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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혁신] "교회가 카페·미술관으로 '상전벽해'"…영종도 핫플 복합공간 '메이드림(MADE林)'

“카페, 베이커리, 다이닝, 전시, 공연을 한 번에, 한 곳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메이드림(MADE林)은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교회를 업사이클한 공간이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이루어진 벽과 계단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오픈 첫 달부터 ‘인생샷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메이드림(MADE林)에서는 로스팅 챔피언 출신 바리스타를 통한 커피와 다양한 계절 음료는 물론 시그니처인 돌빵, 흙빵과 대파 베이글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다이닝 메뉴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서해바다 조개구이 피자 ▲가리비 크림 치즈 파스타 등이 인기다.

 

메이드림(MADE林)은 ‘숲을 만들다’라는 의미와 함께 ‘5월의 꿈’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태초의 숲’을 모티브로 ▲숲의 전당 ▲숲의 별당 ▲헤리티지관으로 구성된 공간은 카페, 베이커리, 다이닝,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인 ‘문화의 숲’을 이루고 있다. 

 

카페와 베이커리,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숲의 전당’을 나와 전시 공간인 ‘숲의 별당’으로 향하면 ‘감각의 시작’을 콘셉트로 한 공간 전시가 진행중이다. 공간의 1층부터 2층까지 동선을 따라 가다보면 태초의 인간이 가졌던 선명한 감각들을 느낄 수 있다.  

 

 

공간 중앙에 놓인 싱잉볼을 직접 울리면 창조의 이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어둠을 채우는 공허한 울림으로 전시가 시작된다. 귀를 타고 들어오는 진동들이 서서히 온몸을 둘러싸고 감각이 깨어난다. 

 

 

빛을 따라 이동하면 빛이 생겨남으로 창조된 낮과 밤, 곧이어 온 시야에 가득찬 빛의 따스함과 차가움이 존재를 깨닫게 한다. 회전하는 달과 빛의 반짝임을 마주하면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의 공간 속 거대한 천체가 시각을 한층 더 확장시킨다 

 

동물의 외피로 가득한 공간 속 손끝에 닿는 촉감을 통해 선명한 존재감이 드러난다. 하늘, 숲, 바다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가득찬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수많은 꽃들로 감싸인 정원, 그 아득한 공간에서 꽃의 세계와 하나가 된다.

 

이처럼 숲의 별당에서 ‘감각의 시작’을 경험하고 나오면 헤리티지관의 뒷마당에서는 메이드림(MADE林)의 상징인 사슴 두 마리(메이, 드림)를 만날 수 있다.

 

김상률 에프앤플레이스 대표는 "메이드림은 낙후된 교회를 업사이클해 완전히 새롭게 복합문화공간 탈바꿈한 공간이다.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경험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간을 키워드로 다양한 실험정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공간개조 플랫폼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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