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일)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2.2℃
  • 맑음서울 0.2℃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1.4℃
  • 맑음부산 3.3℃
  • 구름많음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8.0℃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공간파일] '구세군냄비' 휘슬러코리아, 순이익 79% '급감'에도 배당 40억원 '빈축'…기부금 3250만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독일 주방 명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대표 이경우)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5%, 79%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70억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슬러코리아는 압력솥, 냄비, 팬, 쿡탑, 나이프, 커트러리, 조리도구를 포함해 요리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주방용기기를 수입, 판매하는 회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휘슬러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67억원)보다 65%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53억원)보다 79% 급감한 11억원으로 파악됐다.

 

매출은 전년(857억원) 대비 1% 감소한 8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인 2022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양적지표인 매출은 정체상태를 보인 반면 질적지표인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70~80% 가량 급감한 것은 엔데믹시대에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전략수립과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주방분야 경쟁업체인 쿠쿠전자, 신일전자 등은 '코로나특수'를 누리며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이뤘지만, 휘슬러코리아만 2020년 매출 596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10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게다가 이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2022년 30억원, 2023년 40억원 등 지난 2년간 70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다. 2022년은 배당성향이 56.8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배당성향이 순이익의 거의 4배에 육박하는 352.98%를 기록했다.

 

기부금 역시 주방분야 시장리딩기업으로는 너무나 적은 3250만원에 불과했다. 매출액 대비 0.03%수준이다.

 

급여액은 84억원, 판매촉진비는 25억원, 접대비는 1.3억원으로 나타났다.

 

휘슬러코리아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휘슬러측에 확인요청 및 문의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글로벌 진출로 지속 가능성 확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새로운 시작, 함께 그려갈 미래” 정호석 호텔롯데 신임 대표이사가 사내 게시판에 취임 후 첫 메시지를 게시하며 포부를 전했다. 정 대표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 전략을 밝히며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네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체질 개선, 둘째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 셋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넷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호텔사업의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내세웠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빠르게 실행하고 실질적인 일을 하는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업무의 수치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약속했다. 또한,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충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더십을 펼칠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사업지원팀장,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관리했던 정

롯데렌탈 어피니티 품으로 '기업가치 2.8조원' 평가…기업결합 심사·롯데칠성 매각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렌터카업계 1위 롯데렌탈을 인수한다. 롯데는 6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대상회사의 가치는 100% 기준 2조8000억원으로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이며, 매각 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호텔롯데는 롯데렌탈 지분 61.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5%는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최종 거래가격은 향후 실사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어피너티는 업계 2위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매각 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3년간은 SK렌터카와의 합병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주주사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의지와 매수자의 적극적인 가격 제안이 일치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며 "직원들이 우려하는 SK렌터카와의 합병은 최소 3년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채로운 색띠로 느끼는 다양한 감정”…갤러리아百, 색채 추상작가 ‘하태임’ 전시 열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하태임 개인전’을 8일까지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색채 추상작가 하태임의 작품을 8일까지 전시 판매한다. 하태임 작가는 파리 국립미술학교 출신으로 ‘컬러밴드(색띠)’라는 특유의 화풍으로 유명하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의 띠를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배치한 작품들이 특징이다. 작가는 색을 ‘내면과 만나기 위한 언어’로 표현하며, 곡선의 컬러밴드를 이용한 대표작인 ‘통로(UN PASSAGE)’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통로’ 시리즈는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곡면의 색띠를 여러 번 덧칠한 작품이다. 하나의 색띠는 수차례에서부터 많게는 십여 회 물감의 겹침으로 만들어 내 정제된 색채와 형태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사용하는 색상과 겹침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선 통로 시리즈 작품 총 23점을 전시 판매한다. 작품 가격은 900만~4000만원대이며,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색 띠의 조화로 표현되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한 해를 마무리 해보길 바란다”며

'무너' 캐릭터 MZ열광에 매출 450% '쑥'…LG유플러스 핵심 IP로 성장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 관련 매출이 5년 만에 450% 이상 증가하며 40억원을 넘어섰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거둔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로, 2020년 처음 선보였다. 무너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에 반한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 스토리에 공감하는 직장인들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친근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려왔다. 무너는 2020년부터 디지털 채널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선스 매출과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실제로 20년 기준 무너 관련 매출은 99.8%가 디지털 매출에서 발생했지만, 24

‘K-뷰티 R&D 산실' 찾은 식약처…오유경 "뷰티 수출 최대 축하" 윤상현 "스타 브랜드 탄생 적극 지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만나 K뷰티 위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3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오 처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다. 현재 600여명의 전문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오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화장품 수출 업계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은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잠정)이 93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만남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는 윤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디브랜드 대표 기업으로 △서린컴퍼니(라운드랩) △아이패밀리에스씨(롬앤) △마녀공장(마녀공장) △티르티르(티르티르) △더파운더스(아누아)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등 6개 브랜드가 함께 했다. 유통 기업은 올리브영이 참여했다. 오유경 처장은 “올해가 아직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화장품 업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

"민간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 품질 높인다"…NIA,‘민간투자형 SW사업 제도·추진 가이드 2.0 설명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2월 3일 삼정호텔에서 민간투자형 SW사업 가이드 개정 및 추진사례를 공유하는「민간투자형 SW사업 제도 및 추진 가이드 2.0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형 SW사업에 관심이 있는 민간기업과 주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이드 2.0의 주요 개정방향과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참석자 의견을 수렴하여 민간투자형 SW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2.0」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별 관리사항을 구체화하고 적격성조사 방법 개선 사항과 표준 양식 등 반영하여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국제교육원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사례 발표를 통해 수익형 민간투자형 SW사업의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의 실무적 애로사항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투자형 SW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NIA 황종성 원장은“NIA는 국가 디지털

대웅바이오,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세브란스 입성…빅4 병원서 처방가능·리딩제품 ‘우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가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DC)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국내 4대 대형병원인 ‘빅4(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 병원에서 베아셉트의 처방이 가능해졌다. 그 외 베아셉트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2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326개의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mg 분할선 및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출시된 베아셉트는 처방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처방액은 274억원으로 지난 2020년(168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현재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내 314억원의 처방액이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