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토)

  • 맑음동두천 4.0℃
  • 구름많음강릉 12.4℃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6.0℃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7.8℃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5.0℃
  • 구름조금제주 9.7℃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3.4℃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공간사회학] O세권 어디까지 살아봤니?…역세권·숲세권·학세권·병세권 이어 스세권·다세권·쓱세권·견세권 까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MZ세대 신조어만큼 부동산 업계에서도 신조어가 끊임없이 나온다.

역세권으로 시작된 O세권이 주변의 주요 환경(병원, 백화점, 공원, 강, 바다, 복합쇼핑몰 등)을 넘어 특정 브랜드가 위치여부에 따라 그 브랜드의 이름을 따서 O세권이 붙여지기도 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수요자의 주택 선택 기준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통, 주변환경, 생활편의시설, 학교, 자연 등 편리한 주거 요건을 두루 갖춘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편세권, 몰세권, 슬세권 등등 O세권 어디까지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O세권의 가장 대표선수는 역세권이다. 내가 사는 곳에서 지하철역(GTX), 기차역(KTX, SRT)이 가까이 있다. 지하철을 중심으로 250m~1km내외의 지역으로 도보로는 5~1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절대적인 부동산 입지다.

 

하지만 역세권의 정의와 범위는 각 법률과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정의된다. 국토교통부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철도역과 인근의 철도시설 및 그 주변지역을 역세권이라 정의한다. 


에에 따라 국토교통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는 '해당시설로부터 1km 거리 이내에 위치한 지역을 역세권'이라고 한다. 또 서울특별시 '청년안심주택 공급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의 역세권은 역의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이내의 지역을 말한다. 

 

서울시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역의 승강장 경계로부터 350m이내의 지역을 역세권이라 한다.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역의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이내의 지역을 역세권이라 한다.

 

이처럼 민간임대주택, 청년안심주택, 장기전세주택에서의 역세권의 기준은 다르다. 즉 국토교통부의 기준과 서울시 기준이 다른 것이다.

 

 

다음은 숲세권 혹은 팍세권(park)이다. 숲세권이란 주변에 산이나 공원, 녹지 공간이 많은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를 말한다. 푸른 숲이 가까워 깨끗한 공기와 맑은 햇살은 덤이다. 대체로 공원이 근처에 있어 산책만 해도 운동이 저절로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비슷한 자연환경 세권인 수(水)세권은 집 주변에 ​호수, 강, 바다 등 물이 위치에 있어 천혜의 자연 뷰와 함께 주변 자연환경이 쾌적한 곳을 말한다.

 

 

이어 학세권은 집 주변에 초, 중, 고등학교 및 학원 등 공교육을 포함한 사교육 시설이 밀집한 주거지역을 의미한다. 자녀가 있거나 공부잘하길 기대하는 부모라면 절대적으로 학세권을 고려할 것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특별공급 4만명, 1순위 청약에서 약 9만4000명 등 총 13만명의 청약자가 몰린 곳이 화제다. 당첨 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 이기도 하지만 여기가 한국의 대표적인 학세권이다. 

 

원펜타스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앞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이다. 게다가 주변에 학교만 계성초(사립), 잠원초, 반포초,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여중, 세화고, 세화여고, 덜위치 칼리지 영국학교 등  9개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학세권을 자랑한다.

 

 

학세권의 부분집합격인 초품아 아파트도 인기다.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줄임말로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를 말한다.

 

편세권과 몰세권, 백세권도 인기키워드다. 편세권은 편의점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편의점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24시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MZ와 10대들의 해방구로 통한다.

 

몰세권은 대형마트, 아웃렛, 복합쇼핑몰, 대형극장(영화관) 등의 대형 쇼핑센터가 주변에 있는 주거지역을 의미한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백화점처럼 대형 백화점이 있는 곳은 백세권이라 부른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이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슬세권은 슬리퍼와 역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만 신고 나가도 주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는 주거공간 지역을 말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슬세권은 원베일리, 반포센트럴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반포르엘 등이다.

 

집주변에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이 있다는 건 자녀들의 교육환경에 엄청한 영향을 끼친다. 이른바 도세권은 도서관이나 대형서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단지를 의미한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소설가 아마두 함파테 바는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유명한 문장을 남겼다.

