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1.4℃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11.2℃
  • 흐림강화 3.3℃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K-방산 한화에어로·현대로템·LIG넥스원·KAI 빅4, 상반기 영업익 2조 돌파…‘수출 드라이브’에 年 4조 '청신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정영 기자] 2025년 상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4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284억원으로, 전년 동기(8367억원) 대비 142% 급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4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천무’ 수출로 실적 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매출 11조7460억원, 영업이익 1조2571억원(추정)으로 4사 중 실적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2분기만 해도 매출 6조2618억원, 영업이익 6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8%, 94.1% 급증했다.

 

폴란드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고, 영국·스웨덴 등 유럽향 탄약 추진체 수출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러-우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탄약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 크다. 2022년 UAE와 체결한 천궁(M-SAM)Ⅱ 수출도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發 대박’…2차 대형계약도 임박


현대로템은 2분기 매출 1조3841억원, 영업이익 2325억원(추정)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5%, 106.1% 증가했다. 2022년 폴란드와 1차로 180대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 올해 6월까지 133대를 납품했다. 올해만 49대가 인도됐으며, 47대가 추가로 남아 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와 2차 K2 전차 수출(약 6조원 규모) 계약도 이달 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방산 수출 사상 최대 단일 계약이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 천궁Ⅱ·유도무기 ‘쌍끌이’…UAE 수출 본격화


LIG넥스원은 2분기 매출 8834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전년 대비 각각 46.1%, 69% 증가)이 예상된다. 천궁Ⅱ 등 유도무기 국내 양산과 납품, 그리고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체결한 UAE 천궁Ⅱ 수출(총 4조1000억원, 이 중 LIG넥스원 몫 2조3400억원)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UAE는 2025년 5월 공식적으로 M-SAM-II(천궁Ⅱ) 첫 배치를 공개하며, 한국산 미사일체계의 중동 진출을 상징적으로 알렸다.

 

KAI, FA-50 수출 지연에 주춤…KF-21·필리핀 수출로 반전 기대


KAI는 2분기 매출 8914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FA-50 폴란드 수출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다만 하반기 KF-21 양산, 필리핀 FA-50 12대 추가 수출 계약 등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K-방산, 글로벌 무대서 ‘수출 드라이브’ 가속


2024년 기준 국내 31개 방산기업 매출은 4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2022년 방산 수출 173억달러(약 22조원)로 사상 최대 기록한 뒤, 2023년 135억달러, 2024년 95억달러로 조정 국면이나, 2025년 폴란드·UAE 등 대형 계약 본격 반영 시 재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 K9 자주포는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의 50% 이상 점유, 10여개국에 수출이 이뤄졌으며, 천궁Ⅱ는 미국산 PAC-3, THAAD와 연동되어 UAE, 사우디 등 중동 방공망의 핵심으로 부상중이다.

 

“K-방산, 수출·기술력 양날개로 ‘글로벌 빅4’ 노린다”


2025년 상반기 방산 4사의 실적은 ‘수출 드라이브’와 첨단 무기체계 경쟁력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반기 예정된 대형 수출 물량과 추가 계약이 현실화된다면, 연간 영업이익 4조원 돌파도 가시권이다. K-방산은 이제 단순 조립·생산을 넘어,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글로벌 빅4 방산국’ 도약을 노리고 있다.

 

증권가 방산업계 전문가는 “K-방산의 고성장세는 단순한 수출 호조를 넘어, 한국이 세계 방산산업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한진그룹 5개사, ‘스타링크’ 국내 첫 도입…기내 와이파이 빨라진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IG넥스원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무인항공기 SAR 광대역 국방반도체”첫 개발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반도체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군사안보와 직결된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LIG넥스원은 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Front-End Module 플랫폼 개발’ 등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11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하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

한컴인스페이스, 첫 자체제작 위성 ‘세종 4호’ 교신 성공…독자 기술로 우주 환경 성능 검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초소형 위성 ‘세종 4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며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고 2일 밝혔다. ‘세종 4호’는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발사 후 4차 사출되었으며, 지난달 28일 23시 40분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 확인에 성공했다. 이번 ‘세종 4호’의 성공은 단순한 위성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존 세종 시리즈와 달리 ‘세종 4호’는 시스템 설계부터 체계 종합,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컴인스페이스가 직접 수행했다. ‘세종 4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100mm x 높이 340mm)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의 저궤도에 안착했다. 위성은 약 90분에 한 번씩, 매일 약 15회 지구를 선회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5m급 해상도의 다중분광 영상을 확보하며, 수집 데이터는 한컴인스페이스의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