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9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526만여 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이는 올해 초 노사 합의에 따라 전 직원에게 자사주를 제공하기로 한 약속의 이행으로, 임직원 동기부여와 우수 인재 유치 및 리텐션(유지)을 위한 대규모 보상 정책이다. 12만명 직원에 1인당 43주…우수성과자 추가 배정 삼성전자는 5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25만6775주를 12만3086명의 재직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1인당 평균 43주씩 돌아가며, 주당 처분가격은 5만4700원으로 총 지급 규모는 약 2875억원에 이른다. 실제 지급은 오는 5월 26일 이뤄진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지난 2월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임금·단체협약에서 합의한 내용의 일환이다. 당시 노사는 전 직원에게 자사주 30주씩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는 추가로 약 156만 주가 더 배정돼 1인당 평균 지급 주식 수가 43주로 늘었다. 임원 제외, 재직자만 지급…삼성의 인재경영 신호탄 이번 자사주 보상은 임원진을 제외하고, 지급일 기준 재직 중인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원장 이춘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공지능(AI) 시대에 항공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AI MBA 계약학과 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지난 2020년부터 AI MBA 과정을 운영해 온 성균관대 SKK GSB는 AI 기반으로 조직을 혁신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AI·데이터 분석, 공항 운영 경영전략 ▲항공 및 공항 분야 글로벌 기업 경영 전략 및 사례 연구 ▲비즈니스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AI MBA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SKK GSB 교수진과 성균관대 공과대학 및 통계학과 등 관련 분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고도화된 AI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동시에 갖추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임직원 총 30명을 대상으로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이뤄진다. 학생들은 2년간 27개 과목(45학점)을 이수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춘원 SKK GSB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약 15명이 참석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선두 주자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삼다수가 2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시상식에서 생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27년간 소비자에게 꾸준히 선택받아온 대표 생수 브랜드다.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와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31년간 화산암반층을 거쳐 자연 여과된 청정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여기에 24시간 정밀 모니터링,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 검사, 3시간 단위 무작위 샘플링 분석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더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청정한 원수와 빈틈없는 품질 관리가 만나 완성되는 제주삼다수는 ‘프리미엄 생수’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기용해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박보영과 가족 크리에이터 태요미네 ‘태하’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글로벌 그래픽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UTGP 2025(UT Grand Prix·UT 그랑프리)’의 수상작으로 구성된 UT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을 공개했다. ‘미래를 만들다 – 플레이를 통한 인스퍼레이션(CREATE THE FUTURE – Be Inspired by Pla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UTGP 2025 콘테스트는 개관 25주년을 맞은 모던·컨템포러리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접수된 약 1만건의 응모작 중 총 다섯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니클로는 2016년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모든 연령층이 예술을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 예술 프로그램들을 지원해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 내 무료 체험 프로그램인 ‘유니클로 테이트 플레이’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트와 플레이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 또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UTGP 2025 콘테스트의 그랑프리는 비디오 게임과 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네이버가 지난 2023년 5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2년 만에 새롭게 자체 심사기구를 출범해 활동을 재개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김정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담당할 존속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투자·지주회사 역할을 할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로 회사를 나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완전 분리를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 측은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을 위탁생산하면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을 병행해온 점이 잠재적인 이해충돌로 지적돼 왔다.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에피스의 시밀러 사업이 성장하면서 로직스 고객사의 우려도 증가했고, 이는 수주 경쟁력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분할을 통해 시장에서 가치 평가를 더 잘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할 방식은 인적분할로,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의 핵심 반도체 기술이 중국 이직을 노린 전직 직원에 의해 무단 촬영·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해당 직원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엔진으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CMOS 이미지센서(CIS) 관련 기술자료를 아이패드 등으로 촬영해 소지·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웨이 이직 준비하며 ‘하이브리드 본딩’ 77장 촬영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김모(51) 씨는 2022년 2월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으로의 이직을 결심했다. 이후 회사 업무용 노트북을 재택근무지로 반출, 5월 20일경 사내 문서함(HyDisk TF문서함)에 접속해 ‘웨이퍼 본딩 강의자료’ 파일을 아이패드로 77장 촬영했다. 해당 자료에는 HBM 구현에 필수적인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등 당시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첨단 반도체 기술이 포함돼 있었다. CIS 영업비밀로 이력서 작성, 인사담당자에 전달 김 씨는 하이실리콘 이직을 준비하며 2022년 3월 11~14일 CIS 관련 영업비밀 PPT 자료를 인용해 이력서를 작성, 이를 하이실리콘 인사담당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5월 22일 코스피 상장 첫날부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모가(6만6300원) 대비 66.06% 오른 11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한때 12만3300원까지 치솟아 ‘따블’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승무원 미스트’ 달바, IPO 시장에 온기 불어넣다 달바글로벌은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일명 ‘승무원 미스트’)을 앞세워 K-뷰티 시장에서 급성장한 기업이다. 2016년 설립 이후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2021년 690억원이던 매출이 2024년 3091억원까지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에 달한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2023년 20%에서 2024년 45%로 급증,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 IPO 흥행…기관·개인 청약 경쟁률 ‘역대급’ 상장 전부터 달바글로벌은 IPO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0.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6만63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112대 1의 경쟁률과 7조원이 넘는 청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철도 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철도역 공간의 변화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철도역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판로를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기회를, 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대 30일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지역 상생 ▲청년 창업, 소상공인 등 지원 ▲고객 경험 확대를 주요 목적으로 기획된다. 코레일유통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66건의 팝업스토어를 운영, 2023년(40건) 대비 5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철도역 공간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규 입점 업체에게는 첫 참여에 한해 판매 수수료율을 인하해 주고, 카드 수수료와 전기료, 홍보비용 등의 운영 부담도 덜어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전국 철도역에서 공통적으로 추진한 것은 ‘지역 상생형’ 팝업스토어 운영이다. 지난해 3월, 평택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배로샌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지역 특산물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11월 익산역에서는 익산 고구마를 활용한 쌀가루 쿠키 ‘익산기차샌드’와 청년 창업 주얼리 ‘루시골드’가 팝업스토어를 열어 청년 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되며,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분할로 고객의 잠재적 우려 불식… 각 사 기업·주주가치 제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분할에 나선 것은 C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해주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함으로써 각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약가 인하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바이오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혼재되어 있는 근원적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