 

물론 인류의 지혜와 문화의 힘에 대한 비유이자, 문화 전승의 중요성, 나이많은 사람들의 경륜과 경험의 힘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현명한 지혜로 가득한 소중한 ‘도서관’은 학생들의 정신적 심리적 성장의 토양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관점과 세상의 모든 간접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다.

 

 

초령화사회로 노년층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병세권(의세권)도 인기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병세권(의세권)’은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골드시니어들에게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로 불린다. 전국의 종합병원 순위는 60~100대 노년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상위권에 오른 대학병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 성모(가톨릭)병원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도곡렉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인근 아파트는 잠실 파크리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인근의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인근의 경희궁 자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인근의 삼선SK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의 더샵분당 파크리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인근의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인근에 위치한 인천SK스카이뷰가 국내 대표적인 병세권(의세권) 아파트들이다.

 

의료계에 병세원이 있다면, 법조계에는 법세권이 있다. 법세권은 법원, 검찰등의 기관이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합니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과 서초역 부근이 대표적인 법세권이다. 또 행세권은 구청 세무서, 동사무소등의 행정기관이나 4대 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가까운 지역을 말한다. 이런 법세권과 행세권의 경우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을 맞춰 일을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까울수록 편리해서 인기다.

 

특정브랜드 선호현상으로 인해 생긴 O세권도 인기다. 스세권(스타벅스)을 시작으로 올세권(올리브영) 다세권(다이소) 유세권(유니클로) 맥세권(맥도날드) 파세권(파리바게뜨) 까지 생겨났다. 이 브랜드의 공통점은 워낙 손님이 많아 계산을 할때도 줄을 설 정도로 붐비는 곳이란 점이다.

 

 

스타벅스는 2000여개에 달하는 직영매장을 운영하면서 출점시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를 중요하게 판단해 스타벅스 매장을 낸다. 한국커피숍을 상징하는 스벅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상권이 많이 발달된, 교통이 편리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한국 특유의 새벽배송문화를 반영한 O세권도 많이 회자되는 용어다. 쿠세권(쿠팡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 지역), 쓱세권(이마트, 노브랜드, 신세계백화점 등 쓱배송이 가능한 지역), 컬세권(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충청, 대구지역)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견세권( 반려견을 기르기 좋은 동네), 뷰세권( 창 밖으로 보이는 뷰가 좋은 곳), 영세권( 영어학원이 근처에 있는 곳), 욕세권(처음에는 욕을 먹었으나 나중에 인근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단지), 흙세권( 흙이 많아 자연친화적인 곳), 카세권(주변에 예쁜 커피가게와 카페가 많은 지역)도 즐겨쓰는 용어들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전세도 스펙 경쟁" 임대인·임차인 모두 검증받는 시대…임차인 면접·6개월 인턴·변호사 세입자 사양 등 ‘뉴 노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파트 전세 품귀와 전세의 월세화 흐름 속에서 ‘임차인 면접제’가 한국 임대차 시장의 신(新)풍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전세사기·역전세 사태 이후 임대인에 대한 정보공개가 제도화된 데 이어, 이번에는 임대인이 임차인의 신용·범죄 이력과 ‘생활 태도’까지 검증하겠다는 역(逆)요구가 맞붙으면서 전월세 계약을 둘러싼 힘의 균형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국회로 올라간 ‘임차인 면접제’…서류–면접–6개월 인턴까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11월 12일 ‘악성 임차인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한 임차인 면접제 도입’ 청원이 올라와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청원은 요건 심사 통과 뒤 공개 하루 만에 100명의 사전 동의를 채웠고, 이후 동의자가 1000명을 넘기며 임대인 불만과 불안 심리가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국회법상 30일 안에 5만명 이상 동의를 확보하면 소관 상임위원회가 150일 이내에 공식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 청원인이 요구하는 ‘임차인 면접제’는 사실상 채용 절차에 준하는 3단계를 상정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신용정보조회서(대출 연체 여부) ▲범죄기록회보서 ▲소득금액증명원(월세 납부 능력) ▲세금완납증명서(국세

