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유병재)는 2024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영업이익률도 3.7%로 하락했다. 게다가 단기차입금은 늘고 현금성자산은 여전히 0원으로 유동성 관리가 취약하다. 특수관계자(본사 등)와의 매입·채무 규모가 크고, 재고자산 축소와 구조조정(퇴직위로금 급감) 등으로 재무구조는 다소 개선됐으나, 그룹 의존도와 비용구조 리스크가 상존한다. 소송 등 불확실성과 신약 의존, 외화·이자율 변동 등 복합적 재무·경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노바티스의 매출은 6787억원으로 전년 6491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는 유지됐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294억원에서 14.7% 감소한 25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287억원에서 8.4% 감소한 26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감소는 재고와 외주용역비 등 매출원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외 수수료수익 등 비영업 부문의 수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 4.5% 보다 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AT코리아제조((주)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 대표이사 마틴 그루버(Martin Grover))가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순이익 감소와 현금성자산 급감, 대규모 소송 등 경영 리스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 외환손실과 파생상품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부담이고, 특히 현금성자산이 급감한 5억원에 불과해 단기차입금(1923억원) 상환 및 유동부채(5193억원) 대응에 취약함을 보여준다"면서 "아울러 자금조달과 매출이 그룹사에 집중돼 있어 독립적 경영 및 재무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송 패소 시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있다"면서 "담배산업 규제 강화, 시장 축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BAT코리아제조는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금성자산 급감과 높은 부채비율, 특수관계자 자금 의존, 대규모 소송 등 복합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단기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구조 개선, 소송 리스크 관리가 향후 경영의 핵심 과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상징,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억대 연봉의 ‘갓생산직’으로 불리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산업재해와 직업병, 하청 노동자들의 눈물이 켜켜이 쌓여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막강한 권력과 자본으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현대기아차의 횡포다. 5년간 2061명 이상 다치고, 28명은 목숨 잃어… “하청에 책임 떠넘기기” 공식화 최근 5년간 현대·기아차 공장에서는 2061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다치거나 병을 얻었고,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재 사망자의 70%는 협력사 소속 하청 노동자다. 이 중 상당수는 기계에 손이 끼이거나, 무거운 부품에 깔리는 사고, 반복적 소음과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직업병 피해자들이다. 특히 울산공장에서는 최근 5년간 2500명 이상이 소음성 난청 요관찰자로 판정받았다. 자동차 생산라인의 극심한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결과다. 전주공장 도장 작업자 4명은 벤젠, 포름알데하이드 등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유해물질 관리가 엄격히 규정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보호구 미착용, 환기장치 미비, 안전교육 부족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원제약이 한때 국산신약의 자존심으로 불렸던 ‘펠루비’의 특허 소송에서 1심부터 대법원까지 4연속 패소하며, 경영 무능과 구조적 리스크가 한꺼번에 드러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식약처, 국세청의 반복적 조사와 더불어, 법원에서도 번번이 패배한 대원제약의 민낯은 ‘나쁜 기업’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특허 소송 4연패…펠루비 신화의 몰락 대원제약이 개발한 국산신약 ‘펠루비’는 2028년 11월까지 특허 만료가 남아 있었지만, 2019년부터 시작된 영진약품·휴온스·종근당 등 제네릭 업체와의 특허 소송에서 1심, 2심, 특허법원, 대법원까지 모두 패소했다. 이로 인해 제네릭 출시가 정당화됐고, 복지부는 펠루비와 펠루비서방정의 약가를 각각 180원에서 96원, 304원에서 179원으로 대폭 인하하도록 지시했다. 약가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지난해 기준 620억원에 달하는 펠루비 시리즈 매출의 200~300억원이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원제약은 약가인하 취소 소송으로 시간 끌기에 나섰지만, 이미 특허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승산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 반복되는 품질·법적 리스크…식약처·국세청 ‘단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또다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5월 16일 기아 광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완성차 운반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수년간 두 회사의 공장에서는 끼임, 추락, 질식 등 각종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갓생산직’이라 불릴 만큼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일자리이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후진적이고 반복적인 산업재해가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에서는 총 2061명의 산업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8명이 목숨을 잃었고, 연평균 412명이 다치거나 병을 얻었다. 2023년 7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엔진 열처리 설비에 끼여 1명이 숨졌고, 같은 해 10월 기아 광명공장에서는 컨테이너 화재로 또 한 명이 사망했다. 2024년 11월에는 현대차 울산공장 체임버실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연구원 3명이 질식사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2025년 5월에는 기아 광주공장에서 또 한 명이 완성차 운반 기계에 끼여 숨졌다. 사망 사고만이 문제가 아니다. 