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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24년 글로벌 제약사 매출 및 순위 TOP20… J&J>로슈>머크>화이자>애브비>아스트라 順, 증가율 1위는 일라이 릴리 32%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글로벌 제약산업은 신약 개발 경쟁과 대사질환 치료제의 약진, 그리고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역동적인 한 해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기준 상위 20대 제약사 순위에서는 전통 강자들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흥 강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가 2025년 4월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제약사 매출 Top 20’에 따르면, 상위 20개 제약사 중 6곳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각각 32%, 26%의 매출 증가로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글로벌 매출 1위는 미국의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차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4년 88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스위스의 로슈(Roche)는 605억 스위스 프랑(653억 달러)으로 2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미국의 머크(Merck)는 항암제 키트루다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64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7% 성장, 3위를 차지했다.

 

화이자(Pfizer)는 636억 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非)코로나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애브비(AbbVie)는 563억 달러로 5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541억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년 대비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바티스(Novartis)는 503억 달러로 7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는 483억 달러로 8위,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450억 달러로 9위에 올랐다. 일라이 릴리는 비만·당뇨 치료제 등 신약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프랑스의 사노피(Sanofi)는 441억 유로(444억6000만 달러)로 10위,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2990억 덴마크 크로네(421억 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노보 노디스크 역시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의 돌풍에 힘입어 26%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GSK(영국), 암젠(미국), 다케다(일본), 베링거인겔하임(독일), 길리어드 사이언스(미국), 바이엘(독일), 머크 KGaA(독일), 테바(이스라엘), CSL(호주) 등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3위 암젠은 334억 달러로 19% 성장했고, 14위 다케다는 4조5800억 엔(309억 달러)으로 10% 성장했다. 17위 바이엘(독일), 18위 머크 KGaA(독일), 19위 테바(이스라엘), 20위 CSL(호주) 등도 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글로벌 제약시장은 항암제, 면역질환, 비만·당뇨 치료제 등에서 신약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특허만료 충격을 신제품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극복하는 전략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폭발적 성장, 아스트라제네카의 두 자릿수 성장률은 글로벌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2025년에도 신약 경쟁과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빅파마의 M&A 등 산업 전반의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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