 타고 오로라 관측 포인트로 이동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자연이 빚어낸 바트나요쿨 빙하 아래 얼음 동굴을 직접 탐험하며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오로라 관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로라 헌팅이 2회 진행되며, 롯지 2박 숙박으로 숙소에서도 오로라를 감상할 수도 있다.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