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 무거운 부품에 깔리는 사고, 소음성 난청, 직업성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원제약이 자사의 대표 국산신약 ‘펠루비’ 특허소송에서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3심)에서도 연이어 패소하면서, 경영진의 전략 부재와 위기관리 능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판결로 인해 펠루비의 약가 인하가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수백억 원대 매출 감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 4번씩이나 패소에 또 소송?… 4연속 패소한 핵심 이유 대원제약이 자사의 대표 국산신약 ‘펠루비’의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4차례 연속 패소했다. 이번 3심 대법원 판결까지 이어진 연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2019년 영진약품 등 제네릭(복제약) 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펠루비 제네릭이 대원제약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2021년 4월, 특허심판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원제약의 특허가 제네릭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대원제약은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2년 9월에도 패소했다.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2025년 5월 15일 대법원 역시 대원제약의 주장을 기각하며 최종적으로 제네릭사들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이와 별도로 대원제약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펠루비 약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신발 유통 1위 기업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이사 이기호, 이하 ABC마트)는 2023년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2024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일본 본사로의 로열티 등 이익 유출 구조, 판관비 부담, 일부 매장 부진, 해외 신사업의 불확실성 등이 주요 리스크로 지적된다. 반면, 부채비율과 유동성 등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향후에는 일본기업으로서 국내 소비자 정서, 오프라인 유통환경 변화, 내부거래 투명성 강화 등이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로열티 명목으로 7년간 500억원 이상이 일본 본사에 송금된 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1500억원) 등은 한국에서 창출된 이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국민정서상 사회적·정책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 유지, 단 영업이익·순이익은 소폭 감소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ABC마트의 2024년 매출은 6589억원으로 전년(6173억원)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92억원을 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아티제를 운영하는 보나비(대표이사 이종민)는 2024년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지속적 적자와 자본잠식에 이어 재무구조 악화와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감사보고서에서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이 제기된다'고 명시했다. 보나비는 프랑스어인“belle vie” 와 이탈리아어인“dolce vita” 와 같은 뜻으로 'the good life'를뜻하는 합성어이다. 유사어인 보니비(bonnie bee)는 포레스트 카터의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등장하는 인디언 할머니 이름이다. 꽃을 찾아오는 예쁜 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카페이름으로 종종 눈에 띈다. ◆ 보나비(아티제), 영업이익, 순이익 적자…매출총이익률 53%에도 적자인 이유 '의문' 5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보나비의 2024년 매출은 984억원으로 전년(1033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억9527만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마이너스 23억4975만원) 대비 다소 축소됐지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49억8901만원으로 전년(마이너스 37억5504만원) 대비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알원(대표이사 조재형, 이백수)은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지만 비용구조, 특수관계자 거래, 업계 환경 변화 등에서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피알원은 2006년 6월 12일에 PR 업무 등을 목적으로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지분구조는 (유)원스하우스 49%, (주)오피큐알 49%, 조재형 1%, 이백수 1%로 구성돼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434억455만원으로 전년(306억6224만원) 대비 4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1180만원으로 전년(6억5932만원) 대비 174.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억 9770만원으로, 전년(7억3656만원)보다 171.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118억3591만원으로 전년(98억3821만원) 대비 20.2%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415억9276만원으로, 전년(300억291만원)보다 38.6% 늘었다. 세부적으로 급여비는 105억1820만원(전년 91억7481만원), 퇴직급여는 8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레인글로벌(대표이사 김평기)은 매출은 소폭, 영업이익은 무려 3배 이상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급감해 일회성 비용 또는 비경상적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매출 대비 2%의 영업이익률은 홍보대행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여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프레인글로벌이 투자한 자산가치가 취득 당시보다 약 25% 하락했으며, 14개 자회사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며 모회사의 자금 지원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이들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레인글로벌은 2000년 7월 20일에 설립된 법인으로서 본사는 서울시 중구 칠패로에 소재하고 있다. 언론 및 온라인홍보 대행업, 광고대행 및 제작업, 스포츠 마케팅업, 스포츠 매니지먼트업, 연예인 매니지먼트업, 조명판매 등을 주업으로 하고있다. 자본금은 보통주 6억3375만원, 우선주 2750만원이며, 설립자 여준영 72.85%, (주)스포티즌 11.35%, 이지선 8.78%, 자기주식 2.49%, 그외 임직원 4.53%를 보유중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844억원으로 전년(77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