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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혁신] 한강 최초 '보행교' 잠수교, 이렇게 바뀐다고?···공모 당선작 5점 공개

서울시, 2024년 상반기에 설계 공모
2026년 하반기까지 전면 보행교로 전환

내러티브스튜디오 소속 박종대 건축가가 설계한 보행 전환 잠수교 조감도 [서울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강 최초의 보행교인 잠수교가 2026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26년 하반기 보행교로 전환되는 잠수교의 디자인 후보 5점을 14일 공개됐다.디자인 후보들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2024년까지 설계공모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선(先) 디자인 후(後) 사업계획’ 방식에 따라 디자인공모를 진행, 총 99점이 접수됐고, 이중 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5팀은 각각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바꾼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르네상스 2.0)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강을 명소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차 없는 잠수교’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여름엔 약 97만명의 방문객이 잠수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작( 작품명(국가, 제작업체, 건축설계사))은 ‘THE LONGEST GALLERY’(네덜란드, 아크미스트, 닝주 왕), ‘60 Minute Line’(한국, 내러티브스튜디오, 박종대), ‘넘실 루(樓)’(영국, 디자이너 스페이스, 박혜주), ‘JAMSU FLOWER BRIDGE’(홍콩, 청보글, 크리스토프 보글), ‘무제’(한국, 에테르쉽, 양성구) 등 총 5개 작품이다.

 

‘THE LONGEST GALLERY’는 다리 위 공간에 공중데크를 조성해 교량의 긴 공간을 느끼게 해준다. ‘60 Minute Line’는 한강의 가장 짧은 다리인 잠수교를 가장 긴 다리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하며 교량 위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행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여러 공간을 제시했다.

 

잠수교 디자인 당선작 중 하나인 ‘THE LONGEST GALLERY’는 다리 위 공간에 공중데크를 조성해 교량의 긴 공간을 느끼게 해준다. [서울시]

 

‘넘실 루(樓)’는 잠수교 고유의 아치 형태를 이용해 기존 잠수교와 반포대교 안과 밖, 위와 아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각도에서 한강을 경험하도록 했다. ‘JAMSU FLOWER BRIDGE’는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사람을 위한 길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반포대교 아래 매달린 정원으로 조성했다.

 

‘무제’는 한강으로의 계단식 공원을 조성하고 반포대교 하부 천정을 활용해 아래 풍경을 반사한 효과와 미디어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

 

공모전 심사위원회는 "기획 디자인 공모 특성상 설계공모 추진 시 잠수교를 창의적이고 사랑받는 보행교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했다"며 "각각의 안은 서로 중복되지 않고 각자 발전가능한 여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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