[이슈&논란] 오세훈 서울시장 "토허구역 해제, 고려해볼 만한 시점…금융규제 완화 방안 논의중"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 여부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해제 검토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처음부터 최소화했어야 했다"고 평가하며, "규제 확대가 오히려 일부 지역 집값 상승과 금융 규제로 인한 서민 피해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10·15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금융 대출규제가 서민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낳았으며,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금융·경제 부서의 태스크포스에서 금융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일부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집값과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39일 만에 규제를 대폭 확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런 정책의 오락가락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당시 상황에서 주택시장 위축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15억원 초과 주택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 절벽과 집값 불균형 현상이 심화됐으며, 실수요자와 중산층

[랭킹연구소]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기부금 순위…삼성전자>한전>현대차>SK하이닉스>기아>포스코>LG생활건강>HD현대중>한국수력원자력>강원랜드 順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올 3분기까지 약 13% 증가한 반면, 이들 기업의 기부금은 약 3%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18개 기업(금융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 총액은 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1244억원 대비 3.6%(408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조8429억원에서 142조2897억원으로 16조4468억원(13.1%) 급증했다. 글로벌 경기호조로 기업의 수익성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부금 증가율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3%대에 그친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1104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1412억원) 대비 308억원 감소한 수치다. 2위인 한국전력공

[내궁내정] 블루오션·레드오션 그리고 퍼플오션이 뭐길래?…"경쟁·창조 넘나드는 전략의 진화" 바다별 성공비즈니스 사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현대 경영과 마케팅 담론에서 ‘오션 전략’은 시장에서 기업 경쟁과 창조의 양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대표적인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이 두 개념의 중간지대이자 융합형 전략인 퍼플오션이 주목받고 있다. 각 전략은 시장 경쟁구조, 성장 가능성, 혁신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이들에 대한 객관적 수치와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적 해석을 더하기도 한다. 경쟁과 혁신의 경계에서 기업들은 블루오션, 레드오션, 퍼플오션 전략을 통해 각기 다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오션 전략에 따른 대표 비즈니스와 브랜드 사례를 통해 현황과 미래 방향을 알아봤다. 블루오션: 경쟁 없는 미개척 시장의 혁신 블루오션은 IN

'양성평등의 시대 여성이 함께' 주제로 1200명 여성지도자 한자리에…한국여성단체協, 전국여성대회 '성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양성평등의 시대, 여성이 함께’를 주제로 제60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전국여성대회는 196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 신장의 역사와 함께해온 대표적인 전국 여성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여성대회 60회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양성평등 시대를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전국여성대회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4개 회원단체 회원, 전국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내외귀빈, 주한 외국 대사, 전국 여성 지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서명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주용중 TV조선 대표이사, 정정옥 대통령비서실 성평등가족비서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국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

[공간혁신]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에 'AI 주차장' 첫 적용…"AI 주차 유도, AI 전기차 충전, AI 주차관리 서비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 재건축)에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해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097세대, 지하 4층 ~ 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주차장은 지하 1층 ~ 지하 4층이다. 일반 주차 1902면, 전기차 충전 구역 101면으로 세대 당 1.8대 주차 가능하며, '래미안 AI 주차장'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래미안 AI 주차장'은 일반적인 아파트 주차장에 구축되는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 연동해 최첨단 AI 기술과 결합, 입주자에게 차원이 다른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적용한 최첨단 AI 기술은 ▲AI 주차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로 나뉘어져 제공되며, 입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먼저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차량의 경우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

[이슈&논란] '내로남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임원 50% 교체 '초강수'…‘친강’ CEO 권력재편 조짐에 '긴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임원 100여 명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초강수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계열사 대표 및 임원 50% 이상 교체 ▲책무구조 조기 도입으로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강화 ▲수의계약 원칙적 금지 ▲향후 5년간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확대 등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금융권 내부에서는 강 회장이 1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쇄신안이 국면 전환용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강 회장 취임 후 요직을 차지한 ‘친강(親姜)’ 라인 금융 계열사 CEO들마저 이번 임원 교체 태풍에 휩쓸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부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강 회장의 최측근이자 입지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올해 4월 257억원 규모 부당대출 사고와 금융사고로 인해 부정적 기류에 놓여 있다. 농협중앙회의 쇄신안에 포함된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 도입’이 과거 금융사고 사례에 소급 적용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의 거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